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
국내 최초로 테마파크 개념을 도입한 놀이공원으로, 40여 종의 첨단 놀이시설과 함께 세계의 광장, 삼천리 동산, 미래의 나라, 환상의 나라, 모험의 나라 등 다섯 개의 테마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지하철 4호선과 연결되어 있으며 과천 서울대공원의 동물원, 식물원, 삼림욕장, 국립현대미술관 등과 연계한 가족 하루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높다.
추천 코스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은 어린이 놀이 기종이 많은 환상의 나라가 좋다. 봄꽃이 만발한 가운데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즐길 수 있는 빅회전목마 둥실비행선 코끼리비행기 등 아기자기한 놀이기구들이 준비되어 있다. 스릴 있고 짜릿한 놀이시설을 원한다면 번지점프와 스카이다이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스카이-X, 빠른 속도로 솟구치는 샷드롭, 질주하는 롤러코스터 블랙홀2000과 은하열차888, 그리고 저승사자가 지키고 있는 귀신동굴을 추천할 만하다.
급상승, 급강하, 그 짜릿한 낙차, 샷X드롭
지상 52m 고공을 향해 로켓처럼 쏘아(Shot)졌다가 바닥으로 빠르게 낙하(Drop)하는, 그 수직 상승 운동을 몇 변이고 반복하는 기종. 좌석에 앉아 안전 바를 어깨에 걸치면 언제 솟아오를지 모를 공포감이 시위를 감돈다. 처음 솟아오를 때 기선을 제압당하면 1분여 동안 정신없다. 정상에 잠시 멈추었을 때는 서울랜드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지만, 이어지는 자유낙하의 시간을 생각한다면 센티멘털해질 새가 없다.
다가올 더위를 얼른 말소하자!, 급류타기
통나무배에 어른 4명까지 탑승 가능한 수상기종. 천천히 목재 산장까지 올라가면 급류타기 시작. 지상 9m의 높이에서 물살을 가르며 가파르게 내리막길로 낙하하는데, 몸무게 많이 나가는 사람이 앞에 앉는 것은 금물. 통나무 배가 앞으로 쏠리면 옷이 물에 다 젖어버리기 때문이다. 급강하는 물론이고 급회전까지 겸비한 서머 특급.
국내에서 제일 오래 탄다, 킹바이킹
놀이공원의 대명사가 된 대표적인 기종. 탑승을 기다리는 라인이 두 줄로 나뉘어 있는데, 좀더 화끈하게 스릴을 만끽하고 싶으면 양 끝에 앉는 것이 필수. 바이킹이 최정상에 이르렀을 때 발끝을 살짝 들어올리면 스릴감은 배가 된다. 다를 놀이공원의 바이킹보다 오래 타는 걸로 유명하다.
찾아가기 전에
[요금] 입장권 어른 1만1천원, 청소년 9천원, 어린이 7천원. 자유이용권 어른 2만6천원, 청소년 2만2천원, 어린이 1만8천원.
[입장권 무료] BC카드와 SK Telecom카드는 본인 무료입장.
[자유이용권 할인] 삼성카드 및 BC카드, 신한카드, LG카드, 외환카드, KB카드, SK Telecom카드 본인 50%까지 할인.
[홈페이지 쿠폰]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메일로 25% 할인된 회원할인권을 받을 수 있고, 포털사이트 다음 회원은 사이트에 있는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특별할인권으로 자유이용권을 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교통] 지하철 4호선 대공원·서울랜드역에서 하차. 자가용 이용시 서울 방면에서 남태령 고개나 우면산 터널 지나 과천대공원 방면으로 진입. [문의] 02-504-0011, [홈페이지] www.seoulland.co.kr
자료 - 여성동아 / 서울대공원
서울에서 가장 근거리,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눈썰매장'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가장 근거리.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형형색색의 예쁜 튜브썰매가 가장 큰 특징으로 플라스틱 썰매에 비해 2배의 스피드를 즐길 수 있고, 훨씬 안전하게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갈 수 있다. 3천5백여평의 부지에 들어선 산타 눈썰매장은 길이 90m, 폭 45m의 성인용 메인 슬로프와 길이 43m, 폭 22m의 어린이용 슬로프 등 크게 두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산타 눈썰매장의 대형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북유럽 산타 요정과 캐럴 무용단의 뮤지컬 <산타와 함께>가 공연되는 것. 서울랜드 고적대의 멋진 마칭쇼와 흥겨운 캐롤송 메들리를 들려주는 ‘고적대 캐롤 연주쇼’도 아주 흥미롭다. 얼음썰매장도 함께 운영된다.
