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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평창 456번지방도 용평리조트주변의 숙박시설 음식점 팬션

by 구석구석 2008.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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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횡계에서 456번지방도로를 벗어나 용평스키장방향으로 나오면 용산리-수하리-용평스키장-수하계곡-도계를 넘어 강릉-노인봉으로 이어진다.

 

용평주유소를 지나면 횡계 시가지쪽으로 들어가지 말고 계속 오른쪽 우회로를 따라가면 용평GC(골프코스) 안내판이 있는 큰 사거리를 만난다. 직진하면 강릉 방향이지만 우회전하여 4km쯤 달리면 리조트 정문이다.
정문에서부터는 계속 주진입로를 따라 들어가서 안쪽 깊숙이 주차한다. 리프트 매표소에서 곤돌라 표를 사서 매표소 밖으로 나와 오른쪽 곤돌라 승강장으로 간다. 입구로 들어오는 길가에서부터 리조트 안의 자작나무 가로수가 일품이다.

 

용산리 321번지 스위스샬레펜션 033-335-3920 http://www.swisschalet.co.kr/

 

 

 1천8백 평 규모의 소나무 숲 안에 자리한 스위스 샬레. 겨울이면 테라스를 통해 노루가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예쁜 산장이다.

 

주변에 환상적인 설경을 자랑하는 삼양 대관령 목장. 이외에 자생 식물원, 앵무새 학교도 흥미로운 볼거리들이 있으며 어차피 내려올 산을 왜 굳이 올라가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자연의 매력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이들에겐 따분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펜션 주변으로 다양한 코스의 산책로가 있다. 아침 일찍 산책하고 돌아와 B&B식 아침 식사를 즐기는 건 어떨까.

 

용산2리 631-9 한니발 033-336-3535 www.ihannibal.com

용평스키장을 지나 허름한 마을회관을 지나면 영화속에서나 봄직한 통나무 별장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곳이 나타난다. 대부분 개인 별장이라고 하는데 그 속에 HANNIBAL이 숨어있다.  한니발은 크게 세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건물들이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어 어디든 좋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40평의 경우, 1박에 성수기 40만원, 비성수기 30만원 정도. 취사시설이 있는 15평은 주말 15만원, 평일 10만원이다.  한니발은 건물이 멋있고 주변 경치가 좋아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단다. 

 

학생이 없어 버려졌던 도암폐교가 다시 태어나고 있다. 지방의 문화 중심지로 부상한 폐교, 그리고 폐교를 문화아지트 '알파인 롯지앤클럽'으로 만든이야기.

 
문을 닫은 분교를 펜션으로 운영한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간 곳은 용평스키장에서 도암리 쪽으로 10~20분 정도 폭 좁은 1차선 도로를 따라 달려서야 도착한 '알파인 롯지 앤 클럽'이다. 화장기 없이 소박하고 수더분한 모습의 박윤숙 사장과 인사를 나눈 뒤 들어선 펜션의 모습은 꽤나 색달랐다.

특히 '구조'가 그랬다. 겉모습만 보자면 펜션으로 들어서는 중앙 유리문을 제외하고는 일반 학교와 별 다를 게 없다. 하지만 내부는 학교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없을 만큼 용도 변화에 맞게 구조 또한 철저하게 바뀌어 있었다.

그녀의 말로는 이 학교를 처음 임대받을 때는 교실 5개와 교무실, 과학실, 복도로 이뤄졌던 학교 본건물, 그리고 학교 건물 뒤에 큼직하게 세워진 창고, 학교 옆에 사택이 있었다고 한다. 창고는 학교가 폐교될 당시에는 없었는데 그녀가 임대받기 전 농협이 이 학교를 '고랭지 채소 재배본부'로 쓰면서 인부들이 쉴 공간과 샤워 시설을 만들기 위해 지은 곳.

 

2001년 여름 군청의 공개 경매를 통해 처음 임대받고는 학교 건물은 그대로 두고 2개월에 걸쳐 인부가 쓰던 창고를 깨끗하게 방으로 개조하여 그해 겨울 펜션으로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 후 1년에 걸쳐서 학교 건물을 방으로 바꾸는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학교 건물과 창고 건물을 목조로 연결하고 창고는 식당 겸 휴게실로 쓸 수 있도록 조금 더 손을 보았다. 현재 그녀는 학교 옆 사택에 머문다. 그동안 그녀의 고생은 대단했다.

