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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광주광역시

광주 상무지구 5.18민주화운동 남원추어탕

by 구석구석 2008.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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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에서 동광주IC 앞으로 난 15번 국도를 따라 담양쪽으로 조금 가다 보면 망월동 입구 사거리 - 사거리에서 고속도로 밑으로 들어가는 왼쪽 길을 따라 3km 정도 가면 망월동 묘역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5·18광주민중항쟁은 군사정권의 폭압과 불의에 항거해 일어선 시민들의 의로운 항쟁이다. 망월동 국립 5·18묘지는 당시 희생자들을 모신 역사의 현장으로 해마다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무고한 시민들이 끌려갔던 상무대는 이제 광주의 내일을 준비하는 신도심인 상무지구가 됐고 그곳에는 5·18정신을 기리는 5·18기념공원과 5·18자유공원이 있다. 또 도심 곳곳에 항쟁사적지가 있다.

 

 

 

 

 

민주화의 성지, 국립 5·18묘지

5·18영령 잠든 신묘역
국립 5·18묘지에는 434명(2005.10월 현재)의 5·18희생자들이 모셔져 있다. 총칼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 최후 항전까지 불사하는 투혼을 보여줬던 그들은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무기를 들었던 우리의 이웃들이다.

 

"이 조그만 한 몸의 희생으로 자유를 얻을 수 있다면 기꺼이 희생하겠습니다"라는 메모를 남겨놓은 채 홀연히 세상을 등진 그들. 한 어머니의 사랑스런 아들이었으며 단란한 가정의 아버지였던 그들이 누워있는 곳이다.


분노와 한숨 그리고 애절한 사연이 공존하는 이곳은 5월 정신의 발원지. 해마다 5월이면 유족들의 오열속에 추모식을 비롯한 다양한 5월 행사가 열리며 자유와 정의를 갈망하는 인권단체들의 방문이 이어져 민주화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062-266-5187(국립5·18묘지)

ㆍ참배시간 08:00~19:00(3~10월) 08:00~17:00(11~2월)
ㆍ주 차 장 : 승용차 10부제 시행(주차대수 578대)
ㆍ연중 무휴개방, 입장료 없음

 

 

 

 

민주열사 묻힌 구묘역
’80년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산화한 영령들이 17년 동안 묻혀있던 곳으로 ’97년 새 묘역이 완성됨에 따라 이곳에 묻혀있던 영령들도 치욕의 세월을 뒤로 하고 새 묘역으로 이장되었다.
현재는 고 박종철, 민족시인 고 김남주 시인 등 5·18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민족,민주열사 37명과 아직까지 신묘역으로 옮기지 못한 5·18 희생자(2인) 등이 안장되어 있으며 옮긴 이들은 가묘상태로 남아있다.
광주시가 추진중인 민주열사 신묘역이 조성되면 5·18 구묘역은 ’80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사적지로서의 역할에 보다 충실해지게 되며 그날의 참상을 후세에게 전하는 역사의 장소로 영원히 남게된다.

 

 

☞ 참배코스 참배광장(헌화, 분향)→유영봉안소→묘역순례
☞ 참배는 이렇게 참배를 위해 입구로 들어서면 민주의 문, 민주광장, 추념문 등이 차례로 나온다. 5·18묘역 중앙에 솟아있는 추모탑은 우리나라 전통 석조물인 당간지주를 형상화한 것.
탑신을 지나면 묘역. 참배를 마친 후에는 유영봉안소를 들러야 한다. 전통고분인 고인돌 형태를 응용한 유영봉안소는 5·18민중항쟁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곳이다.
5·18 구묘역으로 향하기 위해 거치는 곳이 역사의 문. 전통 한옥건물로 지하에는 그날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5·18 사진자료 전시관이 있다. 꼭 들러 그날의 참상을 확인하자.

