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2가 1-8 명동성당 02-774-1784
서울 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은 한국 가톨릭 교회 공동체가 처음으로 탄생한 곳으로 순교 성인들의 유해를 모시고 있는 한국 가톨릭의 대표 성지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고딕양식으로서 사적 258호인 기념비적인 건축물이다. 명동대성당은 1894년에 공사를 시작해 1898년 완성된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벽돌조교회당으로서 순수한 고딕양식 구조로 지어졌다.
군사 정권 시대를 지나면서 민주화투쟁의 중심지로 더 많이 인식되어 왔으나 지하성당에는 엥베르 주교, 모방신부, 샤스탕신부 등 순교자들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는 거룩한 성지이다.
1900년 9월 10일 베르뉘(Berneux)주교 등 병인박해시 순교하신 순교자들의 유해를 용산신학교로부터 대성당 지하묘소로 안치하였으나 이후 연고지로 옮겨 모셨고, 1926년 기해교난과 병오교난시의 순교자 79위의 영광스러운 시보식후 복자들의 유해를 지하묘소에 모신후 대성당 좌측 회랑에 복자제대를 설치하고 79위 복자 성화를 모셨다.
1950년 전쟁 때에 대성당이 인민군에 점거되어 지하묘소에 안치중인 순교자 유해가 손괴당하기도 하였다. 1991년, 퇴락한 유해의 포장, 부식된 납관 등을 새로 제작, 유해를 안치한 후 봉인하여 석관에 모시고, 이를 새로 말끔히 단장한 현실에 모신 후 각 현실마다 비명을 적은 석판을 세움으로서 마무리하였고 수시로 순례자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묘역의 입구를 유리문으로 개조 설치하였다.
현재 모셔져있는 성인 및 치명자의 유해는 기해박해(1839년)시 순교하시고 1984년 시성되신 성 엥베르(Imbert) 주교, 성 샤스탕(Chastan) 신부, 성 모방(Maubant) 신부, 성 김성우(안토니오), 성 최경환(프란치스코) 등 다섯분의 성인과 병인박해(1866년)시 순교하신 파리외방전교회 Pourthie J. Antoine 신부, Petitnicolas M. Alexandre 신부 등 2분과 무명 치명자 2분 등 총 9분의 유해를 모시고 있다.
명동1가 명동
명동은 거대 쇼핑도시를 연상케하는 공간이다. 일반적으로 명동 거리는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을지로, 롯데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약 1km 정도의 거리를 말한다.
이곳에는 각종 브랜드매장, 백화점, 보세가게 등이 밀집되어 있다. 유행의 메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남대문이나 동대문보다는 질이 좋은 브랜드가 많이 모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백화점으로는 가까이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있고, 명동거리에는 유투존, 명동밀레오레, 아바타와 같은 쇼핑몰이 있다. 백화점은 고급상품을 위주로 구입할 수 있고, 밀레오레와 아바타는 보세쇼핑몰로 저렴한 가격에 유행하는 스타일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각종 브랜드숍은 중앙 거리를 비롯해 사이드 골목에 밀집되어 있다.
명동에는 쇼핑과 함께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다. 먹거리로는 페밀리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은 물론 한식, 양식, 일식으로 다양하다. 이중에서 명동 돈까스와 칼국수는 유명하므로 한번 먹어보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명동에는 헤어샵, 은행, 극장 등으로 많은 편의시설이 있다.
특히 명동에서 빠질 수 없는 명소가 있는데 바로 명동성당이다. 이곳은 한국 최초의 카톨릭 본당으로 순수 고딕양식으로 매우 고풍스럽다. 성당 뒤편에는 복잡한 도심 속에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으므로 힘든 여행의 피로를 풀 수도 있다.
명동백야축제
서울시와 중구청·명동상가번영회 주관으로 명동로 우리은행 옆 특설 무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흥겨운 콘서트와 참여 이벤트가 연이어 펼쳐진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와 댄스 경연대회, 고교 및 대학 밴드와 마술 동아리 등의 경연, DJ와 함께하는 클럽 타임 등의 행사가 이어지고, 감각적인 비보이 댄스와 인디밴드들의 즉흥 콘서트도 흥을 돋우게 된다.
