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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부산광역시

부산 구포동 구포역 덕천고가 구포시장 국포국수

by 구석구석 2007.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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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토속음식 장국밥 전문점 '덕천고가' 051-337-3939

'진탱'은 돼지사골을 푹 고아서 내놓는 곰국이고 장국밥은 여기에 우거지, 부추, 파, 양파, 마늘, 조선된장을 넣은 해장국이다. '구포는 강을 끼고 있어 객주가 발달했는데 그때 뱃사람, 목도꾼, 거간꾼 등이 둘러앉아 먹었던 음식이 장국밥'이다.  부산 해운대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한 신시가지 중심에 자리한 '진땡 국밥집'의 국밥 맛은 19세기 말 구포 만석꾼 객상주인 덕천 김기한 대인의 집에서 끓이던, 구수한 솜씨를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다.

 

진땡국밥/송유미
장국밥은 우선 눅진한 모양새가 예사롭지 않다. 여기에 질펀한 냄새가 어우러져 진국이란 느낌이 든다. 몇점 넣어둔 수육도 연하면서 쫀득쫀득해 씹는 치아를 간질인다. 아이들 먹기에 부담 없이 간을 해놓은 관계로 다소 자극적인 맛을 원하면 곁요리로 나온 새우젓을 양념장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하다.


주인 권경업(52)씨는 '우리 집에선 최고의 돼지고기라 불리는 70~80㎏의 어린 암퇘지를 사용한다'며 '좋은 재료를 사용해 옛맛을 고집스럽게 지켜나갈 생각'이라고 말한다. 24시간 영업하며 주차는 40대까지 가능.  자료 - 부산일보 양태섭

 

구포동 413-23 구포국수 051-334-9494  

구포시장 먹자골목 입구로 들어서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구포국수는 6.25동란 당시 값이 싸서 피난민들이 즐겨먹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 졌다고 한다. 당시 국수를 뽑아 건조 시킬 때 바깥에 널어서 말렸는데, 마침 부산의 해풍과 일조량이 맞아떨어져 짭조름한 바다의 기운이 국수에 베어 간이 되었다고 한다.

구포국수 점포에 들어서면 많이 드실 분은 미리 말씀하세요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국수의 가격은 구포국수 2천원 비빔국수 2천5백원 다슬 칼국수 3천원으로 저렴하다. 구포국수는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고 각종 나물로 고명을 얹었다. 국물 맛이 제법 시원하고 면발 역시 쫄깃한 편이다. 국수에 첨가된 부추와 나물은 부드러운 면발과 함께 잘 어우러진다. 비빔국수는 매콤한 맛이 뒷맛을 부른다. 매콤달콤한 비빔국수의 맛이 다소 맵다면 함께 나오는 시원한 국물로 뒷맛을 정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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