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I.C.에서 우회전(37번 국도) → 4km 직진 후 터미널 사거리에서 우회전 →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북쪽 천서리까지 18km직진(37번국도)
실향민이 뽑아낸 북한식 메밀국수, 천서리 막국수
천서리막국수 여주군 천서리는 전국에서도 소문난 막국수촌이다. 1980년대 초 이포대교가 놓이면서 교통이 편리해지자 이동인구도 많아지고, 이들을 상대로 한 막국수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천서리에 막국수촌이 형성된 바탕을 마련한 이는 강계봉진막국수의 강진형 씨. 평북 강계가 고향인 실향민으로 처음에는 이포나루터에서 메밀묵 장사를 했다.
그러다 마디에 구멍을 뚫은 대나무통에 메밀 반죽을 넣고 국수가락을 뽑아내 북한식 메밀국수를 말기 시작한 것이 천서리 막국수의 시작. 갓 뽑아낸 국수를 장독에서 숙성시킨 김치 국물에 말아 먹었는데, 그 맛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탄 것이다.
북한식 막국수는 순 메밀을 사용하지만, 천서리에서는 고구마 전분을 첨가해 면을 뽑는다. 순 메밀은 잘 뭉쳐지지 않고 뚝뚝 끊겨서 감칠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매운 양념을 써서 다른 지역의 막국수와 차별되는 독특한 맛을 내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양양의 막국수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는 순박함이, 춘천의 막국수는 달고 신 양념의 인공적인 맛이 나는 것과 차별된다. 기호에 따라 매콤한 맛을 좋아하면 비빔, 한우사골과 잡뼈를 푹 고아 낸 시원한 육수 맛을 원하면 물국수를 주문할 수 있다.
「막국수와 편육」 상차림
삶은 돼지 뒷다리를 갈아넣은 고명과 20여 가지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을 얹어 비벼 먹는 비빔막국수도 함흥냉면과는 비교되는 또 다른 맛으로 메밀 면의 양도 넉넉하고, 밑반찬으로 함께 나오는 새콤한 무김치와 시원스런 백 김치도 막국수의 맛을 배가한다.
비타민 군이 풍부한 메밀 막국수는 소화가 잘되고, 저 인슐린 다이어트로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으며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도 메밀은 오곡지장이라 하여 사계절 좋다고 되어 있다.
특히 한방재료를 넣고 삶은 돼지 편육(8,000원)을 특별히 조제한 겨자간장 소스에 찍어 마늘 한쪽과 함께 적당히 숙성된 백 김치 잎에 싸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한 편육의 맛을 더욱 감칠 나게 만들어 새우젓 장에 싸먹는 맛과는 또 다른 별미로 천서리에 오면 꼭 이 집을 다시 찾게 된다.
이 막국수村은 1975년 평북 강계가 고향인 姜眞兄(강진형·82)씨 부부가 고향의 대표적인 음식인 메밀막국수 전문식당인 「봉진막국수」(031-882-8300)를 연 데서 비롯되었다.
식탁 10여 개를 놓고 시작했던「봉진막국수」는 30년이 지난 현재 250여 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했다.
봉진막국수의 메뉴는 메밀막국수와 편육 두 가지뿐이다. 메밀은 강원도 평창에서 계약 재배하여 빻은 순메밀을 쓴다. 편육용 돼지고기는 서울에서 고른 최상품을 쓴다. 고추장과 된장, 간장 등은 직접 집에서 담근 것을 사용한다.
사적251호 천서리 파사산성 / 여주시청(031-887-3562)
해발 230m에 나지막한 야산인 파사산. 파사산 정상에 올라서면 동서남북 모든 곳이 탁 트여 있고 굽이쳐 흐르는 남한강을 중심으로 군데군데 형성돼 있는 마을들과 그 마을들을 둘러싸고 있는 야산들의 환상적인 풍경에 탄성을 금할 수가 없다.
파사산 정상을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축성한 파사성은 성벽 등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으며, 둘레는 935.5m 정도이고 성벽 중 최고 높은 곳은 6.25m나 되나, 낮은 곳은 1.4m 되는 곳도 있다. 천서리를 면한 동문지(東門址), 금사면 이포리를 면한 남문지(南門址)에는 문앵을 세웠던 고주형초석 2기와 평주 초석이 남아 있고 동문지에는 옹성문지가 남아있다.
한강에 연하여 있어 성 일부는 강 언덕 돌출된 곳에 자리를 잡아 남한강의 상,하류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도록 한 전략적 요충지다. 삼국시대 축성되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선조 25년(1592년)에 임진란이 일어났을 때 유성룡의 발의에 따라 승군총익인 의암이 승군을 동원하여 쌓은 둘레 1100보의 성첩을 중수한 기록이 있다.
성벽을 살펴보면 초창기의 성벽과 그 뒤 여러 차례에 걸쳐 수리한 흔적들이 혼재해 있음을 볼 수 있다. 성벽은 30~40cm정도의 장방형 석재를 가로로 겹겹이 쌓아 올리면서 틈에다 잔돌을 박아 고정시켰다. 이 성은 파사산 정상에 쌓은 포곡형의 석축산성으로 성의 아랫부분의 폭은 10m 내외이고 윗부분의 폭은 2~3m정도다.
해발 200m의 낮은 산길이지만 파사성을 오르기 위해서는 약간의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파사성지 주차장에서 파사성 입구까지 산길이 가파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 15분 정도 오르막을 올라 파사성 입구에 도달하면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탁 트인 여강을 바라보며 걷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고 성벽에서 감상하는 경관이 그야말로 장관 중의 장관이다.
동으로는 여주 시내, 눈앞에는 이포보 그리고 서쪽으로는 양평 개군면이 하나로 합쳐지며 장엄한 풍경을 연출한다. 이때 성벽 위에서 아래쪽 여강을 배경으로 촬영하면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길수 있는데, 촬영하는 사람이 위쪽에 자리잡는 것이 포인트다.
당남리섬 입구에서 시작하여 파사성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여강길 8코스 파사성길을 따라 걷기 여행을 즐겨도 좋다. 이포보와 파사성 주차장을 연결하는 인도교가 개통되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도유형문화재 171호(2000.03.24) 양평상자포리 마애여래입상
파사성 서북쪽 옆산의 정상 아래에는 거대한 암벽을 수직으로 깎아 5.5m 높이의 불상을 새겼다. 2개의 원으로 표현된 머리광배를 갖추고 있는 불상은, 엎어진 연꽃무늬가 새겨진 대좌 위에 서 있다. 상당한 크기의 불상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의 신체의 균형이 잘 잡혀 있는 모습이다. 사각형의 얼굴에 눈ㆍ코ㆍ입이 큼직하게 표현되었고, 귀는 어깨까지 길게 늘어져 있다.
일반적인 부처의 복장과는 반대로 오른쪽 어깨를 감싸고 왼쪽어깨를 드러내고 있는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가슴 부분에서는 큰 곡선의 옷주름이 표현되었고, 왼팔에 걸쳐진 옷자락은 작은 곡선을 이루고 있다. 오른손은 팔꿈치가 각이 진 상태로 가슴 부분에 놓여 있으며, 왼손은 그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만큼 마멸이 심하다.
선으로 불상을 표현하는 방법은 고려시대에 유행한 것으로, 동화사 염불암마애여래입상이나 인접한 이천의 영월암마애여래입좌상과 비슷한 표현을 보인다.
양평 하자포리 220-9 양평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 031-772-8303
양평군 지정 맛집 선정업소로 꾸준한 맛으로 단골 고객이 많으며 타지에서도 순대국 맛을 이 보기위에 많이 찾아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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