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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양양 59번국도 양양송이요리집 양양송이축제 현산공원 황어축제

by 구석구석 2008.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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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향기를 찾아서 '양양송이'
양양군청 근처에 위치한 양양시장은 맛있는 먹을거리는 물론, 질 좋고 값싼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매월 4, 9일에 열리는 5일장에는 먹을거리에서 옷, 화분, 농기구, 약재 등을 팔러 나온 장사꾼과 구경꾼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매년 열리는 ‘양양송이축제’도 이곳 양양시장에서 열리며 주변에 약재상이 즐비해 송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시장 중심부에 위치한 농협 지하에는 양양 송이 공판장도 마련되어 있어 좀더 저렴한 가격대에 송이 구입이 가능하다. 맛있는 송이 음식점을 찾으려면 양양시장 근처에서 둘러볼 것을 권한다.

 

 

 

 양양읍 남문리 군청앞 '담치마을' 033-673-0012

 

자연산 홍합을 강원도 양양 지방에선 '섭'이라 부른다. 남해안에서 건져 올린 홍합에 비해 더 쫄깃 거리는 게 자연의 느낌을 더한다. 이 지방에서는 여름철 듬성듬성 섭을 썰어 넣고 부추, 미나리, 양파, 마늘, 당면, 된장 등을 풀어 넣고 끓여 낸 섭국을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다.

담치마을의 주인김부기씨(53)는 바다 속 5m 이내에서 자생하는 섭을 구해다 쓴다. 그 정도의 깊이에서 자라는 섭이라야 파도가 치면서 발생시키는 기포를 맞고 성장해 육질이 부드러운 듯 쫄깃 거리며 특등품이 된다. 걸쭉하면서도 얼큰 시원한 국물 맛은 무, 건새우, 대파, 양파 등을 넣고 끓여낸 육수에 그 비밀이 담겼다. 섭국 6000원, 섭죽 7000원, 섭과 새우 등을 넣고 바싹 부쳐낸 해물파전 1만원.

스포츠조선 김형우기자

 

 

송이요릿집

양양 군청 근처 송이 1번지 '달월한식'



맛있는 음식점을 찾으려면 군청 근처로 가라는 말이 있다. 달월한식이 바로 그런 곳. 이미 군청 직원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지 오래다.

이곳의 모든 음식 재료는 국내산으로 수입산이 하나도 없다. 특히 쌀과 고기, 김치는 국산만 사용하며 원산지 표시 자율 시행 음식점으로 지정되어 있다.

달월한식에선 9~10월에만 송이음식을 먹을 수 있다. 제철 음식만 사용하는 것이 철칙이기 때문이다. 가을이 되면 송이불고기, 송이등심, 송이돌솥밥, 송이갈비의 네 가지 송이요리를 선보인다.

▒ Information


문의: 033-672-7212  |  영업시간: 09:30~21:30
가격: 송이돌솥밥 1만3000원, 송이불고기 1만8000원(200g)  |  위치: 양양군청 농협 앞 골목

  editor 고선영, writer 김민희(프리랜서)

 

소문 자자한 시장의 손맛 '그린 생칼국수'


양양시장 사람들의 추천으로 찾아간 이곳은 1년 내내 송이칼국수의 향긋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칼국숫집. 제철에 송이버섯을 구입해 냉장 보관했다가 그때그때 칼국수에 넣는다.

무, 양파, 게, 표고버섯 등 아홉 가지 재료를 세 시간 동안 푹 끓인 육수에 호박과 으깬 감자를 넣은 후 급랭한 송이를 넣으면 알싸한 송이향이 코끝에 진동한다. 강원도 고랭지 배추로 담근 김치와 푸짐한 송이칼국수를 함께 먹으면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는 기가 막힌 맛이 느껴진다. 단, 장날에는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 Information


문의: 033-671-5694  |  영업시간: 08:00~20:00
가격: 자연산 홍합으로 끓인 장칼국수 5000원, 섭국 5000원  |  위치: 양양시장 입구에서 약 50m

  editor 고선영, writer 김민희(프리랜서)

 

양양송이축제033-670-2723


송이의 고장 양양에서 9월 말부터 약 7일간 ‘양양송이축제’가 열린다. 양양 남대천둔치와 양양시장을 중심으로 양양군 전역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외국인 송이채취 현장체험, 내국인 보물찾기 체험, 먹을거리,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 동안 메인 무대에서는 축하공연, 국악공연, 청소년댄스공연, 군민화합 문화예술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게 되며, 양양 송이 알아맞히기, 전통혼례 재현, 송이음식 임금님 진상 재현, 한국무용공연, 전통 민예품 만들기, 꽃누르미 공예 등 60여 가지의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열린다. 

