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75번국도 귀목리 조종천 귀목봉

 

조종천계곡

경춘 국도를 따라가다 만나는 청평 검문소에서 현리 방향으로 좌회전해 10분 정도 차를 달리면 경치 좋기로 유명한 조종천 계곡이 나온다.

조종천은 운악산의 동쪽 산허리에서 흘러내린 계류와 청계산. 명지산 등에서 흘러내린 계류가 합류하여 남으로 흐르며 하천을 이룬다. 사람들에게 그리 잘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천렵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으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계곡 하류에 있는 산장국민관광지를 시작으로 10여개의 유원지가 조성되어 있고, 풍림콘도가 강변 운치를 더해주기도 한다.

계곡이라고 하기에는 폭이 넓고 강이라고 하기에는 수심이 낮다. 그리고 1급수에서만 산다는 쉬리가 이곳 일대에 많이 살고 있다.

가족 모두 물놀이와 고기잡는 재미를 즐길 수 있고, 서울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당일코스의 피서지로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조종천 위로는 녹수계곡이 이어지고, 아침고요수목원이 지척이어서 연계여행코스도 많다. 이곳이 조종천이라 불리게된 까닭은 가평군 하면 대보리에서 명칭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중국에서 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가 들어서자 청에 대항하여 반혁명을 기도하다가 우리나라로 망명한 왕미승, 정간섭 등 아홉 사람이 우리나라에 귀화하여 숨어 산 곳이 바로 대보리였다. 그러므로 조종이라는 이름은 중국의 명나라에 대한 숭명을 뜻하는 것이고 대보란 궁궐의 숭명 제단인 대보단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 마을 앞으로 흐르는 냇물이기 때문에 조종천이라 한 것이다.

 

중부고속도로를 탄다면 하남나들목에서 나와 팔당댐을 건너거나 서울에서 88도로를 타고 미사리를 지나 팔당댐을 넘으면 된다. 팔당대교를 넘으면서 양평방향으로 우회전해 들어간 다음 네개의 터널을 지나면 신양수대교 못미쳐서 오른쪽으로 영화촬영소 나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새터를 지나고 대성리 아래서 경춘가도를 타면 된다.청평댐과 청평을 지나면 곧바로 가평검문소다. 여기서 왼쪽으로 나 있는 현리방향의 길을 타면 곧바로 조종천이 시작된다.

귀목계곡 / 계곡,폭포   주소 경기 가평군 하면 상판리 전화번호 - 설명 상판리 귀목마을에서 북쪽 위로 귀목고개에 이르는 계곡

귀목계곡은 명지산(1,267m)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과 귀목봉(1,036m)에서 청계산(846m)으로 이어지는 능선 한 가운데를 가르며 내려가는 계곡으로 조종천의 상류에 귀목계곡이 자리한다. 연인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하판리 현등사 일대부터 상가가 시작돼 귀목계곡 초입까지 이어진다.

 현리에서 차로 25km를 들어가는 귀목계곡 일대는 생태계보존지역으로 등산로 외에는 입산이 금지된 곳. 당연히 계곡이 망가지지 않고 잘 보존돼 있다. 등산로가 시작되는 계곡 초입에 소나무숲유원지(031-585-0466)와 명지산유원지(031-585-0088)에 민박과 텐트, 방갈로, 매점 등이 갖춰져 있다. 

 처음엔 계곡이 길과 한데 겹쳐 올라가다가 차츰 횡주하듯이 숲길로 들어 올라가게 된다. 얼마안가서 길은 계곡으로 이어져 굽이쳐 흐르는 계류를 피해 돌을 하나하나 딛고 올라가면 터널처럼 이어진 숲을 지나게 된다. 어스름한 숲길 사이로 간간이 스치는 바람이 시원하기 그지 없다. 이런 구간은 20여분 정도 계속된다.

 

시원한 계류가 계곡 따라 이어지고 크고 작은 폭포와 물 웅덩이가 있어 가족 단위 소풍 장소로 제격이다

. 귀목계곡은 비교적 찾기도 쉽고 마을도 가까워 편안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마음 내키면 귀목계곡에 올라 왼쪽의 귀목봉을 오르거나 오른쪽의 명지산을 등산 할 수 있다.

교통 가평읍에서 하면소재지인 하판리까지 간 뒤, 귀목계곡 초입까지 차로 약 30분(25km).
민박, 매점, 주차장, 방갈로 있음 | 식수대, 샤워장, 화장실 없음

 

귀목봉

길목’(계곡과 능선이 만나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귀목봉은 이름대로 수려한 능선과 계곡을 가지고 있다. 높은 산임에도 대체로 경사가 완만한 능선은 고봉준령에 둘러싸여 장쾌한 경관을 제공하며 장재울, 귀목골, 임산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은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10개가 넘는 폭포가 줄을 잇는 장재울계곡의 장관은 가히 압권이다. 정상에서의 조망 또한 탁월한데 날개 펼친 박쥐 모양으로 보이는 청계산의 모습이 이채롭다. 능선은 귀목고개를 넘어 명지산과 연인산으로 갈라진다. 

 

장재울코스 (9.4㎞ 약3시간30분 소요)
①장재울종점(다락터마을)<1.3㎞> ②이정표<1.5㎞> ③귀목고개<1.5㎞> ④귀목봉<0.7㎞> ⑤공터<1.6㎞> ⑥작은터럭바위(850봉)<2㎞> ⑦합수곡다리<0.8㎞> ⑧장재울삼거리

논남기코스 (11.8㎞ 약4시간10분 소요)
⑨논남기종점<1.3㎞> ⑩서소문교회<1.1㎞> ⑪합수곡<1.8㎞> ③귀목고개<1.5㎞> ④귀목봉<2㎞> ⑫깊이봉(902봉)<1.6㎞> ⑬도로<2.5㎞> ⑨논남기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