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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청송 31번국도-월외리마을 달기약수 중대산

by 구석구석 2008.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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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테이 월외리마을 054-873-1138

 

청송은 주왕산이 자리잡고 있는 우리나라 관광지중에서 몇손가락에 꼽을 만큼 훌륭한 산세와 먹거리를 자랑하는 고장이다. 청송 주왕산 자락에 달기약수로 유명한 월외리마을은 작은 마을이지만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볼거리 먹거리들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 특히 탄산수가 나온다는 달기약수탕은 원천, 상천, 중천 세곳의 약수터에서 물을 기를수 있고 약수물을 이용한 요리도 많아 인기만점인 곳이다. 약수터 인근에 수십여개의 식당이 자리하고 있어 맛과 영양에서 모두 관광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월외리마을에서 주왕산 매표소를 따라 500m 오르면 월외리마을의 또하나의 자랑거리인 달기폭포가 남성스러운 늠늠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11m 높이의 달기폭포는 사시사철 맑은물을 하류로 흘러보내고 주변의 깎아지른듯한 절벽과 우거진 수림은 한컷의 풍경사진을 연상케 한다.

 

 

이화실 마을이장이 폐교를 꾸며 운영하고 있는 허브농원은 달기마을에서 꼭 둘러보고 체험해 보아야 할 곳이다. 여러 종류의 허브가 자라고 있을뿐 아니라 허브를 이용한 허브차, 허브향수, 허브컵받침 만들기, 황토체험관에서의 민박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어 팜스테이 체험가족들에게 인기가 많다.

 

달기마을에 달기약수와 달기폭포 등 몇몇 유명한 관광지가 있지만 청송 주왕산 자락에 자리잡은 주산지는 마을에서 20분이면 찾아가 볼 수 있는 여행지이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로 이름나기 시작하면서 사진작가와 방송에서 취재해 가기도 했던 곳으로 아마존처럼 잘 보존된 자연그대로의 모습이 보물 같은 곳이다. 아침저녁으로 또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주산지의 모습은 자연의 신비로움과 경이를 느끼게 해준다. 영화 속 촬영지는 철거해서 지금은 볼 수 없다.

* 봄 - 손두부, 고사리채취, 허브따기
* 여름 - 계곡피서, 주왕산 산행
* 가을 - 반딧불구경, 메주쑤기, 된장 담그기, 고추따기, 고구마캐기
* 겨울 - 썰매타기, 해맞이 행사
* 연중 - 달구지타기, 허브농원 프레스플라워교실


부곡리 달기약수탕

우리나라에는 유난히 약수터가 많다. 전국곳곳에 있는 약수터가 그렇고, 동네약수터들이 그렇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가리켜 '산좋고 물좋은 나라'나라라 하였듯이 우리나라사람 만큼 물을 즐기는 사람들도 드물다.


주왕산 국립공원의 한 자락인 서쪽 골짜기 끝에 자리잡고 있는 달기약수는 청송8경의 하나로 국립공원화 되면서 같이 발달하게된 약수터다.

 

하지만 조선 철종 때 발견된 약수이니 그 역사가 긴 만큼 이곳을 찾는 사람들 역시 헤아릴 수 없다.

 

수로공사를 하다가 바위에서 우연히 발견된 보물인 달기약수(청송8경)는 그 이름이 유명해지면서 하탕, 중탕, 상탕을 비롯 10여곳의 약수가 개발되었다. 한결같은 약수라고나 할까 사계절 나오는 약수의 수온이 일정하여 아무리 추운날에도 얼지 않는다.


달기약수를 들여다보면 보글뽀글 기포가 올라오는게 보여 마치 사이다가 솟아오르는 것 같이 신기하다. 한바가지 떠서 마셔 보면 정말 사이다처럼 톡 쏘는 알싸한 탄산 맛이 나는데 다만 단 맛이 없을 뿐이다. 