머릿속으로 생각한 내부 인테리어를 실현시키기까지는 인테리어 계통에 근무하는 지인들이 도움을 줬지만 내부 집기를 구하려고 직접 트럭을 몰고 중고 시장을 돌아다녀야 했고, 1년 내내 인부 곁을 떠나지 않으면서 인부들의 세 끼 밥을 해 나르고 어르고 달래가며 철저하게 공사를 마무리했으니까.

 

스키에 대한 열정과 역마살이 인도한 터전
처음에는 '내부를 이렇게 바꾸려면 왜 굳이 분교를 택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사실, 그녀의 의도는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한 분교(학교 크기나 위치에 따라 다르나 그녀가 인수한 학교는 1년 임대료 1천만원으로 좀 비싼 편)를 인수해 스키학교를 세우는 것이었다.

그녀는 16년째 스키를 탈 정도로 스키에 푹 빠져 있는 마니아였고, 용평 스키장에서 가까운 지역을 택한 것도 그 때문. 하지만 생각보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스키학교에 대한 열망은 당분간은 가슴속에 품어둬야 할 것 같다고.

조근조근 얘기를 나누다보니 김진숙 사장은 평범한 여인의 범주에서 벗어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16년째 스키를 탄 스포츠 마니아란 점도 그렇지만 작은 판소리 공연을 열고 겨울에는 프로 스키 선수를 모셔와 스키캠프를 연다는 이야기를 듣고선 더욱 그랬다.

자주 찾아오는 지인들의 직업도 매우 다양하고 그녀가 거주했던 지역도 유별나다. 충청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다가 도시가 너무 답답해 한동안은 제주도에서 살았다. 그러다 스키가 너무 좋아 천마산 스키장 옆으로 이사했고, 천마산 주변이 급속히 개발되기 시작하자 강원도 평창까지 들어오게 되었단다.

 

어떻게 이토록 자유로운가 했더니 남편이 희곡 작가였다고 한다. 한동안은 광고회사 카피라이터로 활약했는데 지금은 쉬고 싶다며 캐나다에 가 있는 상태.

딸은 캐나다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고 아들은 군에 입대해 정작 펜션은 3명의 직원과 함께 혼자 힘으로 꾸려가고 있다.

하지만 늘 그녀를 찾아주는 든든한 지인들 때문에 심심하지도 않고 힘들 겨를도 없다. 잡지 『메종』의 사진을 담당하는 이종근 실장을 비롯한 많은 포토그래퍼들이 때마다 그녀의 펜션을 찾는다.

판소리와도 인연이 깊어 여름과 겨울에는 국악과 학생들이 머물면서 판소리 연습을 하고, 음반을 준비하는 명창들이 공기가 맑고 분위기도 좋다며 펜션 방에서 스태프들과 녹음 작업을 하기도 한다.

작년에는 영화 「로드 무비」의 김인식 감독이 장기간 머물며 두 편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는데 이중 「얼굴 없는 미녀」는 김혜수, 김태우가 주연을 맡아 영화 일부가 바로 이 펜션에서 촬영될 예정이라고. 그녀의 표현에 따르면 '어쩌다 알게 되어 친해진 사람들'이라는 이들은 펜션 운영에도 많은 조언을 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평창의 문화 공간을 꿈꾼다
"돈 벌려거든 펜션은 하지 마세요."라는 그녀의 우스갯소리처럼 펜션은 수입은 많지 않은데 손은 참 많이 가는 일이다. 그저 사람 만나서 얘기하는 재미라고.

전문 스키학교에 대한 꿈은 미뤘지만 워낙 문화 열망이 큰 그녀는 자신의 펜션에서 소규모더라도 정기적으로 문화 행사를 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서울에 비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이곳 주민의 현실을 보고 지인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평창군청 담당자들을 만나 프로그램을 짜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벌이고 있다.

다가오는 2월 말에도 프로 스키 선수인 봉민호 씨의 지도 아래 스키캠프가 열릴 예정.

