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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제주 조천읍-와홀리 본향단

by 구석구석 2008.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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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와흘리 '와흘 본향당'

사면이 바다인 제주는 '절오백 당오백'이라 할 만큼 절과 당이 많다. 의지할 곳 없던 섬사람들에게 무속신앙은 자신을 지켜주는 자연 종교였던 셈이다. 즉, 마을사람들은 본향당에 좌정한 당신이 마을 모든 사람들의 생사고락을 맡아 준다고 믿어왔던 것이다.

 

제주시에서 번영로를 따라 20여분가면 만나는 본향당/김강임

 와흘 본향당 한가운데 서 있는 수령380년, 수고(樹高)가 13m나 되는 팽나무는 온갖 식물들의 공생처다. 푸른 이끼와 이름을 알 수 없는 야생화가 팽나무 몸통에 뿌리를 내렸다. / 김강임

 

와홀 본향당은 2005년에 제주도 민속자료 제9-3호로 지정됐으며 와흘리 주민들의 생산, 물고, 호적, 장적을 관장한다. 와흘 본향당은 와흘 한거리 '하로산당' 또는 '노늘당'이라고도 한다. 당신은 송당 소로소천국 열한 번째 아들 '산신또'로 사냥을 하는 산신이기 때문에 당굿을 할 때 산신놀이를 한다. 처신은 서울 서정승 따님 얘기로 제단은 동쪽에 따로 마련돼 있다.

 

제일은 1월 14일 대제일, 7월 14일 백중제로 많은 주민들이 참가하여 팽나무와 함께 진설해 놓은 제물들이 서로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자료 - 오마이뉴스 김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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