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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당진 40번국도-운산리 벌때숯불갈비 산흑돼지국밥 합덕시장

by 구석구석 2008.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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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번국도는 합덕읍내-고덕IC-충남도청

 

운산리 합덕우체국인근 벌떼숯불갈비 「석쇠구이」
충청남도 북단 서해안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당진군은 서해안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수도권과의 거리를 1시간대로 단축시켰다.
당진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합덕 읍내에 자리한 「벌떼 숯불갈비」는 주인 전봉한 씨가 개발한 쇠고기 '석쇠구이'(1인분 2만 원)로 명성을 얻은 곳이다.

석쇠구이란 얼리지 않은 질 좋은 당진산 쇠고기를 일곱 가지 부위로 분류한 것이다. 석쇠를 올린 숯불과 함께 나오는데, 가지런히 정돈된 갈비안창살, 토시살, 제비추리, 채끝추리, 치마살, 안심추리 아롱사태, 잎새고기 등 눈으로 보기에도 확연히 다른 일곱 가지의 살점들은 모두 저마다 다른 고유의 맛을 지니고 있다.
특히 석쇠에 따라서도 맛이 다르기 때문에 숯은 참 숯 만을 쓰고 고기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석쇠도 동으로 엮은 구리 석쇠만을 쓰고 있다. 쇠고기는 석쇠에 달라붙지 않도록 살짝만 구워먹는 것이 제 맛을 즐기는 비결이라고. 

석쇠구이 상에는 구워 먹는 고기 외에 육회와 채끝살, 차돌배기, 간과 천엽 등도 서비스로 나와 마치 고기잔치라도 벌린 듯 푸짐하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도록 된 채끝살은 참치회를 먹는 듯 연하고 부드러워 쇠고기에 이런 부위도 있었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밖에도 묵, 오리알, 게장, 감자사라다, 씀바귀무침, 시원한 동치미, 모듬 쌈 등이 밑반찬으로 곁들여져 입안을 개운하게 돕는다.

한편 고기를 먹고 난 뒤 식사대용으로는 적당한 양으로 나오는 '회냉면'(3천 원)이 제격이다. 면을 직접 뽑아 조리되는 냉면은 비빔냉면에도 불구, 다 먹을 때까지도 시원한 기가 오래도록 남아 계절을 막론하고 냉면의 진수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또한 여름철을 맞아 개시한 '열무냉면'(5천 원)도 계절의 진미로 인기가 높다.

 한지호 자동차여행가

 

041-363-0195 / 신용카드가능 / 공용주차장 / 10시~23:00 / 연중무휴

 

운산리 합덕시장내 산흑돼지국밥 362-7727

송송 다져 넣은 새콤달콤한 묵은지와 도톰한 꺼먹돼지 살코기가 가득 들어간 국밥(6천원)이 일품인 합덕읍 산흙돼지국밥은 차정숙 씨가 15년째 운영 중인 정감어린 식당이다. 메뉴도 단순하다. 생고기와 양념고기, 김치찌개, 국밥이 전부다. 국밥은 혼자 일하는 차 대표가 일손을 줄여보고자 마련한 메뉴다. 술안주를 찾는 손님들에게 서비스 삼아 한 그릇 씩 제공했던 메뉴가 반응이 좋고 일손도 크게 들지 않아 주메뉴 였던 민물고기 찜을 밀어내고 터줏대감이 됐다.

 

산흙돼지국밥에 사용되는 돼지고기는 꺼먹돼지 살코기만을 사용하고 있다. 고기의 식감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뚝배기에 한 가득 담아 나오는 꺼먹돼지 고기와 김치는 차 대표의 푸짐한 마음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합덕읍 운산리 교동 255-65(합덕시장 뒷길) 토끼탕전문 한수네식당 362-0895
토끼탕은 겨울철에 즐겨 먹는 보양식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토끼고기는 ‘갈증을 치료하고 비를 튼튼하게 한다.’ 토끼고기는 콜레스테롤이 없어 고혈압과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의 예방에 좋다고 한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즐기기에도 좋은 음식이지만 고기를 손질하고 조리하기가 까다로워 웬만한 보양식 전문점에서도 쉽게 맛 좋은 토끼탕(45,000)을 즐기기 어렵다.