[이용료] 대인·청소년 5천원, 소인 4천원. 자유이용권자·연간 회원 무료. 입장료+눈썰매장 대인 1만2천원, 청소년 1만원, 소인 7천원
[개장기간] ∼2004년 2월말. 오전 9시반∼오후 5시
[찾아가는 길] 한남대교→양재 IC→선바위→서울랜드
[주변 맛집] 보리촌(보리밥 02-3679-5533), 토정(한정식 02-502-1374)
자료 - 여성동아
청계산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야외풀장은 원두막과 비치파라솔이 곳곳에 설치돼 있어 뜨거운 태양을 피해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수영장 가장자리가 모두 공기쿠션으로 둘러져 있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비행기 모양과 원통 모양의 ‘워터 슬라이드’는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
낮에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긴 후 저녁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어른 1만7천원, 어린이 1만5천원.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서울랜드 야간개장 이렇게 즐겨라
-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야간개장 시간은 놀이공원의 모든 놀이기구를 타는 데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다.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동선과 놀이기구 선택이 달라진다. 미리 홈페이지에 들어가 루트를 짜두자. 훨씬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반짝이는 조명과 불꽃놀이를 기대하며 야간개장을 찾는다면 저녁 8시 이후가 적당하다. 일찍 도착해 놀이기구를 타다가 해가 떨어진 후에 밤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화려한 쇼를 보는 것이 좋다.
- 여름철 기상은 변덕이 심해서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비가 내리면 야간개장을 하지 않고 조기 폐장하며, 개장을 하더라도 야외 공연은 취소된다. 공연 일정에도 변동이 많으므로 번거롭더라도 출발 전에 꼭 확인하자.
- 서울랜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무료 회원 가입을 하면 최저가로 알뜰 자유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생일인 회원(주민등록증 기준)에게는 할인율 50%의 파격적인 쿠폰이 제공된다. 생일 전후 3일을 포함 7일 내에 네 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 특별 할인쿠폰이다.
여름 이벤트
삐에로인댄스 12:30 16:00 18:00, 이벤트홀
다이빙해적쇼 보검의 비밀 13:30 15:00 17:30 18:00, 해적선무대
백만송이 장미 쇼 16:30 18:30 21:20, 베니스무대
뮤지컬 하이라이트쇼 <이렇게 좋은밤> 20:30, 분수무대
Parade Program
네 가지 뮤지컬을 동시에 뮤지컬 하이라이트 쇼 <이렇게 좋은 밤>
서울랜드 야간개장의 하이라이트인 이 공연에선 <맘마미아> <풋루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캣츠> 등 유명 뮤지컬의 메인 음악과 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장면이 바뀔 때마다 터지는 불꽃과 레이저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이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캣츠
공중그네를 타고 등장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곡예를 선보이는 <캣츠>의 주인공 고양이. 함께 터지는 불꽃쇼와 레이저쇼가 압권이다.
맘마미아
언제 들어도 신나고 재미있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명곡들. 화려한 댄스와 흥겨운 멜로디가 여름밤의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풋루스
젊은이들의 열정, 세대간의 갈등을 음악과 춤을 통해 보여주는 <풋루스>. 신나는 노래와 탭탠스가 관객을 사로잡는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수준 높은 음악으로 호평받는 번스타인의 뮤지컬 무대를 재현한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의 러브스토리가 뉴욕맨해튼 뒷골목에서 펼쳐진다.
Don't Miss
낮에 가기 좋은 주변 볼거리
1 서울랜드 야외 풀장
수심 110m의 가족용 풀장과 수심 60m의 어린이용 풀장이 있다. 비행기와 원통 모양의 워터슬라이드와 타이타닉 모양의 튜브슬라이드로 수중 물놀이 재미를 두 배로 느낄 수 있다.
전화번호; 02-504-0011 | 개장시간; 10:00~ 17:00 | 입장료; 서울랜드 입장+야외 풀장 패키지 어른 2만1000원, 청소년 1만8000원, 어린이 1만6000원
2 서울대공원 동물원
406평 규모에 358종 3226수의 동물을 사육하는 한편, 전시와 관리를 하며 홍학쇼, 돌고래쇼, 동물설명회 등이 연중 실시된다. 바로 옆에 있는 어린이동물원에서는 직접 동물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물교실을 운영한다.
전화번호; 02-500-7889 | 개장시간; 09:00~19:00 | 입장료;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3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의 옛 성곽과 봉수대, 전통마을의 담과 계단 형태를 본떠 설계 건축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 근·현대와 세계의 미술 작품을 동시에 수용하는 미술관으로 미술 사조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전화번호; 02-2188-6000 | 개장시간; 평일 09:00~18:00, 주말과 공휴일 09:00~19:00 | 입장료; 어른 1000원, 학생 700원
Course 1. Friends
웃음과 함께 우정도 돈독해진다. 스릴 백점, 재미 만점!
