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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여수 17번국도-연등동 충민사~석천사

by 구석구석 2008.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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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민사 정문을 들어서자 연등동 벅수가 황소바람을 맞고 서있다. 여수 연등동 벅수는 중요민속자료 제224호로 이곳에 세워진 것은 모형이다. 여수 곳곳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지가 많다. 충민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는 사당이다.

 

충민사는 이순신 장군을 주향으로 하고, 의민공 이억기, 충현공 안흥국을 모시고 있다. 충민사의 사액은 우부승지 김상용이 계청하여 내려졌다. 고종 5년(1868)에 서원 철폐령에 따라 없어졌다가 고종 10년(1873)에 다시 세웠다.

 

충민사는 이순신 장군을 주향으로 하고, 의민공 이억기, 충현공 안흥국을 모시고 있다. 충민사의 사액은 우부승지 김상용이 계청하여 내려졌다. 고종 5년(1868)에 서원 철폐령에 따라 없어졌다가 고종 10년(1873)에 다시 세웠다.

 

충민사 유물 전시관 앞에는 임진왜란 당시 사용했던 각종 화포와 조총이 전시되어 있다. 오른편에는 천자총통과 성을 공격할 때 쓰였던 화기인 대완구, 우리나라 고유의 화포인 지자총통, 임진왜란 때 가장 많이 사용한 현자총통, 황자총통, 완구가 있다.

 

   

성을 공격할때 쓰인 '대완구'와 이순신장군의 청동상/조찬현

 

왼편에는 화력이 강한 대승자총통, 총신이 길어 탄환속도가 빠르고 사정거리가 긴 별승자총통, 유선형 화기인 당총통, 수포승자총통, 소승자총통, 조선시대 휴대용 소형화기인 소총통, 한 번에 탄환 8개를 발사할 수 있는 팔전총통, 소위원포, 호준포가 있다.

 

충민사 유물관을 들어서는 순간 칼을 빼어든 이순신 장군을 양각한 청동상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충무공 영정이 모셔져 있고 여수에 관한 역사와 위치가 잘 설명되어 있다. 

 

 

선조25년(1592)에 쓴 '임진일기'와 구리로 만든 곡나팔/조찬현

 

전시실에는 이순신 장군의 친필과 임진일기, 갑오일기, 이충무공 전서, 임진장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순신의 생애와 사상, 거북선 건조에 대한 기록 등도 볼 수 있다. 보물326호인 요대와 옥로, 도배 복제품도 있다.

 

이순신의 전술과 진법은 물론 해전일람표와 이충무공의 필사품, 전장에서 갖가지 신호용으로 사용했던 구리로 만든 곡나팔과 영패가 보관되어 있다. 조선장수의 갑주 옆에는 일본장수의 갑주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곳 유물관에서 충민사와 석천사, 충무공의 주요사적지를 일목요연하게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충민사 유허비를 임시 보관하고 있다.

 

 

승모문과 충민사 사당/조찬현

 

잘 단장된 공원의 산책길에는 이충무공이 남긴 글귀를 새겨 호국정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공원벤치에는 어르신이 햇볕을 쬐고 있다. 가랑잎 흩날리는 돌담을 오르니 돌담으로 아담하게 쌓아놓은 약수터가 있다. 약수 한잔에 정신이 맑아진다. 

 

충의문 안에는 충민사 사당이다. 사당의 빛바랜 단청이 오랜 세월을 말해주고 있다. 이곳에는 충무공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뒤란의 거대한 암벽에 자라는 소나무의 껍질을 보는 순간 장수의 갑옷과 용의 비늘이 연상된다. 이 소나무에 이순신 장군의 영혼이 서려 있는 건 아닐까.

자료 - 오마이뉴스2008 조찬현 

가는 길   여수 - 여수버스터미널 - 윗길 - 중앙여고 앞 - 충민사

 

석천사 바로 곁에 있는 이충무공 사당 충민사 뒤에는 큰 바위가 있습니다. 그 바위 아래 돌샘(석천)이 있어 절 이름을 석천사라 칭하였다고 합니다. 호국의 성지인 석천사의 역사는 이 충무공의 위패를 모신 사당 충민사와 함께 합니다. 

 

석천사 입구에는 시멘트 슬레이트의 충민사 관리를 하는 건물이 생뚱맞게 위치하고 있어 찾는 이들을 잠시 어리둥절하게 합니다. 관리실이 정면에 있어 가는 길을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좌우를 살피다보니 왼편에 석천사로 오르는 길이 보입니다.

 

경내에 들어서니 고색창연한 대웅전과 의승당이 시선을 붙듭니다. 대웅전의 편액 좌우에는 거대한 용머리 장식이 있습니다. 갑작스레 불어 닥친 세찬 바람에 법당 한쪽의 문이 열렸다 닫힙니다. 웅장한 법당 건물과 벽화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마저 숙연해집니다.

 

 

석천사 대웅전/조찬현

 

여수시 덕충동 충민사 좌측 편에 위치한 석천사는 승군을 이끌고 이충무공의 진중에 참여하여 혁혁한 공을 세운 자운 스님과 옥형 스님이 이충무공이 돌아가신 후에 장군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암자입니다. 옥형 스님은 충민사에 살면서 석천사를 짓고 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석천사에는 자운 스님의 영정과 옥형 스님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자운스님은 전란 당시 흥국사에서 이순신 장군과 뜻을 같이 하여 주변의 암자에서 수도하던 승려 3백 명으로 의승수군을 결성하고 대장이 되었습니다. 의승수군은 이순신 장군의 진중에 따라다니면서 승군대장으로 바다에 나가 많은 공을 세웠습니다. 옥형스님은 자운선사와 함께 군량을 마련하였고 이순신 장군이 전투를 할 때 항상 같이 하였다고 합니다. 

  

 석천사의 해수관음상/조찬현

 

석천사의 대웅전 곁에 있는 의승당의 나무 기둥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옥형스님, 자운 스님의 의승군을 기리는 글이 있어 분위기를 엄숙하게 합니다. 사찰에는 요사채와 범종각, 해수관음상, 대웅전, 의승당이 있습니다. 해수관음상 뒤편의 석벽에는 수많은 작은 불상을 모셔 놓았습니다. 해수관음상은 대웅전 곁에서 멀리 여수 앞바다를 자비로운 미소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료 - 오마이뉴스 2008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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