명동2가 50-14 유네스코 회관 명동아트센터 02-318-6004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5,6번 출구 사이 계단으로 나와서 200m정도 직진한다. 국민은행이 있는 유네스코빌딩 3층에 위치
명동아트센터는 기존의 '펑키하우스'를 리모델링한 객석 3층 41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유네스코 빌딩 3~5층에 자리잡고 있다. 객석은 효율적인 소리 전달을 위한 계산된 벽면과 계단을 최소화하고 무대와의 거리를 최대한 가깝게 배치하였다. 방음유리장치와 음향시설이 설치된 3층 자모실에서는 어린아이와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후루사토의 냉라멘돈까스 02-771-0266
일본의 음식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1호점과는 달리 얼마 전 새로 생긴 2호점은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찬 국물에 돈까스가 담겨 있어 금방 눅눅해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꽤 오랜시간 동안 바삭함이 유지된다. 국물은 일본장국과 다시다, 식초로 맛을 내며 여름 음식다운 새콤한 맛이다. 냉면처럼 얼음을 넣어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BIZ HOUR 11:30~23:00 PRICE 8800원 LOCATION 명동성당과 로얄호텔 건너편 세원약국과 외환은행 샛골목 (구)명동교자 근처에 위치
채식 인도요리 타지 02-776-0677
육류와 동물성 기름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정통 인도식 채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모든 요리사는 인도인이고 대부분의 식재료를 인도에서 들여온다. 대표 메뉴는 시금치를 갈아서 수제 치즈를 넣어 만든 시금치 카레 ‘빨라끄 빠니르’. 진하고 짭조름한 시금치 카레와 고소한 수제 치즈를 인도식 빵에 싸서 먹는데,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향신료의 매력을 듬뿍 머금은 ‘탄두리 꿈부 알루’는 탄두리(인도식 화덕)에서 구워낸 양송이와 감자를 이용한 요리다. 채식 요리 전용 화덕에서 구워 기름기가 전혀 없고 독특한 향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12:00~15:00, 18:00~22:00 | 주차가능 | 탄두리꿈부알루 1만7000원, 까다이파니즈 1만8000원, 빨라끄빠니르 1만8000원 | 명동성당 앞 YWCA 지하 1층
editor 이진백 writer 조하연 photographer 김대식,
명동2가 87-4 명덕빌딩 1층 ‘가쓰라’ 02-779-3690
‘명동 속 작은 일본’으로 통하는 곳이다. 주방장과 일하는 사람 대부분이 일본인이다. 눈에 띄게 일본풍으로 장식하지 않아 오히려 더 본토 분위기를 낸다. 낮에는 다양한 일본식 튀김 전문점으로, 저녁에는 신선한 회와 사케를 판매하는 이자카야로 운영된다.
촉촉한 감자와 바삭바삭한 겉껍질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감자고로케정식(8000원)이 유명하고 히레까스(8000원), 로스까스(7000원), 자루소바(6000원)가 있다. 청주의 종류가 다양한데 죠덴독구리(1만5000원), 나마죠조(1만8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가쓰라는 바삭한 튀김옷이 유명하므로 안주는 꼬치까스(6000원), 새우 후라이(1만원) 등이 제격이다.
화교가 3대째 이은 정통 중국식 만두 취천루 02-776-9358
명동 1가 76-3 / 오전 11시~밤 12시30분
3대째 가업을 이어오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만두집이다. 두꺼우면서 쫀득한 만두피에 촘촘히 들어찬 고기와 부추가 어우러진 만두속은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취천루만의 만두맛을 만든다.
메뉴는 돼지고기를 넣은 고기만두(6000원)·교자만두(6000원)·물만두(7000원), 소고기를 넣은 고기만두(6500원)·교자만두(6500원)·물만두(7000원) 등이 있다. 부드러운 만두피와 입안 가득 채워지는 육즙을 맛보고 싶다면 교자만두를 추천한다.
을지로에서 명동으로 이전한 하동관 02-776-5656
하동관의 역사는 반세기를 뛰어넘는다. 1943년 처음 을지로에 문을 연 뒤 바로 그 자리에서만 무려 65년 이상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어머니에서 아들로, 그 아들에서 또 그 아들로 3대를 이어가며 맛을 고수하고 있는 하동관에는 그만큼 많은 세월의 이야기가 숨어있다.
특히 연초 초도순시 때 제주도까지 경호원들로 하여금 곰탕을 공수하게 했다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대통령이 되기 전 자주 하동관을 찾았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 60년대 한국인의 우상이던 프로레슬러 고 김일, 한국 최초의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고 김기수, 고 이병철 삼성회장 등, 하동관의 곰탕을 사랑한 이들의 이름만 늘어놓아도 그 끝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현재는 어머니와 큰 형님의 뒤를 이어 장석철 사장(68세)이 운영하며 그 아들에게 곰탕 제조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테이블과 의자가 놓인 홀과 둘러 앉아 식사할 수 있는 방이 전부지만, 의자 하나하나부터 음식을 내오는 놋그릇에 이르기까지, 모두 세월을 함께 해 온 옛 것 그대로다. 중간에 수리를 하고 탁자, 의자를 바꾸고 타일을 붙인 곳도 있지만 그 시절 그 풍경이 변하지는 않았다.
이곳저곳에 기름기가 남아 있어 미끄러운 바닥부터, 한 달에 두 번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를 제외하곤 아침 7시에 문을 열어 오후 4시 정도에 문을 닫는 영업시간까지, 정말 60여 년 동안 변한 게 없다.
개발에 밀려 명동으로 이전한 하동관 입구에는 주변 건물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낡은 나무 대문이 달려 있다. 수십 년간 함께 한 곳을 떠나는 게 아쉬워 대문까지 가지고 왔기 때문이다. 하동관은 70년간 곰탕과 수육, 딱 두 가지만 팔아왔다. 하동관의 시간은 늘 멈춰서 있다. 그래서일까? 이곳에는 나이 든 손님이 유독 많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유독 하동관의 곰탕을 사랑했다. 초도순시 때는 참모들과 함께 곰탕을 즐겨먹었다. 제주도 초도순시 때는 헬기편으로 30인분의 곰탕을 공수해 점심 식사를 했다.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역시 청와대에서 자주 배달해 먹었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호텔 요리와 비교도 할 수 없다는 극찬을 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방문 때마다 종업원들에게 천 원짜리 새 돈을 봉사료로 주었다고 한다. 또한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하동관의 단골손님이다.
중알일보 뉴스방송팀 최영기·강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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