평창에 정착할 거냐는 질문에 "이제 돈이 없어서 어디 가지도 못해요."라며 웃는다. 임대받은 이곳에 거의 모든 재산을 탈탈 털어 투자했기 때문인데, 곧 분교 매매가 허용되더라도 구입할 돈이 있을지 걱정스럽단다. "통일이 되면 또 모르죠. 그 땐 다 정리하고 개마고원 중턱에 산장 차려 국밥장사하며 살고 싶어요(웃음)." 참 그녀다운 말이다.

 

펜션 이용료 이층침대와 온돌 바닥이 혼합식인 패밀리룸은 2인1실에 7만원(1인 추가시 1만원), 사택 옆에 붙어있는 별채(10인실)는 15만원. 방에는 화장실과 작은 화장대가 있으며 취사시설이 없는 대신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미리 예약하면 펜션 내 핀란드식 사우나와 스파도 이용 가능. 원하면 스키강습을 받을 수도 있다.
가는길 서울 -대관령-강릉간 4차선 영동고속도를 타고 횡계 IC로 빠져나온 다음 용평 스키장 방향으로 가다 대관령 황태 식당 앞에 수하리 이정표가 나온다. 좁은 2차선 도로로 5분 정도 들어가면 1차선 도로가 나오는데 5분 정도 더 달리면 펜션이 나온다.
가족들이 간다면 용평 스키장에 갈 때 묶으면 좋겠다. 홈페이지를 잘 살펴 스키 강습이나 판소리 등의 특별 이벤트 때 방문하는 것도 괜찮을 듯. 예약 www.suhasan.com

자료 -   조민성

 

용산2리 622-7 황토빌 033-336-2900 www.loessvill.com

 

▲ 황토빌 48평형 전경
 황토빌은 용평리조트 곤돌라 탑승장에서 발왕산(1,458m)쪽으로 3km 정도 떨어져 있다 인체에 가장 좋다는 해발 700m 고지의 평창군에서도 최고의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곳에 자리한 건강레저타운이다. 15개동의 별장형 숙박시설과 황토찜질방을 갖추고 있다.

 

 

이 숙박시설은 건축자재에서 구조,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용평리조트에서 불과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모든 휴양레저활동을 용평리조트 내에서 숙박하는 것과 같은 수준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황토빌의 안주인 한성희(42)씨는 황토벽돌 공장을 경영하며 단양에도 사슴나라휴양촌을 지어 운영중이다. 5,000평 대지에 15평형, 36평형, 48평형, 72평형 등 34동의 시설물이 자리하고 있다. 황토빌은 벽돌을 모두 황토로 제작했고, 단지 안에 온천욕 시설을 갖춘, 건강을 테마로 한 펜션이다.

 

식사는 주방을 이용해 직접 취사가 가능하며, 식당과 카페에 다양한 토속음식들도 준비되어 있다. 

부대시설인 황토찜질방은 연건평 500평의 대규모 시설로서, 기 수련실, 황토탕, 황토마사지실, 효소탕, 숯탕 등의 건강욕을 즐길 수 있다. 8개의 독립된 가족형 개별 공간도 마련해 두었다. 피로를 풀고, 피부를 탄력 있게 가꾸며, 혈액순환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파→황토(머드)팩→황토찜질방→샤워가 하나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용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2인 이상이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용산1리 321번지 홀리데이하우스  033-335-3920, 016-355-9228  www.holidayhouse.co.kr

 

▲ 홀리데이하우스 전경
김범식(49)씨가 운영하는 홀리데이하우스는 용평리조트에서 3km, 용평 한국콘도에서 정면으로 500m 거리에 있다. 여름에는 대관령목장이 보이는 야외에서 고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겨울에는 스키를 타고 난 후 2층 홀의 따뜻한 벽난로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가족 중심의 공간이다.

 

 

콘도식 원룸(6평)으로 시즌과 주말, 주중으로 40,000~120,000원이다. 온돌방, 욕실, 화장실, 주방시설로 이루어진 원룸은 4실이 있다.  

식사는 직접 취사가 가능하며 원룸에 주방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또한 통나무를 사용해 야외 화로에서 바비큐 요리가 가능하다.

 

 

수하리 251-2 자작나무펜션

 용평스키장 진입로에 위치한다.

