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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대전광역시

대전 둔산동 장은돌구이 월광복집 예뫼골 해내탕 대선칼국수

by 구석구석 2007.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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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인근에 있는 '장은돌구이'(대표 유정숙)

이 집은 일부러 뭔가 색다른 맛을 내려 하지 않는다. 그저 옛날 시골에서 먹던 무공해 돼지고기 맛 그대로를 고집한다. 먼저 갈비살 부터 맛보자. 그다지 모양을 내지는 않았지만 한입에 넣기 딱 좋게 썰어낸 놈들은 보기에도 윤기가 흐르는 것이 싱싱하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돼지고기의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고소한 것이 삼겹살의 참 맛을 보여준다. 돼지갈비의 부드러운 맛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며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인기 메뉴다.

 

이집은 특히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맛이 일품이다. 적당히 익은 것이 겨울철 시골 밭 흙속에 묻어두었던 김치를 금방 꺼내 먹는 바로 그 맛으로 아무데서나 쉽게 맛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점심시간에 고기를 즐기기 부담스러운 손님들을 위해서는 개운한 된장찌개, 얼큰한 김치찌개 등 찌개류도 준비하고 있는데 인근의 직장인들이 많이 즐기는 메뉴라고 한다.

 

※ 삼겹살 4천원, 생삼겹살 5천원, 갈비살은 8천원. 단체모임을 원하는 손님들은 예약을 하면 조용히 방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042(471)8892

 

대전 둔산동 법원청사 앞에 있는 월광복집(대표 강형자)

이집은 복어를 회보다는 각종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우선 복찜이 먹을만하다. 발갛게 양념을 해 가지런히 접시에 담아낸 것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간다. 복어의 참맛을 살리기위해 양념은 그리 맵지않게 하기 때문에 쫄깃한 고기의 참맛을 그대로 느낄수 있어 좋다. 복불고기 또한 깔끔하면서도 육류를 먹을때는 느낄수 없는 개운한 뒷맛이 좋다.

 

특히 자랑할 만한것은 박속복지리다. 박은 음식을 개운하게 해주는 맛이 있어 주꾸미·낙지등 해물을 넣고 끓여낼때 많이 사용된다. 박속을 넣고 끓여낸 복지리 역시 개운하기 이를데 없어 숙취해소에는 그만이라 전날 술을 한잔 걸친 사람들에겐 그만이다. 복해장국은 얼큰한 맛이 일품이라 찾는 손님들이 많다. 또 복수육, 복튀김, 장어구이, 아구찜도 손님들이 원하는 대로 준비된다.

 

이집의 특징은 3가지 코스요리를 준비해놓고 있다. 가장 푸짐한 A코스는 복지리를 비롯 찜, 수육, 장어구이, 광어회, 복튀김, 연어훈제 등이 나온다. B,C코스요리는 A코스에서 장어와 회, 수육만 제외된다.

 

각종요리는 복해장국이 5천원이며 1만-4만원이면 푸짐하게 즐길수 있다. ☎:(485)0711, (483)9300

 

둔산동에 위치한 민속음식점 '예뫼골'

입구에 들어서면 고가구를 비롯 들청마루, 기와처마등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각종 화분에 심어진 나무들과 수수한 장식들은 건물 9층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고 시골 대갓집 마당에 들어서는 것 같다. 맨 꼭대기 층이라 천장은 투명유리가 설치돼 있어 하늘도 올려다 보인다. 집중호우가 내리던 날 찾은 이집은 천장에 쏟아붓는 비를 바라보면 시원하면서도 더욱 운치를 느끼게 한다.

 

이집에서 자신있게 권하는 메뉴중 첫 번째가 석갈비 정식. 부드러운 고기 맛이 일품이라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아 입맛 까다로운 어린이 손님들에게도 인기가 그만이다. 순 제주도산 갈치만을 취급하는 갈치정식도 먹을 만하다. 큼지막한 갈치살을 뚝떼어 입안에 넣으면 꽤 푸짐하다. 특선요리로 손님들에게 주로 권하는 황태찜과 조림은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일품으로 더운 여름에는 또다른 별미다.