더욱 신기한 것은 달기약수 바로 옆에 개울이 있다는 것 달기약수에서는 이렇듯 톡 쏘는 맛이 나는데, 개울의 물은 그냥 보통의 물과 다름이 없다. 약수에는 철, 규산, 염산이온, 아연, 황산이온,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빈혈, 위장병, 만성 부인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몸에 좋다하니 그냥두고 갈 수 없어 가져온 물통에 하나가득 채워 간다.


그런데 하루만 지나면 물통의 아래에 붉은 앙금이 가라앉으니 역시 약수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땀흘리며, 약수터를 찾아가 갈증을 느낀 상태에서 시원하게 벌컥벌컥 마시는 것이 최고다.
또하나 눈에 띄는 것은 약수터 주변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엿 가게들이다. 이유인즉 바로 달기약수가 탄산수이기에 엿을 먹으면 탄산수 특유의 비린 쇠 맛이 줄어들기 때문이고, 또 엿이 달기 때문에 자꾸 물을 찾게 되니 여러 번 약수를 먹게 된다.

 

달기약수탕 주변에는 약수백숙을 차리는 식당들이 많다. 토종닭백숙(3~4인분) 3만5,000~4만 원, 토종옻닭백숙(3~4인분) 4만 원, 오골계백숙(2인분) 3만~3만5,000원 한다.

 

정상 조망 좋은 중대와 한적한 태행산 연속 종주

 

 

 

중대산과 태행산은 무뚝뚝하고 억센 산이다. 방광산에 비해 가파르며 임도가 많고 잔잔한 자갈이 깔려 있어 운치 있는 산행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나마 중대산은 정상에 데크 전망대가 있어 시야가 뚫린다. 그러나 태행산은 주왕산국립공원에 몸을 반 걸치고 있음에도 주왕산과 생김이 다르다. 오름길도 고되고 조망이 트이는 곳도 없다. 국립공원 구간부터는 비법정으로 묶여 있어 맘 놓고 산행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인기 있는 산에는 없는 매력도 있다. 우선 등산객이 적으니 조용하고 보존이 잘 돼 있다. 임도가 많고 전망대 데크를 설치해 놓았으니 원시적인 맛이 있다고는 할 수 없으나, 도토리가 너무 많아 걷기에 미끄러울 정도라 산객은 드물다. 다른 건 몰라도 조용함과 도토리 양으로 따지면 전국의 산 중에서도 최상위권일 것이다.

태행, 중대, 방광으로 이어진 줄기는 낙동정맥 대둔산에서 뻗은 지능선의 산이다. 나이로 따지면 큰형이 태행, 둘째가 중대, 막내가 방광이다. 막내 방광은 붙임성이 좋아 쉽게 탔어도, 둘째는 제법 성격이 있다. 큰형 태행도 가파른 비탈이라면 지지 않을 정도로 한 성깔 한다. 그러나 둘 다 짧고 굵은 스타일이라 고된 오름은 길지 않다.

 

중대산 들머리는 만지송쉼터다. 나무 데크로 꾸민 쉼터 맞은편 산사면에 눈길을 사로잡는 소나무가 만지송이다. 700~800년 정도의 수령에 둘레는 4~5m 정도다. 나무가 굵게 뻗어 올라 여러 줄기를 이뤄 마치 1만 가지로 보인다 하여 만지송(萬枝松)이다. 그러나 예전에는 백지송이라 불렸다고 한다. 그 모습이 기품 있고 우아해 청송(靑松)땅과 잘 어울린다. 등산안내판과 화장실, 팔각정 등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어 산행 들머리로 알맞다.