Schedule
17:30 입장 → 17:35 숍에 들러 토끼 머리띠 구입 → 17:50 언제나 스릴 만점 블랙홀 2000 → 18:20 가슴이 철렁 샷X드롭,/b> → 18:30 초당순두부에서 저녁식사 → 19:10 두근두근 쿵쿵 박치기차 → 19:30 바람을 가르는 배 킹바이킹 → 19:50 우리 우정도 뱅글뱅글 빅회전목마 → 20:20 뮤지컬 하이라이트 쇼 감상 야경 구경 → 21:00 출구
블랙홀 2000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은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장의 롤러코스터. 시속 85km로 974m의 레일 위를 순식간에 내달리는 블랙홀 2000은 트위스트 2회에 곤두박질 7회로 아찔함을 선사한다. 국내 최장의 롤러코스터다. 탑승 인원 24명 | 탑승 시간 3분 10초
샷X드롭
52m의 타워 꼭대기로 급상승했다가 순식간에 떨어뜨리는 아찔한 놀이기구, 샷X드롭. 지옥과 천국을 넘나드는 것처럼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키 140cm 미만, 195cm 이상 승객은 탑승할 수 없다.
탑승 인원 6명 | 탑승 시간 12분
초당순두부에서 저녁식사
한식당 ‘초당순두부’의 메뉴는 순두부찌개와 불고기뚝배기. 든든하게 먹어야 끝까지 잘 놀 수 있다! 여름 특별 메뉴 삼계탕이 별미다. 가격; 5000~1만원 선
박치기차
벽에 ‘쿵!’ 친구 차에 ‘쿵쿵!’ 좌충우돌 운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박치기차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자. 핸들을 완전히 꺾은 후 페달을 밟으면 360° 회전한다. / 탑승 인원 6명 | 탑승 시간 12분
킹바이킹
언제 타도 재미있는 바이킹. 뒤집힐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서울랜드의 킹바이킹은 국내 최대 크기다. 초당 15.7m 속도로 곤두박질칠 때의 느낌은 아찔함 그 자체. / 탑승 인원 84명 | 탑승 시간 2분
빅회전목마
동심으로 돌아가는 추억의 놀이기구 빅회전목마. 반짝반짝 아름다운 조명 속에서 어린시절로 돌아가 보자. 귀에 익은 동요와 함께 즐거운 목마 타기. / 탑승 인원 68명 | 탑승 시간 2분 30초
야경 구경
야간 놀이동산의 묘미는 화려한 쇼. 중앙 분수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공연과 불꽃놀이, 레이저쇼로 아쉬움을 달랜다.
분수무대
서울랜드의 추억을 사진 한 컷에 모두 담아내고 싶다면 바로 이곳, 분수무대를 추천한다. 서울랜드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으로, 지구본 모양의 거대한 볼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메인 무대로 정해진 시간마다 화려한 쇼를 감상할 수 있다.
Course 2. Family
엄마 아빠도 동심으로~ 판타스틱 동화나라에서 꿈과 희망을
Schedule
17:30 입장 → 17:50 둥실둥실 둥실비행선 → 18:00 이벤트홀에서 삐에로 인 댄스 관람 → 18:40 가족끼리 즐기는 달나라열차 → 19:00 로데오에서 저녁식사 → 19:40 환상을 현실로 구름바다 → 20:00 해적선 무대에서 다이빙 해적쇼 2탄 관람 → 20:40 아름다운 추억의 빅회전목마 → 21:00 신나는 음악여행 도레미악단 → 21:30 출구
둥실비행선
파스텔 톤 비행선을 타고 둥실둥실~ 1대에 총 8명이 탈 수 있는 둥실비행선은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다. 3세 이상 탑승 가능하고 키 80cm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탑승해야 한다.
탑승 인원 64명 | 탑승 시간 3분 30초
달나라열차
롤러코스터의 미니어처. 레일을 따라 달까지 달려보자. 400m의 레일 위를 시속 45km로 달린다.
탑승 인원 4명 | 탑승 시간 1분 40초
도레미악단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음악여행. 악기 모양의 놀이기구가 깜찍하다. 신나는 동요와 함께 즐기는 귀여운 놀이기구다.
