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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의왕 309번국도-학의동 백운호수

by 구석구석 2008.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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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학의 나들목에서 의왕쪽으로 나가면 청계산과 백운호수 이정표가 나오고 이를 따라 인덕원쪽으로 나오면 백운호수다.

 

산으로 둘러쳐진 잔잔한 호수에서 조용히 노 젓는 보트 놀이를 호젓이 즐기고 싶다면, 수도권 가까운 곳 의왕시 학의동에 경치 좋은 호수가 있다. 백운호수는 백운산과 청계산이 둘러쳐져 있어, 순간 산골에 온 기분이 들게 한다. 산 계곡의 신선한 물이 흘러들어 맑은 이 호수에서 여름에는 수상스키도 즐길 수 있다. 동지가 지나 겨울에 호수가 얼어붙기 시작하면 썰매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백운호수는 1953년 9월에 준공한 인공호수이다. 백운산과 청계산이 둘러싸고 이들 산 계곡의 물이 호수로 흘러들기 때문에 물이 맑고 주변풍치가 매우 좋다. 호수가 생긴 뒤 아름다운 주위 풍치 때문에 호수 주변 일부가 유원지화 되었고 그 후로는 행락객이 많이 찾고 있다.

 

 

매년 10월 초가을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의왕백운예술제’가 개최되어 성황을 이룬다고 한다. 대형주차장과 호수 순환 도로가 있어 차량도 걱정이 없다.


유원지에는 방갈로와 여관 등 숙박시설과 음식점, 카페 등이 고르게 갖추어져 있고 호수에는 유선을 띄우고 있다. 이 곳의 별미로는 민물매운탕이 있고  백운호수를 중심으로 도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백운호수의 최고자랑거리는 단연 호수변을 따라 조성된 순환도로다. 호수의 시작점이 되는 외곽순환도로아래의 주차장과 야외자동차 극장을 기점으로 호수도로는 양쪽으로 갈라진다. 둘중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도는 것이 좋다. 우선은 중간에 불쑥 끼어드는 도로가 없어 좋고, 식당이나 카페로 드나들기가 편하다. 
 
순환도로를 달리다 보면,아주 정겨운 마을 이름들을 보게된다. 새터마을, 학현마을, 오링계 마을, 학의마을, 양지마을, 능안마을, 청계골 마을, 옥박골 마을,덕장골 마을, 벌모루 마을, 성고개 마을, 원터마을, 토굴마을 등이 그것인데, 이들 마을마다에는 재미있는 유래와 위인들의 얘기가 전해진다고.............. 

○ 규모 :  약 2,500 여평
○ 관리 : 농업기반공사 수원지사
○ 부대시설 : 산책로 
○ 레져시설 : 수상스키, 썰매, 야영장 
○ 주차시설 : 160대

 

호수 주변에는 음악성이 뛰어난 무명 통기타 가수들의 잔잔한 노래 선율 속에 토속적인 먹거리를 내놓는 라이브 카페들이 군데군데 있다.

 

# 운치 있는 풍경, 저렴한 가격

친구들과 교외로 나갈 때 미사리와 양평만 떠올린다면, 이젠 백운호수를 추가해야 한다. 양평을 축소해놓은 듯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은데, 호수를 보면서 걷는 산책로가 일품이다.

이태리어로 반갑다는 뜻의 인삿말인 올라(031-426-1008)는 백운호수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일 직접 반죽하여 파스타를 만든다.마늘빵과 후식이 함께 제공되는 맛있고 푸짐한 파스타와 리조또가 각 1만8000원. 단체석이 넉넉하며 주차가 편리해 많은 이들이 모임을 갖는다.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 이국적인 음식을 원한다면 카페 터사랑(031-426-4411)으로 가자.

 

학의동732 기분좋은날 031-426-0083

 '이종환의 쉘브르'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 200m 직진 후 우측 카라식물원 골목으로 진입 후 250m지점에 위치한다. 밖에서 봤을 때는 집안의 분위기를 짐작하기는 어렵다. 출입구에는 북하나가 둥 둥 하고 기분을 띄울 준비가 되어있고 들어서는 순간 토속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에 마음이 푸근해진다. 민속촌의 저자거리를 건물 안으로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  

 독립된 공간마다 황토빛 은은한 조명이 사랑방처럼 따사롭다. 이곳의 한정식세트는 특별한 가족 행사가 있는 날 어울린다. 코스요리처럼 조금씩 조금씩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한번에 전체음식이 모두 나오기 때문에 엄선한 찬의 깔끔한 맛도 맛이거니와 푸짐하기도 해서 손님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짜지 않고 비리지 않다.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메뉴는 간장게장. 그밖에도 철판위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나오는 황태정식은 보들보들한 황태살에 매콤한 양념이 잘 베어 있어 담백, 고소, 매콤한데 주인장의 추천메뉴이기도 하다.

 

아기자기한 실내 공간에 따뜻한 온기가 묻어 있는 작은 레스토랑 ‘모퉁이’.

백운호수 모퉁이에 있다. 곁에 서서 백운호수를 지켜보는 듯한 레스토랑. 창가 자리를 잡고 호수를 내다본다. 밤이 삼켜버릴 듯 밤을 삼켜버릴 듯 아름다운 호수.

