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부산광역시

기장 장안-기장8경 임랑해수욕장

by 구석구석 2007. 12. 29.
728x90

기장8경 '임랑해수욕장'

동해안의 청정해역으로 해수욕장이 오염되지 않았으며, 백사장 주변에는 푸른 숲과 동해변 맑은 물이 일품이어서 많은 피서객 이 찾고 있다. 해수욕장과 연결된 임랑천에서 민물낚시와 바다낚시를 함께 할 수 있으며, 보트도 30여 척이 있어 동해의 푸른 물결 위를 마음껏 달려볼 수 있다. 임랑해수욕장은 일직선으로 시원하게 시야가 트여 수평선 위로 해가 솟아 오르는 연출장면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blog.naver.com/chaosday

일출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제공을 목적으로 매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원자력발전소에서는 대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름철에는 캠프를 개최하기도 한다.

▲blog.naver.com/chaosday

▲blog.naver.com/chaosday

임랑해수욕장이 차성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것은 바다에 뜬 가을달의 풍경으로 해돋이의 아름다움과 바다에 잠긴 달의 정취는 옛부터 주위의 풍광과 자연이 어울러져 함께 빚어낸 경치이다. 임랑해수욕장은 백설 같은 백사장이 1킬로 넘게 넓게 깔려 있고 남쪽에는 좌광천의 맑은 물이 백사장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백사장은 바다와 잇닿아 있는 강변에도 있어 감자락을 바다에 담그기 전에 만들어 놓은 꽤 넓은 모래톱은 바다와 강을 오가며 놀기에 안성맞춤이다. 다만 강폭이 넓고 수심이 보기보다 깊어 수영이 금지돼 있는 것이 아쉽다.

 

백설 같은 백사장이 1㎞넘게 넓게 깔려있고 임랑천의 맑은 물이 백사장을 가로질러 바다에 잠기고 이곳에 달이 뜨면 천파만파속에 달이 묻히고 뱃놀이를 즐겼던 마을 사람들은 이곳 월출경(月出景)을 차성 8경의 하나로 꼽고 있다. 호수처럼 맑고 잔잔한 바다에 월출경(月出景)이 좋아서 월호라 한다.

옛부터 월내해수욕장과 함께 임을랑포라 하였다. 임을랑포라는 지명 은 주된 성책이 있는 갯가라는 뜻으로 임책(任柵)의 옛말이다.

 

동산에 달이 뜨고, 임랑천에 달이 있고, 천파만파 잔잔한 물결 속에 수천수만의 달이 잠기고, 백사장에 달빛이 서리고 님의 얼굴이 달덩이 같고 내 마음이 달과 같다 하였다. 그래서 옛부터 이곳의 월출경을 차성팔경의 하나로 손꼽는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임랑 바닷가에 있는 묘관음사는 향곡당 혜림 스님(1912~1978)이 창건한 절이다. 조선시대 숭유억불 정책으로 끊어진 선맥이 경허 스님에 의하여 되살아나 혜월, 운봉, 향곡스님으로 이어져 해운정사 진제스님에서 머물고 있다. 묘관음사는 이들 선승들의 발자취가 뚜렷하다. 조사전엔 이들 큰 스님들이 화상이 선명하다.

 

묘관음사의 대웅전 / 오마이뉴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