탑승 인원 1명, 5명 | 탑승 시간 12분
editor 백혜선, writer 나정원, photographer 곽은정,
대공원역∼조절저수지∼대공원역 걷기
기분 좋은 함성과 코끼리의 길고 긴 울음소리가 뒤섞이는 과천서울대공원 곳곳엔 등산화 신고 스틱을 든 트레킹족들이 돌아다닌다. 청계산 자락에 속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으로 향하는 발걸음들은 놀이공원의 소음이 까마득한, 걷기 편한 숲길로 흡수된다.
◆대공원역~조절저수지 갈림길(4.4㎞/1시간 10분)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2번 출구로 나온다. 정면 멀리 커다란 건물(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이 보인다. 3분 정도 걸어 종합안내소 앞까지 간 다음 안내소를 바라보고 왼쪽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랜드' 방향으로 간다. 10분 정도 더 걸어 과천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장미다리'를 건너 10분 정도 더 걸으면 '서울대공원 동물원 북문 매표소'에 도착한다.
산림욕장으로 들어가면 일단 동물원에 입장(성인 입장료 3000원)해야 한다. 북문으로 들어가고 나서 왼쪽으로 간 후 '산림전시관' 아래를 지나 오른쪽으로 가면 곧 왼쪽에 나무 계단이 놓인 산림욕장 입구가 나온다. 나무계단과 함께 시작되는 산림욕장은 처음에 조금 가파른 듯싶지만 곧 평탄하게 바뀌어 힘들이지 않고 숲을 즐기며 걷게 된다. 길도 외길이라 곧장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고 산림욕장을 이어가는 길엔 뚜렷하게 경계가 있기 때문이다. 넉넉한 걸음으로 한참을 걷다 보면 침엽수가 주종을 이룬 '사귐의 숲'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몇 분만 더 가면 오른쪽 나무계단 아래로 '밤나무 숲 약수터'가 있다. 내려가 시원한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며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다.
다시 산림욕장길로 돌아와 1㎞ 정도 걸으면 평상에 지붕을 씌워놓은 '망경산막'이 기다린다. 준비해온 도시락이나 간식이 있다면 먹기 좋은 장소다. 그리고 조금 더 길을 이어가면 조절저수지로 빠져나갈 수 있는 ㅏ자 갈림길과 마주친다.
▲ 즐거운 함성이 가득한 서울대공원 한구석엔 걷기 좋은 호젓한 흙길이 뻗어 있다. 동물원 안 낙엽 쌓인 길, 촘촘히 쌓인 피로를 닦아낸다. / 조선영상미디어 허재성 기자
◆조절저수지 갈림길~동물원(3.5㎞/1시간20분)
조절저수지 방향을 알리는 ㅏ자 갈림길에선 산림욕장을 계속 이어가도 되고, 조절저수지를 거쳐 바로 동물원으로 내려가도 된다. 어느 길이건 거리와 시간은 비슷한데 조절저수지를 통해 내려가면 동물원을 가로지르며 가기 때문에 동물들을 구경하기 편하다는 게 차이다. 산림욕장을 계속 이어갈 생각이라면 왔던 방향 그대로 걸어 내려가 정문으로 나간다. 조절저수지와 동물원을 지나고 싶다면 이 갈림길에서 '조절저수지 샛길' 쪽인 오른쪽으로 빠진다. 저수지를 지나며 1㎞ 정도 길 따라 걸으면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만난다. 왼쪽으로 길을 잡아 10분쯤 걷다 보면 오른쪽 아래쪽에 초록색 건물(화장실)이 보인다. 이 건물 쪽으로 이어진 비스듬한 내리막 샛길 따라 건물 앞까지 간 후 '사슴길'이라 쓰인 큰길에서 다시 왼쪽으로 간다. 바로 나오는 오른쪽 비스듬한 내리막으로 내려가면 들소를 필두로 드디어 동물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다. '들소사' 지나 큰길 맞은편에 있는 사슴 우리 오른쪽 길로 직진한다. 큰길을 만난 후엔 '가금사'를 가로지른 후 '정문'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하면 동물원 정문이다.
◆서울대공원 동물원~대공원역(3.4㎞/50분)
동물원을 마음껏 둘러본 후 대형 호랑이 조형물이 있는 대공원 매표소로 나온다. 매표소에서 나온 다음 '장미가든'을 우측에 두고서 1.2㎞가량 걸으면 출발장소였던 대공원역 2번 출구로 돌아온다. 돌아가는 길에 다리가 좀 피곤하다면 서울대공원 일대를 순환하는 코끼리 버스(탑승료 800원)를 타고 대공원역까지 돌아가도 된다.
정규찬 '서울걷기여행' 저자
※GPS로 답사한 상세지도와 정보는 travel.chosun.com/weekend와 인터넷 걷기카페 '길을 찾는 사람들~~'(cafe.daum.net/way.)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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