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북사리 도천산 제석사

 

 

원효대사 탄생지로 전해지는 자인면 북사리 도천산 제석사

사찰은 근래 다시 지은 듯 깨끗했다. 대웅보전에는 석조약사여래좌상을 모시고 있는데 대좌가 통일신라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되어 주목되었다. 삼성각 옆에 고목은 원효대사가 탄생한 장소라고 한다. 경내에 있는 중수 기념비에는 1625년 창건 되었다고 써 있으니, 창건 시기가 다수 신빙성이 떨어진다.

 

 

제석사/김환대

 

<삼국유사>에 따르면 원효대사는 자신이 태어난 곳과 살던 집에 절을 세워 각각 사라사와 초개사라 하였다고 한다. 향토사를 연구하는 분들은 아마 제석사가 곧 사라사일 것이란 주장을 하였다. 경내에는 석등 부재와 일부 탑 부재가 남아 있고 원효성사전에는 팔상탱화를 봉안하고 있는데 원효대사의 일대기를 탄생에서 열반까지 8가지 그림으로 형상화하였다. 1990년부터 매년 음력 5월 4일 원효성사 추모다례를 봉행하고 있다.

 

  

원효대사탄생지로 전하는 곳/김환대

 

제석사 자체 안내문에는 약 400여년 전 한 농부가 밭갈이 하던 중 불상과 탑신이 발견되어 이곳에 절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