 

맛의 비결은 바로 잡은 토끼를 얼리지 않고 사용한다는 것. 때문에 재료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게 까다롭지만 토끼고기의 담백함과 식감을 그대로 살리기 위한 방춘옥 대표만의 고집이다. 이외에도 동태 김치찌개(7,000)를 내놓는다. 오전 7시30분에 문을 열기 때문에 아침식사도 가능하며 밤 10시까지 영업한다.

 

합덕읍 운산리 신흥모텔 맞은편 광장호프 363-1925

 

매콤한 닭발이 일품인 15년전통의 호프집으로 한접시(15,000)를 주문하면 성인 남성 3~4명이 실컷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푸짐한 양에 가격까지 저렴하다. 특히 푹 삶아 낸 닭발은 뼈와 살이 쏙 발라질 정도로 부드럽다.

 

닭발을 다 먹은 손님들은 따끈따끈한 국수사리를 남은 양념에 슥슥 비벼 먹으며 아쉬움을 달랜다. 또 매운 맛을 달래기 위해 계란탕이 마련되어 있어 닭발과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막창(12,000)과 돼지막창(8,000)도 준비되어 있다.

 


합덕읍 덕평로 564-1(운산리 263-135)/합덕사거리에서 예산 방향 50m 좌측 소들곱창 363-9933

 

훈훈한 열기의 연탄불에 지글지글 구워 먹는 쫄깃한 막창은 우리네 정감 있는 삶을 비춰주는 풍경이다. 세월이 변해가며 가스불에 간편하게 구워 먹을 수도 있지만 연탄불이라는 분위기에 취해 맛보는 곱창의 맛과 비교할 수는 없는 곳으로 방안의 상과 연탄불을 피울 수 있는 둥그런 테이블을 합쳐 10개 남짓한 작은음식점이나 합덕에서는 알아주는 곳이다. 


옛 정취가 그대로 느껴지는 연탄난로에 구워 먹는 곱창구이(16,000)의 맛이 일품인 소들곱창은 정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곱창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밀가루를 이용해 깨끗이 닦여진 곱창은 특유의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으며 신선한 것일 수록 냄새가 나지 않는다. 신선함을 자랑하는 소들곱창은 일반 곱창집의 하얀 곱창이 아닌 선분홍색 빛깔을 띄고 있어 그 신선함을 증명한다.

 

합덕읍 합덕대덕로 502-22(석우리48-4) '미당' 041-362-1500

70번지방도를 타고 합덕교차로에서 면천방향으로 진입하여 첫번째 다리 건너 왼편
한식하면 집에서 먹는 듯한 맛을 생각하지만 이집의 음식은 격이 다르다. 요리연구가 윤혜신씨가 운영하는 미당은 전통스런 맛과 분위기로 이름이 알려져 당진주민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한식을 찾는 미식가, 외국 바이어, 소모임, 상견례 등 다양한 손님들이 방문하고 있다.


깔끔하게 지어진 건물 뒤편으로 넓은 밭을 보유하고 있어 무기농으로 직접 길러낸 각종 야채와 채소들을 식재료로 사용해 맛을 내고 있다. 특히 민들레, 쑥, 머위, 질경이 등 철에 따라 지천에 널린 나물들은 더 없이 좋은 식재료다.


다양한 종류의 반찬들이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2만5천원 이상의 메뉴를 주문할 시 제공되는 연밥은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연잎에 말아 쪄낸 연밥은 연의 향기가 그대로 스며들어 향기도 맛도 좋다. 특히 연세가 지긋한 손님들이 만족해하는 음식 중 하나다. 자료 : 당진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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