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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북도

괴산 3번국도-원풍리 용설골 수옥폭포 한지체험박물관

by 구석구석 2008.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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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공예 등 다양한 전통체험 프로그램 운영하는 '조령산 체험마을'

 

연풍면 원풍리에 자리한 조령산 체험마을은 다양한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가지각색의 체험학교가 한데 모여 문화벨트를 이루고 있는 괴산군 최대의 체험마을. 조령산 체험마을에서 가장 많이 하는 체험은 신풍한지의 한지 만들기와 아현한지공예원의 한지공예 체험이다.

 

한지 만들기 체험은 한지의 역사와 제조방법을 설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손가락 굵기의 닥나무껍질 벗기기→벗겨낸 껍질 삶기→삶은 닥나무 껍질을 잿물에 담가 씻은 뒤 햇볕에 말리기→잘 두드려 곤죽으로 만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므로 설명으로 대신하고 본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커다란 통에 곤죽을 잘 풀어넣고 발을 이용해 종이를 뜨는 것이다. 일정한 두께로 얇은 한지를 만들려면 발을 좌우로 잘 움직이며 곤죽을 떠올리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렇게 뜬 종이를 발에서 떼어낸 다음 잘 말리면 한지가 완성된다.

 

한지를 만든 다음에는 한지공예 체험에 참가해보자. 한지를 여러 장 덧붙이거나 한지를 꼬아 실로 만들어 그릇 만들기, 한지를 물에 녹여 틀을 이용해 찍어내기 등 한지공예의 방법은 다양하다. 그중 가장 손쉽게 해볼 수 있는 것은 단단한 종이로 만든 모양틀 위에 한지를 붙이는 것.

 

색색의 한지에 풀을 발라 붙인 다음 그 위에 장식용 한자나 문양을 오려 붙이는 것이다. 한자나 문양을 붙일 때는 붙일 자리에 풀칠을 한 뒤 그 위에 살짝 얹어주는 것이 흐트러지지 않게 붙이는 노하우다. 덧붙이는 문양에도 각각의 뜻이 있다. 박쥐 문양은 부귀영화를, 목숨 수(壽)는 장수를, 복 복(福)은 행운을 뜻한다.

 

“완성된 작품은 집에 가져가서 물 한 숟가락과 밀가루 한 숟가락을 풀어 풀을 만들어 칠하고 말리기를 세 번 반복하세요. 그러면 완전한 완성품이 되지요.”

 

‘풀 코팅’에 대한 강사의 설명을 마지막으로 체험은 마무리된다.

프로그램 참가 소요시간은 한지 만들기와 한지공예 체험 모두 1시간 정도이며 참가비는 5천∼1만원 선. 예약 필수.

 

신풍한지 문의 043-833-5677, http://sphanji.com, 아현한지공예원 문의 043-833-0640, http://my.cb21.net/hanji

 

11월에는 괴산군 각지에 흩어져 있는 체험학교들이 지금은 폐교가 된 신풍초등학교에 모여 조령산 체험마을 정보센터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다. 11월12일과 13일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체험학습축제와 사과 선별하기·곶감 깎기·떡메치기 등의 농특산물 체험축제, 고려시대 금속활자 제작과정을 재현하는 직지주조 시연 등이 열린다. 체험료는 4만원(4인 가족 기준). 문의 043-830-3901  여성동아 한은희가족여행전문가

 

원풍리 괴산한지체험박물관 043-832-3223

괴산군에서 건립한 우리나라 유일의 전통한지박물관이다. 천년을 이어온 한지의 역사와 선조들의 숨결을 되새겨 볼 수 있다. 한지제작과정을 이해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한지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박물관 중심에는 충북 무형문화재 17호인 한지장 안치용 씨가 있다. 그는 연풍에서 30년 이상을 한지와 함께한 장인이다. 충북 무형문화재 17호인 그는 닥실 제조법, 한지 납골함 제조법, 복사기 출력용 한지 제조법, 색한지 수중염색법, 물방울무늬 한지 제조법, 입체문양한지 제조법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발병특허만 13건이다. 2007년 청주에서 열린 직지축제에 사용된 유네스코 직지 상자용지를  제작하기도 했다. 소장 한지유물만 2000여점에 이른다.

 

폐교된 신풍분교 9380m에 66억여 원을 들여 지상 1층, 지하 1층, 연건축면적 1326m²규모의 한식 양식으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한지의 역사를 소개하는 유물전시관을 비롯해 민속전시관, 사이버체험관 등이 마련돼 있다. 유물전시관에서는 천년을 이어온 생활 속의 한지를 통해 한지의 우수성과 우리민족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안치용 관장이 30여년 동안 모은 한지 관련 유물 300여점이 전시된 세계 유일의 보물창고다. 한지를 꼬아 만든 실, 한지로 만든 가구, 한지로 만든 옷 등이 전시실을 채우고 있다.

 

신혜원마을 - 용성골계곡

 

용성골 계곡은 괴산군 연풍면 신혜원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이 마을로부터 깃대봉 계곡을 따라 시원한 물이 흘러내리며 그 길이가 3km나 된다. 특히 깨끗한 화강암바위로 이루어진 계곡의 반석을 타고 흐르는 계곡수는 상류에 오염원이 전혀 없어 2002년엔 충북의 깨끗한 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계곡전체가 작은 폭포와 소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어 절경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고 동쪽으로 뻗은 완만한 계곡으로는 말용소를 포함한 두개의 소와 반석을 타고 흐르는 폭포가 있으며 남쪽으로 뻗은 경사진 계곡에는 7-8개의 소와 작은 폭포들이 늘어서있다.