 

만지송이 있는 골을 안논시골이라 하는데 원래 논수골이 변한 것이며, 옛날부터 이곳에선 물이 부족해 몇 명만 모이면 논에 댈 물을 논한다 한 것에 연유하며 골 안쪽을 안논시골이라 한다. 산 이름은 능선이 띠처럼 길게 서 있다 해서 중대산(中帶山)이라 불린다. 위치 또한 방광산과 태행산의 가운데 있다. 일부 지도에 중태산이라 적혀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오름길은 좁고 가파르다.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있어 길 찾기는 편하다. 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니 이정표가 없어도 헷갈릴 건 없다. 1.8km의 가파른 비탈을 오르면 나무 데크 전망대(679.5m)다. 높이로 보면 분명 300m 북쪽에 있는 706봉이 정상이지만 조망이 없어 청송군 관광지도에도 전망대를 정상이라 표기해 놓았다. 전망대답게 조망이 훌륭하다. 나무 데크를 올해 6월에 완공해 걷기도 좋고 쉼터로 딱이다. 그러나 햇볕에 노출돼 있어 더울 때 식사하기에는 706봉이 더 낫다. 여기서 706봉까지는 숲 속으로 나무 데크 길이 이어져 있어 운치가 있다. 전망은 없으나 숲이 좋은 706m 정상이다.

 

전망대가 있는 정상에서 태행산과 중대산 사이의 안부인 도마티까지는 임도가 나 있다. 태행산을 이어서 탈 경우에는 임도를 따라 서쪽으로 내려간다. 임도는 자갈이 많아 모래가 날리고 미끄러워 걷기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도토리가 곳곳에 널려 있어 기념 삼아 몇 개 주워 오기에 좋다. 도마티는 원두막이 있는 임도 삼거리다. 남쪽과 북쪽 길 모두 태행산 언저리를 도는 형태이며 주로 산악자전거용 길로 사용되며 4륜구동차는 전 구간 운행 가능하다.

 

도마티에서 태행산은 동쪽 산길로 들면 된다. 이후 등산로는 약간 희미한 편이지만 부산의 여러 산악회 표지기가 길을 안내한다. 길은 좁지만 소나무 솔이 깔려 있어 푹신푹신하다. 한 시간을 올라치면 숲 속 작은 봉우리에 나무 데크가 있다. 전망은 신통찮으나 인적 없는 깊은 산에 데크를 설치했다는 게 이채롭다.

 

데크 계단을 내려서면 임도 삼거리다. 여기서 남서쪽으로 난 길은 하산할 때 내려가야 할 길이다. 임도를 횡단해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면 숲은 더 어두워지고 비탈은 더 가팔라지고 길도 지그재그로 돈다. 이 길은 도토리 천국이라 빗자루로 쓸어 담아야 할 정도다. 그러나 다람쥐의 겨울 먹이이니 적당히 취해야 할 것이다.

 

임도에서 20분을 오르면 묘 1기가 있는 중턱에 닿고 30분을 더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은 헬기장이며 직전에도 헬기장이 있지만 모두 풀이 높아 조망은 없다. 어설픈 표지석에는 태양산이라 오기되어 있으며 삼각점이 있다.

 

하산은 온 길을 되돌아가 임도 삼거리에서 달기약수 방향인 남서로 내려서면 된다. 정상에서 직진해 도토메기로 내려서는 길을 많이 이용하지만 이는 비법정로다. 중대봉 산행은 3.2km, 태행산은 6.2km, 총 거리는 9.4km이며 6시간 정도 걸린다. 월간산 2009 신준범기자

 

 

 

부곡리 299-8 부산여관식당

054-873-2078

 

자연적으로 흘러나오는 청송달기약수를 이용하여 정성이 담긴 닭요리를 하고 있는 곳이다. 손님들의 취향에 맞는 인삼, 황기, 녹두, 대추, 찹쌀 등을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손님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골계백숙, 토종닭백숙, 오리백숙, 토종닭, 황기삼백숙, 산더덕구이, 도토리묵, 파전

 

단골식당(부곡리 289번지/054-873-2701)은 국립공원 주왕산 구역내 자리잡은 달기약수탕 중탕에서 10km지점으로 달기폭포 진입로에 자리잡고 있으며 된장 고추장을 손수 담궈 손님 식탁에 올리며 산채반찬 등이 그 맛이 일품이라 KBS방송국 2TV의 멋자랑 맛자랑 프로에 방영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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