이외에도 국밥, 비빔밥, 황태탕, 고등어구이 정식등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가볍게 즐기는 인기메뉴다. 싸게는 7천원에서부터 특선요리는 3만-4만원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둔산동 시청인근에 있는 '송박사 토속해장국 해내탕' (대표 정준희)

'해내탕'은 순수한우에서 소량만 나오는 흥창, 대창, 곱창, 애기보 등의 부위로 해장국을 끓여 내는 것이다. 국물은 한우 부위만을 사용하는데 특히 인삼, 한약재 등을 넣고 이 집만의 독특한 비법으로 오랜시간 동안 끓여 내는데 완성되기 까지는 무려 17번의 손길이 거쳐야 한다고. 또 매콤하고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서 간장이나 소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고추씨기름만으로 양념을 하는 것도 특징이다.

 

해장국과 더불어 이집에서 자랑하는 또다른 음식은 전골과 볶음이다. 전골은 흥창, 대창, 곱창과 야채를 넣고 끓여내는 것으로 얼큰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볶음 역시 이들 부위에다 각종 야채, 빨간고추 등을 넣고 아랫부분에는 당면을 얹어 들들 볶아 낸 것으로 쫄깃하고 매콤한 맛이 술안주로는 제격이다.

 

해장국은 4천원, 해내탕 6천원, 전골 1만 5천원, 볶음은 1만2천원-1만8천원. 식당 건물옆에 주차장이 있으며 영업은 밤 11시 까지 한다. 전화:487-0655

 

대전 둔산동에 있는 뉴욕바닷가재(대표 김영성)

서울 본사에서 미국 근해에서 잡힌 놈들을 뉴욕으로 직송, 비행기를 통해 22시간안에 싱싱하게 살아있는 채로 직수입해 전국 가맹점으로 보내주기 때문에 그 어느 곳보다 싱싱한 것이 특징이다.

 

이집에 들어서면 우선 수족관에 가득한 바닷가재가 눈에 띈다. 7년산의 6백-7백@짜리가 요리감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상품가치가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요리중 하나는 양념구이. 야채와 계란, 마요네즈 등 갖가지 재료를 넣고 맛깔스럽게 구워낸 것으로 구수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칠리구이와 버터구이는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요리로 시원한 김치국물과 함께 먹으면 뒷맛이 더욱 좋다고 한다.

 

바닷가재 회는 별미중의 별미다. 보통 2㎏ 정도 되는 놈의 꼬리부분이 횟감으로 사용되는데 쫄깃하면서도 사각사각 씹히는 것이 다른 생선회 요리와는 색다르다. 부담없는 가격 탓인지 가족단위 손님들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으며 대학생들을 비롯한 젊은층은 단골이 많다고 한다. 구이와 찜은 3만5천원, 전골은 4만원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486)5112

 

둔산동1440 오성빌딩2층 대선칼국수

042)471-0316 / 낮 12시~오후 10시 / 주차및카드가능
 
 

부드러운 수육과 감칠맛 나는 칼국수가 일품인 둔산의 명소이다. 50년 전 처음 문을 열어 지금까지도 그 맛과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멸치 국물에 다시마와 바지락을 넣고 간을 낸 진하고 담백한 칼국수(4500원)가 인기 메뉴다. 질 좋은 수육은 대(2만원), 중(1만6000원), 소(1만3000원)로 판매한다. 삶아서 고기를 덩어리째 눌러 놓았다가 손님이 주문하면 즉시 썰어낸다. 그 외에도 입에 감치는 고추장과 고소한 참기름이 가미된 비빔국수(5000원), 양이 푸짐한 오징어 두루치기(1만원), 두부두루치기(1만원), 오징어+두부두루치기(1만2000원)도 인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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