그 곁에서 정장 차림이 아니라도 내 집처럼 편안히 들려 분위기 잡기 좋은 곳이 바로 모퉁이다.
이름이 마음에 들어 들렸다가 오래된 친구를 만난 듯 정겨워 뺑뺑 했던 긴장감을 툭 하고 내려 놓는다.

  

드라마 영화 잡지 화보 촬영장소로 잘 알려진 ‘리스캐빈’. 호수를 굽어보는 이 카페의 오후 1시 30분~오전 2시 라이브 무대에는 갯바위 가슴앓이 등을 부른 양하영 씨 등과 언더그라운드의 가수들이 번갈아 출연한다.  

 

백운호수 미꾸라지 매운탕 전문 '산우물' 031-455-5292

 

백운호수 토속음식마을 입구에는 특이하게도 ‘산우물’이라는 옥호의 미꾸라지매운탕 전문점이 성업 중이다.

의왕시 보건소 사거리에서 백운호수 방향 중간지점에 있는 이 업소는 낮인데도 예약 없이 갔다가는 바로 식탁을 차지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골라 찾아갔다.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 한가하다는 점저(점심과 저녁 사이)시간에 찾았는데도 친절하기로도 소문이 나 있다는 안주인 윤인숙(55) 여사와 차분하게 이야기 나눌 시간을 얻지 못했다.

 

차려나온 미꾸라지 간매운탕 한 그릇과 복분자 술 한 컵을 비우면서 “아! 미꾸라지로 이렇게 맛난 음식을 만들 수도 있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죽어도 짜장(중국산) 미꾸라지는 쓸 수 없다”는 스스로의 맹세로 남편 고향 서산에서 양식한 미꾸라지로 추어탕이 아닌 매운탕을 끓여내는데, 탕 따로, 밥 따로다. 밥은 손님마다 따로 한 솥씩 내오는 것이 매우 이채로웠다.

매운탕은 통매운탕과 간(가루)매운탕 두 가지로 ‘음식이 달다’는 것이 이런 음식을 두고 하는 표현인 것 같았다. 충남땅에서 재배한 콩 10가마로 해마다 간장 된장 고추장을 담는 집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었다. 미꾸라지 통매운탕·간매운탕 각 7,000원. 1,2층 좌석 150석, 승용차 50대 주차 가능, 영업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월간산 457호 박재곤 대구광역시산악연맹 고문


 

학의동 392-1 허브앤조이 라벤더 팜 031-426-0606 / http://www.herbenjoy.com

강원도의 라벤더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건강한 라벤더로 특화된 허브앤조이 라벤더 팜의 상품들은 여느 허브샵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라벤다의 어원이 라틴어 lavare(씻는다)에서 기인한 연유일까?
허브앤조이 라벤더 팜의 다양한 기능을 가진 허브비누는 입소문이 자자하다. 이밖에도 가게에서 직접 제작하는 천연 허브화장수와 클렌징, 허브오일 등이 인기상품으로 가게 입구 중앙에 진열되어 있다. 
 
안뜰의 둘레에 서있는 비닐하우스는 각각 재배원과 체험실습실이다. 재배원에서는 라벤더를 비롯한 허브와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성 식물들을 판매하고 체험실습실에서는 허브비누  만들기, 허브연고 만들기, 허브천연화장품 만들기 등의 체험을 10인 이상 단체에 한해 진행하고 있다. 허브앤조이 라벤더 팜에 회원등록을 하면 두 번째 방문부터 그 달에 어울리는 선물을 제공한다.

 

분류

정상가

투명비누 만들기(단체)

5,000

여드름 비누 만들기(단체)

8,000

리베칭 비누 만들기(단체)

5,000

허브연고 만들기(단체)

8,000

립밤 만들기(단체)

5,000

영양크림 만들기(단체)

20,000

이끼화분 만들기(단체)

5,000

투명비누 만들기(개인)

5,000

리베칭 비누 만들기(개인)

5,000

이끼볼 만들기(개인)

5,000

 

 

 

청계동823-2 고두방 031-426-3329

 

콩요리 전문점인 고두방은 과천을 지나 인덕원사거리에서 성남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백운저수지 못 미쳐 고가 밑에서 좌회전 하면 잡목 우거진 공터가 나오는데 그 공터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자연친화적 주변 환경을 느끼며 각종 콩 관련 음식들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인 두부전골은 매일 새벽에 직접 만드는 두부를 넣고 묵은 김치와 껍질이 붙어 있는 돼지고기를 함께 넣고 끓인다. 달짝지근하면서도 얼큰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두부전골과 함께 콩비지탕, 숨두부찌개, 청국장, 두부김치전골, 두부굴보쌈, 두부김치, 두부지짐 등 콩으로 만드는 음식이라면 모두 다 한다고 봐도 좋다. 콩과 궁합이 잘 어울리는 음식 중의 하나가 돼지고기인데 고두방은 보쌈이나 찌개에 쓰는 모든 고기를 얼리지 않는 생고기를 쓴다. 고두방은 요리 뿐 아니라 모든 밑반찬을 옛 맛 그대로 살리려 노력하고 있다. 전체 250석 규모로 실내와 비닐하우스 석으로 구분됐다. 비닐하우스에서 먹으면 시골 잔치집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만 깨끗하지는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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