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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서귀포 서광리 오설록 서광다원

by 구석구석 2008.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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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에 잊었던 미각을 되살리고 싱그러운 연두빛깔, 알싸한 향기를 실컷 음미할 수 있는 제주의 차밭으로 봄소풍을 떠나보자.

 

MBC 드라마 ‘아일랜드’ 촬영지로 소개된 적 있는 제주서광다원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16만평의 대지에 조성된 녹차밭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차밭이다. (주)태평양에서 운영하는 차밭으로 이곳의 찻잎을 이용하여 양질의 설록차를 생산해낸다.


서광다원엔, 녹차박물관인

오설록

이 자리잡고 있다. 녹차 재배지를 옆에 끼고 자리잡은 오설록은, 녹차 잔을 형상화한 건물외관이 인상적이다. 또 관람객들이 편하게 내부를 둘러 볼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해 설계됐다. 건물 내부의 통유리를 통해 외부가 시원히 내다 보이게 설계된 동양식 정원의 연못은, 녹차잎 모양을 본떠 만듬으로써 옛 선인이 지녔던 넉넉함을 엿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자연재질을 많이 사용해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이며, 차 문화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오'설록(o'sulloc)은 origin of sulloc, only sulloc, of sulloc cha 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설록차의 기원이자 뿌리가 되는 제주도에서 설록차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임을 의미한다. oh! sulloc 이라는 감탄의 의미를 경쾌하게 나타내기도 한다.

박물관 내에는 차의 역사와 제조 공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 및 영상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찻잔을 전시한 잔 갤러리가 마련돼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한라산을 배경으로 서광다원의 광활한 녹차밭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양한 녹차 제품을 판매하며 녹차 아이스크림은 별미. 녹차밭 사이로 난 한적한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차밭 뒤쪽으로는 한라산이 굽어 보는 웅장함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드넓은 평원에 가지런히 늘어선 녹차 잎의 싱그러움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해발이 높은 관계로 4월 중순경에도 흰눈으로 덮인 한라산이 눈에 들어온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50만평의 넓은 녹차밭의 연녹색 어린 새순이 봄바람에 흔들거린다고 상상해 보라. 상상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사진찍기좋은곳
오설록녹차박물관 3층에 올라가면 야외 전망대가 있다.이곳에서 아래로 보이는 파란 차밭을 배경삼아보면 좋다.그리고 다원 오른쪽에 보면 파란 차밭 사이로 소나무가 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를 배경삼아 차밭 고랑사이에서 사진을 찍어도 좋다.

 

1. 서귀포와 중문쪽에서 12번 해안일주도로를 타고 대정쪽으로 가다가 창천삼거리에서 제주 방향으로 우회전한 다음 상창교차로에서 로에서저지,산양표지판을 따라 좌회전해,16번 도로를 타도 되고, 아예 산방산까지 간 다음 제주 조각공원 옆으로 해서 분재예술원(생각하는정원)을 찾아가면 중간에 오설록 다원을 만난다.
2.
공항이나 제주시에서 갈 경우는 95번 서부산업도로를 타면 된다. 동광,대정방향 표지판을 따라 전진하다가 서광동리 사거리에서 우회전한다. 소인국테마파크를 지나 서광서리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분재예술원 가는 길. 서광승마장을 지나면 다원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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