그 중 말용소는 3m높이의 폭포가 깊이 2m, 길이 5m,폭 2m의 바위로 깎아 만든 듯한 소(沼)로 내리쏟아 다시 100여m의 반석을 타고 흘러내리는 풍경은 명경이라 할 수 있다. 한 여름이라도 여기서는 물이 매우 차서 한기를 느끼게 한다.


빼어난 풍경과 깨끗한 물줄기를 따라 산을 오르다 보면 괴산 35명산인 동쪽으로 깃대봉이, 남쪽으로 신선암봉 정상을 만나게 된다. 울창한 산림은 산림욕을 하기에 제격인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용성곡 계곡 입구에서 3번 국도를 따라 충주방향으로 100m만 더 올라가면 수옥폭포 진입로가 나온다. 진입로에서 500m 남짓 들어가면 수옥정과 수옥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도보로 10분)  

용성골 계곡은 깨끗하고 시원한 물에서 피서를 즐기면서 비교적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계곡을 찾는 이들에게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가는 길

- 중부내륙고속도로 : 연풍IC - 34번 국도에서 연풍방향으로 우회전 - 연풍 - 행촌교차로에서 3번 국도 수안보·충주방향으로 좌회전 - 수옥정교차로 - 수옥정삼거리에서 우회전 - 신혜원 새터마을 또는 한섬지기마을(연풍IC에서 10분정도 소요)

-중부고속도로 : 증평IC - 증평 - 34번 국도 -괴산 -34번 국도 - 연풍 - 행촌교차로에서 3번 국도 수안보·충주방향으로 좌회전 - 수옥정교차로 - 수옥정삼거리에서 우회전 - 신혜원 새터마을 또는 한섬지기마을(증평IC에서 1시간정도 소요) 

 

 

 

 

문경새재 비경 수옥폭포

 

백두대간을 넘는 고개 가운데 유일하게 옛모습 그대로 남은 문경새재. 과거에 나선 선비나 영남에 부임을 받은 관리들이 넘던 영남대로의 관문이다. 이 고개 좌우로 폭포 둘이 자리한다. 충북 괴산의 수옥폭포와 경북 문경의 여궁폭포가 그것. 호탕한 남성미의 수옥폭포와 여성미가 넘치는 여궁폭포는 묘한 대조를 이룬다. 그러나 두 폭포 모두 한여름 더위를 한방에 날려주는 힘이 있다.

 

 

충주 수안보에서 괴산 연풍으로 가는 4번 국도를 타고 가다 수옥정 나들목에서 내려선다. 문경새재 방향으로 500m쯤 가자 수목 사이로 하얀 물보라가 쏟아진다.

 

  

 

수옥폭포의 높이는 20m. 폭포 상단부에서 흐름이 끊겼다가 이내 수직으로 쏟아져 내린다. 마지막에 다시 바위벽에 부딪히면서 커다란 물보라를 일으킨다. 주차장과 100m 거리에 이처럼 규모 있는 폭포가 있는 것도 흔치 않다.

 

폭포 아래에는 가족단위로 어울려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이 많다. 워낙 폭포 물살이 거세 물길 속으로 뛰어드는 이들은 없다. 나무그늘에 자리를 깔고 앉아 이 고장의 명물 ‘대학 찰옥수수’를 먹으며 더위를 식히는 이들이 많다. 게 중에는 폭포 아래 소를 오른쪽으로 돌아 물보라가 이는 폭포까지 접근을 시도하기도 한다. 

 수옥정 전경

 

수옥폭포는 최근에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원한 제국’‘산전수전’‘변강쇠’‘천군’ 등의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드라마는 ‘전설의 고향’‘왕의 여자’‘다모’‘여인천하’ 등의 사극이 촬영됐다.

 

폭포아래 언덕진 곳에 정자가 있었는데 1711년(숙종37년)에 연풍 현감으로 있던 조유수가 청렴했던 자기의 삼촌 동강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정자를 짓고 수옥정(漱玉亭)이라 이름지었다.  때문에 폭포의 암벽에 "숭정후 이신뇨, 동가 조자 직위,작정 자질 유수서"라 새겨진 것이 이를 증명한다.
또한 상류의 2단에서 떨어 지는 깊은 소는 조유수가 사람을 시켜 물을 모아 떨어지게 하기 위하여 파놓은 것이라 한다.  흐르는 세월과 함께 정자는 낡아 없어 졌으나 1960년에 괴산군의 지원을 받은 이 지역 주민들이 팔각정을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가는길 중부내륙고속도로이용한다. 괴산IC로 나와 3번 국도를 이용, 수옥정 나들목으로 나오면 된다.

 

 

수옥정 계곡 입구에 자리한 수옥수목원펜션은 자연학습이 가능하도록 생태 숲까지 갖춘 산장형 펜션이다. 8∼11평형 일반객실과 25평·45평의 단체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객실 사용료는 일반객실 5만∼8만원, 단체객실 18만∼30만원 선. 문의 043-833-5155, http://my.cb21.net/outdoor


 

원풍리 8-14 남강펜션 043-833-2080

각 룸에는 독립적인 데크가 있어 조촐한 바비큐 파티도 가능하다. 또한 펜션에서 머지 않은 곳에 수옥 폭포와 수영장이 있어 여름에 특히 피서지로 매우 좋은 곳이다. 

 

 

객실이용요금(비수기주중~성수기주말)

난초1    기준(6)/최대(8)  150,000~200,000원

대나무1 기준(2)/최대(4)  70,000~100,000원

대나무2 기준(6)/최대(8)  150,000~200,000원

국화1    기준(6)/최대(8)  150,000~200,000원

국화2    기준(2)/최대(4)  70,000~100,000원

매화1    기준(4)/최대(6)  130,000~170,000원

매화2    기준(4)/최대(6)  130,000~17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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