 

서면, 손양면, 현북면 일대에서는 외국인 송이 채취 체험, 송이 생태견학, 송이 보물찾기 등의 행사가, 송천(떡 만들기), 어성전(탁장사), 동호리(멸치 후리기) 낙산(배따기)등지에서는 시골현장 체험 및 홈스테이 등 외국인과 관광객을 겨냥한 각종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축제의 흥겨움을 더해 주고 있다.

 

 

양양송이 직거래 장터 및 송이특별경매 등의 깜짝 이벤트를 통해 송이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품질 인증된 양양송이 판매로 양양송이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낙산 배, 젓갈, 산나물 등 양양 특산품 홍보와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메인 행사장에 마련된 송이요리 전문점에서 송이와 관련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송이를 재료로 하는 음식 시식과 경연대회가 열리고, 송이를 이용해 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춘천마임축제와 더불어 문화관광부의 ‘2008년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양양송이버섯축제는 축제 준비나 홍보, 프로그램의 다양성 면에서는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양양송이축제도 마찬가지, 공연이든 체험 행사든 별다른 특색이 없다. 연구와 개선이 필요하다.”는 아쉬움을 토로, 지역적인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양양송이축제로서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강원신문 2008.9 이옥경기자

 

오대산과 구룡령, 설악산을 잇는 백두대간에서 시작하여 동해로 흘러가는 총 길이 54km의 양양 남대천은 연어, 송어, 은어, 황어, 칠성장어 등 20여 종의 물고기가 바다와 강을 오르내리며 서식하고 있는 오염되지 않은 강이다.

 

남문리 현산공원

 

 

 지명의 유래를 보면 양양은 중국 원나라 시대의 양양과 지형이 비슷하다 하여 그런 이름이 지어졌다. 현산이란 지명 역시 중국 양양의 산 이름을 따서 현산이라 하였다. 현재 공원 내에는 행정수복기념탑, 충효탑, 필승탑, 3.1운동 기념비 등이 있고 봄철에는 동해안에서는 드물게 벚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룬다.

 

 


남대천 황어축제

산란하러 하천을 오르는 황어들을 낚아채는 낚시꾼들의 손맛에 저항하는 처절한 몸부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남대천의 봄. 이런 황어들의 몸부림이 남대천이 그야말로 살아 숨쉬는 생명의 강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한다. 양양군이 남대천 황어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추진하는 양양황어축제는 4월초순 남대천 내수면어업계 주관 양양읍 후원으로 펼쳐진다.

 

황어는 남대천의 대표어종으로 이른 봄에 먹는 황어회는 봄기운을 불어넣고 입맛을 돌게 하는 양양지역의 소박한 서민음식으로 오래전부터 자리 잡아 왔다. 황어는 바다에서 생활하다 2∼4월 말에 많이 올라오며 몸의 길이가 45㎝로 길고 옆으로 납작하다. 입수염은 없고 옆줄은 완전하다. 뒷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훨씬 뒤에 있고 비늘이 잘다. 몸빛깔은 등이 황갈색이고 배는 은백색이다. 혼인색을 띨 때는 세 줄의 주황색 세로띠가 현저하며 물이 맑은 하천의 하류에서 산다. 식성은 잡식성으로 일생 동안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보내고 산란기에 하천에 나타나 모래나 자갈 바닥에 산란한다.

 


황어축제는 1만원의 체험비를 내면 5,000원의 지역상가 이용권과 황어 3마리를 가져갈 수 있는 황어맨손잡기체험과 황어탁본뜨기, 황어회뜨기대회, 송천떡메치기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특히 남대천에서 서식하는 재첩을 소개하고 재첩국, 재첩칼국수 등을 맛보고 시식행사와 낙산배, 꿀 등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하는 행사도 개최한다.

황어축제장에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셀프구이부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2,000원의 저렴한 이용료로 회뜨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축제 참가자들은 운동화나 샌들, 여벌의 옷, 황어 운반용 아이스박스를 준비하면 더욱 즐거운 추억을 만들수 있다.

강원일보 2009.4 이경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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