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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광주광역시

광주 남구-사직동 사직공원 사직단

by 구석구석 2008.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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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 177  사직공원 062-675-3280

 

사직단이란 삼국시대부터 나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여 땅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곳이다. 광주 사직공원은 시내에 조성된 공원으로, 시민들이 즐겨찾는 휴식처이다. 이 장소는 조선 태조 3년에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던 사직단을 설치한 것으로부터 유래되었다. 이곳에서 올리던 제는 1894년 이후 사라졌고 1960년대 말에는 이 자리에 사직동물원이 들어서기도 했다.

 

사직공원 본래의 모습을 되찾자는 운동이 펼쳐지면서 동물원이 이전됐고, 사직단이 복원돼 1994년 4월, 1백년만에 사직제가 부활되기도 했다. 사직공원은 각종 수목 및 화초들의 조경이 잘 되어 있으며 특히 매년 4월 15일을 전후해서 벚꽃이 만발, 광주시는 이 무렵이면 밤에 전등을 가설하여 시민들이 밤에도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원 내에는 1993년 복원된 사직단과 광주방송총국(KBS), 경찰충혼탑, 연파정(椽波亭, 양림동에 살던 정락교씨가 지어서 광주시에 기증한 것), 사장(射場)인 관덕정,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팔각정이 있다.

 

사직공원내에 위치한 사직단(社稷壇) 관리소062-652-3236 

 

갑오년(1984) 이후 광주의 여제와 함께 폐지되었으며, 한말에는 사직단을 군사 훈련장으 로 사용하기도 했었다. 동물원이 들어서면서 그 자취가 없어졌는데, 1993년 광주시가 사 직단을 복원, 1994년 광주 향우회 회장(최기영)에 의해 1백년 만에 사직제가 부활되었다. 사직단은 국토의 신과 오곡의 신, 두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제단이다. 국토와 오곡은 민 생의 근본이므로 삼국 시대부터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사직단을 설치하여 친히 왕이 나가 서 제사를 올렸다. 지방에서는 성주가 제주가 되었으므로 광주 목사가 매년 제사를 주관 하였다.



사직단은 종묘와 함께 신성시되어 종사(宗社)라고도 했다. 사직제는 매년 맹춘(정월) 상신일에 기고제(그해 풍년을 비는 제), 중춘(음력6월), 중추 (음력 8월) 상무일, 납일(음력 12월 8일)에 걸쳐, 네 차례 거행되었으며, 가뭄에는 기우 제, 비가 많이 오면 '기정제', 눈이 오지않으면 '기설제'를 지냈다. 또한 사직제는 혈제 (血祭)라 하여 제수에 돼지머리나 양머리를 날것으로 봉헌했다.

 

사직공원내 관덕정 각궁

 

궁술은 무사뿐만이 아니라 선비들도 반드시 익혀야 할 필수 요건이었다. 이러한 활이 요즘에는 생존이나 방비기능은 완전히 상실했고, 스포츠와 취미로 그 명맥 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에도 스포츠와 취미로서 활의 명맥을 이어주는 곳이 있는데, 사직공원에 있 는 활터 관덕정이 그것이다. 관덕정의 사범이자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활을 만들 고 있는 권태은씨는 호라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경북 예천이 고향으로 3대 째 활을 만들고 있는데, 광주에 자리를 잡은 것은 23년전이다.

 경상도에서 활을 만들면 팔러나가는 곳이 대부분 전라도이므로 아예 광주로 옮겨와 활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권씨의 이야기다.
옛날에는 활의 재료와 쓰임새에 따라 무척 다양했지 만 요즘에는 각궁만이 남아 그 명맥을 유지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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