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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서대문역 어제의책

by 구석구석 2007.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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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이 헌책방으로 부활 `어제의 책`

신촌의 유명한 사회과학서점 ‘오늘의 책’. 사회과학서점의 명맥을 이어온 대표할 만한 서점이었다. 하지만 재정난으로 문을 닫고 말았다. 그런데 지난 9월, 오늘의 책이 헌책방 ‘어제의 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어제의 책은 1만5,000여 권의 책과 4,000여 장의 LP로 가득하다.

30여 평의 매장을 가득 채운 책장을 휙 둘러봐도 사회과학 전문 서점의 명맥을 고집했던 주인의 고집이 읽힌다. 철학사전, 니체 전집, 마르크스 전집 등 귀한 책들이 눈에 띈다. 유명 사회과학 서적은 이곳을 찾는 단골들에게 인기가 좋아 잘 팔린다. 가격도 문학 서적보다 10% 정도 비싸다.

책을 뒤적거리다 보면 책갈피나 속표지에 저자의 친필 사인이나 개인의 사연이 담긴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어제의 책은 단골들의 사랑방을 자처한다. 큰 테이블과 작은 소파가 중앙에 놓여 있어 장시간 책을 읽을 수 있다.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으면 잘생긴 주인장이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네니, 인정도 흐뭇하다.
● 02-734-7322 ● 12:00∼21:00 ● 서대문역 3번 출구에서 50m 지점 ● 신용카드 불가

 

자료-프라이데이 editor 유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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