 

 

 

 

스키의 고향 은빛세계 속으로... 용평리조트
가로수가 아름다운 길을 따라 찾아간 용평리조트에서는 대자연속에 안겨진 은빛 세계에서의 스키를 비롯해,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의 기억 ‘겨울연가’의 유진과 준상을 만날 수 있다.


1975년 국내최초로 현대식 시설을 갖추어 탄생한 용평 리조트는 해발 1458m의 발왕산 기슭에 위치하여 뛰어난 자연설을 자랑하며, 다양한 슬로프에서 스키를 즐길수 있다. 31면의 다양한 슬로프와 15개의 리프트 시설, 국내 최대의 스키 하우스인 드래곤프라자는 스키와 보드 매니아 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월드컵 스키대회와 동계아시안게임 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외국관광객들에게도 인기만점!

 

 


알파인 스키외에도 노르딕스키, 스노우보드, 뉴스쿨스키 등 각종 설상종목을 즐길수 있고, 터레인파크도 호응을 얻고 있다. 겨울연가에 유진과 준상이 함께 탔던 케이블카를 타고 발왕산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설경 속의 드래곤 피크를 만날수 있고, 밸리센터에서는 유진이 리모델링을 맡은 카페 ‘처음’을 만날 수 있다.

 

 

와인 한잔과 우아한 저녁 만찬 샬레
우아한 저녁식사를 꿈꾸는 당신을 위한곳 ‘샬레’는 가벼운 아침식사(뷔페)부터 정통 풀코스 양식요리가 다양하게 준비된 웨스턴 스타일의 레스토랑 이다. 다양한 양식 메뉴를 선택 할 수 있으며, 분위기 있는 와인 한잔을 곁들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휘트니스 센터의 이태리 피자에서는 이태리 정통 피자의 맛도 느낄 수 있다.

 

야광·단풍·신갈·잣나무 등 다양한 식물 군락 이룬 '발왕산'

발왕산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봉산리와 도암면 용산리, 수하리에 있는 해발 1,458m 높이의 산이다. 더 쉽게 말하면 용평리조트 정상에있는 산이다. 산의 이름은 옛날 발왕이와 옥녀가 사랑을 속삭였다는 전설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정상 아래 여러 골짜기와 산기슭에 펼쳐진 거제수나무 숲이 눈을 끈다. 또한 정상의 주목과 분비나무 숲, 그리고 남동쪽에 펼쳐진 산들이 자아내는 경관이 아름답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엔 다양한 나무들이 있으며, 그 나무들의 유래도 또한 제각각이다. 

 

 ▲ 곤돌라 종점에서 정상 가는 길에 있는 야광나무 

겨울에 발왕산을 오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용평리조트에 와서 정상에 오르는 곤돌라를 이용하는 것이다. 리조트이기 때문에 주차는 무료다. 평상시에 정상으로 오르는 길 중 하나가 스키 슬로프로 된 곳인데, 스키 시즌에는 스키어들과 충돌할 우려가 있어 안전 상 걸어 오를 수 없으니 곤돌라를 타도록 한다. 정상까지는 직선거리로 3.7km인데 보통 20분 정도 소요된다. 곤돌라를 타고 오르면 하늘을 나는 기분이어서 좋고, 나무와 숲의 모습을 공중에서 살펴볼 수 있어 좋다.

 

곤돌라 종점에 도착하여 건물 밖으로 나오면 사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태기산, 오대산 비로봉, 계방산, 설악산, 황병산이 멀리 보이고, 남동쪽으로 백봉령, 두타산, 노추산, 정선 아우라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특히 높고 낮은 산들이 엷은 안개에 묻힌 채 원경, 중경, 근경의 경계를 확실히 구분하며 보이는 남동쪽 경관이 일품이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허리처럼 잘록한 부분을 지나게 된다. 이곳에 서있는 표지판에는 주변일대가 주목과 분비나무의 보호지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정상에 이르는 좁은 길은 주목과 진달래와 같은 관목들이 즐비하게 서있다. 이외에도 정상 주변에는 허옇게 기공선을 드러낸 잣나무며 구상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 서서 이들을 발 앞에 앞세우고 먼 산을 바라보는 풍광이 장관이다.