 

 

정신 새기는 상무지구
역사의 교훈 느끼는 5·18기념공원 광주시 서구 쌍촌동 옛 상무대 자리에 조성된 5·18기념공원은 도심속의 한 점 섬이다. 아파트 촌으로 둘러싸인 삭막한 도심의 공간에 푸르른 녹색의 숲을 선사하는 이곳은 아름드리 나무와 원추리, 붓꽃 등 정겨운 우리 꽃이 사이좋게 대화를 나누는 푸르른 역사의 공원이다. 5·18 명예회복과 값진 교훈을 올바르게 계승하기 위해 옛 상무대 자리 약 198.3여k㎡의 부지에 조성됐으며 5·18기념문화관, 오월루 등 5·18관련 시설물과 학생교육문화회관, 휴게공간, 산책로 등 각종 공원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
☎ 062-376-5197(5·18기념문화센터)

 

추모 승화공간

5월의 숭고한 정신을 찬란한 빛으로 형상화한 작품. 위에서 내려다보면 태극모양이다. "아! 광주여 영원한 빛이어라"라는 주제 아래 지상 현황조각과 지하 추모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대동광장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부상당한 이를 부축해가는 시민군의 조각상. 그 조각 뒤로는 추모공간인 반쯤 누워있는 관이 있다. 관속을 내려가면 희생자의 이름이 벽면에 반원으로 설치돼 있으며 그 밑에 추모공간이 있고 중앙에는 죽은 아들의 시신을 안고 슬픔에 잠겨있는 어머니의 조각상이 서 있다.

 

 

 

 

그날의 아픈 상처, 5·18 자유공원
5·18광주민중항쟁 구금자들의 처절한 아픔과 한이 서린 곳. '80년 5월 당시 죄없는 시민들을 잡아가 모진 고문을 시키고 군사재판을 통해 사형을 선고했던 영창과 법정, 군인막사를 복원?재현해 놓은 이곳은 자유의 소중함을 몸으로 깨닫게 해주는 역사현장이기도 하다. 상무대 군시설 이전후 원래의 위치에서 1백m 정도 떨어진 이곳으로 옮겨와 복원했다.
☎ 062-376-5183(5·18기념문화센터)

 

 

옛 상무대 영창
자유공원내 가장 안쪽, 철조망이 둘러쳐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폭도라는 누명을 쓰고 이곳으로 끌려와 계엄사 합동수사본부의 온갖 고문과 구타에 몸과 마음이 멍들었고 하루 16시간 씩 정좌자세로 앉아있어야 했다. 여섯개의 방이 부채꼴로 배치되어 있으며 수감자들을 한눈에 감시할 수 있는 감시대가 중앙에 버티고 있다.

한 방에 많게는 1백50명 씩 총 8백여 명이 수감되어 혹독한 더위와 배고픔을 이겨내야 했던, 죽음과 삶의 경계였다. 군사법정 내무반에 들어서기 전 왼편으로 보이는 건물이 ’80년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구속자들이 군사재판을 받았던 곳.

 ’80년 그날 수많은 시민들이 부당한 군사재판에 대한 항의표시로 소리높혀 애국가를 불렀던 곳이다. 당시 재판은 법정에 총으로 무장한 헌병을 입장시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군사재판부는 사형, 무기징역 등 실형을 선고했다.

 

쌍촌동502-775 상무우미아트빌정보센터 062-360-7532

 

 

서구 상무 우미아트빌은 도시형 정보화마을로서 컴퓨터 교육,정보이용센터,회의실 등의 용도로 만들어진 곳으로 주민 누구나 컴퓨터 교육을 받거나. 정보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공동생활에 유용한 커뮤니티(공지사항,게시판 등)를 이용할 수가 있으며 또한 전자 상거래로 믿을수 있는 지역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등 정보화를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한다.

 

상무지구 남원추어탕 062-383-3888

추어숙회는 나이지긋한 어르신들의 입맛에나 살아 있는 잊혀진 먹거리다. 광주 상무지구에 있는 ‘남원 추어탕’은 추어 마니아는 물론이고 색다른 입맛을 탐닉하는 미식가들이 찾아봄직한 추어숙회 전문점이다.


오물을 토해내고 비린내를 털어낸 추어는 야채 속에서 몸을 도사리고 있다. 젓가락으로 공략하면 들기름에 튀긴 통통한 미꾸라지가 툭 불거진다. 미꾸라지와 채소 견과류를 취향에 따라 징발해 깻잎과 상추, 배추 잎에 말아 입에 털어넣으면 침샘에 단물이 가득 고인다. 4명 기준으로 3만원, 6명을 잡을 경우 4만원짜리 숙회를 주문하면 된다.


주인장이 추천하는 코스별 요리는 추어튀김, 숙회, 탕순이다. 간단한 점심 식사로는 시래기 맛이 일품인 추어탕을 권한다. 주인장의 인심 탓에 추어탕은 추가 비용 없이 리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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