 

곤돌라 종점 앞에 있는 주목은 삭풍에 한 쪽은 모두 말라죽었다. 한 쪽이 죽으면 사람 같으면 반신불수이지만, 주목은 여전히 굳건하게 버티고 있다. 그것이 주목의 삶인가 보다. 이처럼 주목은 붉은 빛으로, 끈질긴 생명력으로, 그리고 아름다운 모양새로 주목받는다. 수형이 아름답기 때문에 바로크시대에는 이 나무가 정원 풍경의 ‘모델나무’였다고 한다. 지금도 웬만한 큰 기념행사에서는 주목을 기념수로 심고 있다. 

 

대피소 2층에 있는 식당은 전망이 좋다. 동쪽 능선에 지느러미처럼 늘어서 밝게 빛나는 나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이곳은 겨울 산행에 손발이 얼고 온몸이 얼어붙은 나그네들의 안식처다. 뜨겁고 따뜻한 커피는 언 몸에 최고다. 다방 커피보다는 원두커피를 마셔야 추위를 한 꺼풀 두 꺼풀 가시게 하는 데 더 멋스러울 것 같다. 

 

월간산 김기원 숲과 문화연구회


 

용평리조트부근 식당

 

춘화분식  ‘헝그리보더’와 스키장 아르바이트 학생들에게 열렬한 사랑과 지지를 받는 곳. 주인 아주머니의 마음 씀씀이를 보면 이해가 간다. 주머니 사정 넉넉찮은 이들의 사정을 헤아린 듯, 김밥을 다른집 1.5배 크기로 든든하게 말아준다. 추운 겨울 차가운 김밥에 체할라 따뜻한 밥으로 김밥을 만든다. 헝그리보더들 사이에서는 이 집 김밥 2줄 사들고 슬로프로 나가는 것이 의식처럼 굳었다. 용평리조트 아르바이트생 숙소인 ‘바리악’ 입구에 있다. (033)335-8811

 

진태원 전국 어디 내놔도 밀리지 않을 탕수육이 자랑인 중식당.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게 고기를 튀기기도 잘 튀기지만, 숭숭 배추를 썰어넣은 소스가 시원하고 개운하다. 식사시간에는 한참 기다릴 수 있다. (033)335-5567

 

대관령추어탕 닭백숙과 추어탕으로 이름 높다. 마당에 풀어 키운 닭을 잡아, 압력솥에 감자와 함께 넣고 고아 낸다. 쫄깃한 닭살에 된장을 얹고 배추에 싸먹는 맛이 기막히다. 남은 국물에는 죽을 끓여 먹거나 무를 넣고 국을 끓인다. 추어탕은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국물에 감자가 들어가 특이하다.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끝에 있다. (033)335-9333

 

운두령횟집  꽁꽁 얼린 돌판에 송어회, 당근, 오이를 가지런히 얹어 낸다. 당근, 오이, 깻잎, 상추와 함께 넣고 고추장, 콩가루, 들기름에 무쳐 먹어도 맛있다. 송어회 2만5000원, 송어구이 2만원. 매운탕, 산나물, 어리굴젓이 반찬으로 나오는 식사도 맛깔스럽다. 잘 생긴 한옥 안에 있다. (033)332-1943

 

납작식당
오삼불고기. 기름진 삼겹살과 담백한 오징어가 매콤달콤한 양념 속에서 서로 몸을 섞은 이 정열적인 요리의 원조격인 식당이다. (033)335-5477

 

수하리 325-16 용평회관  033)335-5217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 주차 가능
카드 불가 / 부가세 없음

공기 좋은 강원도에 위치한 이곳은 입에서 녹는 등심과 생태찌개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강원도 소고기의 부드러운 육질과 온갖 종류의 강원도산 김치는 이 집의 별미다. 주문한 요리 이 외에 여러 가지 반찬으로 상이 푸짐하며, 파무침과 무절임은 고기와 곁들여 먹기 좋다. 보들보들한 생선살과 간이 적당히 배어 있어 인기가 좋은 생태찌개는 소(3만원), 중(3만5000원), 대(4만원)가 있다. 허름한 냄비에 푸짐하게 나오는 생태찌개엔 굵직하게 썰어낸 파와 무를 넣어 시원하고 감칠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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