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예술 서적이 여기에 `온고당서점`
홍대 앞에 있는 30년 전통의 예술 전문 헌책방 온고당서점은 예술 관련 책방으로 유명하다. 특히 미술과 건축, 디자인, 사진, 애니메이션 관련 서적이 많다. 1층엔 외국 잡지와 인문 서적이 많고 지하 1층은 예술서 전문 매장이다. 특히 지하 1층엔 유명 예술가들의 손을 거쳤을 법한 귀한 책들이 많다.
온고당서점은 시간을 들여 찾아볼수록 보물찾기를 하듯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지하 매장은 반드시 구석구석 살펴봐야 한다. 주인이 추천 노하우를 ‘무작정 훑어보기’라고 말하는 게 이해가 된다. 실제로 애니메이션 책이나 디자인 도감 등은 외국에서 직수입한 것들이 많아 비싼 책을 헐값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찾고 싶은 책이 있다면 출판사, 저자 등을 메모해 가면 주인이 직접 찾아준다.
헐렁한 평상복 차림으로 헌책방에 들러 책들을 뒤적거리고 있으면 금세 뿌듯한 행복이 찾아든다. 고흐의 그림을 감상해도 좋고, 패션 화보를 넘기며 미소를 지을 수도 있다. 마치 시간 속으로 여행을 떠난 것처럼 진공 상태의 여유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좀더 욕심을 갖고 온고당서점을 찾았다면 시간을 넉넉하게 투자해라. 사진, 미술 도감, 애니메이션 이론서, 건축 디자인 서적, 오래된 화첩 등 예술 분야를 망라해 가득 쌓여 있는 책들 중에서 원하는 책을 찾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예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천천히 읽으며 여유를 누려라. 바로 이 방법이 온고당서점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 02-335-4414 ● 11:00∼21:30 ● 홍익대 정문 대각선 오른편 ● 신용카드 불가
자료-프라이데이 editor 유철상
이른바 '바이더웨이 사거리'라고 불리는 먹을거리 골목안에 어머니와고등어(02-323-9930)란 맛난 집이 있다. 5년 전에 생긴 이 집은 단골이 아니고서는 찾기가 힘들 정도로 꼬불꼬불 외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무인도처럼 외롭고 정처 없는 곳에 둥지를 틀었지만 홍대 먹자골목의 맛쟁이들과 예술 하는 친구들에게 단박에 인기를 얻었다. 소문난 맛 집이 그렇듯이 이 집도 방송과 종이매체를 꽤 탔고, 아나운서 이금희의 단골집이라는 둥, 가수 김창완의 노래를 따서 이름을 지었는데 그 마저도 단골이 되었다는 둥 여러 가지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다.
얼큰 홍합탕 '홍가'02-3143-0104
홍대 앞 소박한 분위기의 중국풍 선술집을 연상케 하는 곳이 있다. 여기저기 상처난 양푼에 홍합을 가득 담아 내어놓는, 그것도 무한리필까지 해주는 인심 좋은 홍가가 바로 그곳이다. 사실 홍가는 양푼홍합탕 외에도 매운 홍합볶음, 매운 홍닭 등 매운 안주로 유명한 곳이다. 홍합요리가 원래 소박한 음식인지라 인테리어 또한 그렇게 꾸몄는데 오히려 입구 쪽에 비닐천막만으로 포장마차 분위기를 낸 것이 홍가의 또 다른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특히 이 곳은 여름에 특히 좋다. 비닐천막을 모두 걷어내 야외에서 홍합탕을 즐길 수도 있다고. 홍합과 잘 어울리는 주류는 생과일을 얼려 슬러쉬처럼 나가는 과일소주. 무한제공 되공되는 홍합탕에 달콤한 소주까지 구비하고 있어서인지 손님의 60~70%가 여자 손님이다.
refill menu
홍가의 양푼홍합탕은 무, 다시마, 멸치를 5시간동안 푹 끓인 육수에 매일 수산시장에서 새벽에 갓 올라온 홍합들을 넣고 10분간 끓여낸다. 푹 삶은 듯이 끓여나오는 다른 집의 홍합탕과 달리, 홍합살이 탱탱해 확실히 그 맛이 다르다. 청량고추를 넣어 칼칼한 맛도 홍합탕의 매력. 마이프라이데이 이하나
카페에 들를 때마다 점점 예뻐져요 '도나벨라'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여인’을 뜻하는 도나벨라에서는 차를 마시는 공간과 메이크업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가서 메이크업도 하고 수다도 떨 수 있다.
카페에서 화장을 하거나 고치는 여성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더욱 아름다워 보이려는 여성을 위해 도나벨라는 차를 마시면서 당당하게 아름다워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여인’을 뜻하는 도나벨라에서는 차를 마시는 공간과 메이크업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가서 메이크업도 하고 수다도 떨 수 있다.
케사랑파사랑의 60여 가지 컬러 메이크업 제품을 마음껏 사용해볼 수 있는 것이 도나벨라의 컨셉트. 방송 코디네이터 출신인 사장의 전문 메이크업 컨설팅도 받을 수 있어서 파티나 행사에 참석하기 전에 살짝 들러도 좋다. 화사한 분위기와 다양한 음료, 저렴한 가격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
[Infomation]
02-323-6044 12:00~23:00(일요일 휴무) 커피 3000원, 녹차프라페 5000원 홍대 앞 주차장 골목 ‘바이더웨이’ 건너편 건물 2층 자료 - 박성연
특히 서빙하는 전 직원이 귀에 무전기를 꽂고 최대한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는 점이 인상 깊다.
[Infomation]02-323-0577 ㅣ 10:00~02:00 ㅣ 예약가능 ㅣ 주차불가 ㅣ 갈빗살 8500원 ㅣ 홍대입구역 청기와주유소 뒤편 자료 - 이귀랑
삼겹살처럼 부드러운 맛 와인 곁들이면 제격 '지후니작은섬'
홍대 앞 와인바 ‘지후니작은섬'에서 만난 주방장은 10년 경력을 지닌 전준상(32) 씨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요리를 시작해 또래들보다 경력이 많다고 했다. 요즘은 평균 학력이 높아져서 요리사로 입문하는 나이도 높아졌다. 50, 60대 요리사들이 들으면 격세지감을 느낄 일이다. 예전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를 다니는 둥 마는 둥 하다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고 주방에 들어와 청소하면서 어깨 너머로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끼니를 잇기 위해 요리사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요리사만 변한 게 아니다. 음식점도 단순히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한 공간이 아니다. 지후니작은섬은 ‘사랑의 썰물'을 부른 가수 임지훈이 운영하는 와인바다. 내부는 여느 레스토랑이나 다름없다. 다만 큼지막한 와인냉장고들과 노래 부르는 무대가 마련돼 있다. 이곳 음식점은 작은 공연장이고 와인을 마시면서 삶을 고무줄처럼 늘여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런데 와인을 마시는 우리 문화는 수상하다. 와인과 식사가 함께하지 않는다. 대부분 어디선가 식사를 마치고 와인바를 찾아온다. 그래서 저녁 9시쯤 자리가 찬다. 유럽에선 와인을 식사와 함께 즐긴다. 와인을 마시기 위해 후다닥 식사를 끝마치진 않는다. 이는 아마도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과 고기가 주식인 유럽의 음식문화에서 생겨난 차이일 것이다. 밥은 안주가 안 되지만, 고기는 안주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와인바의 안주와 식사 경계는 흐릿하다.
지후니작은섬에서는 식사로 코스 요리가 나온다. 먼저 입가심 요리(전채 요리)에 마늘빵과 수프가 나온다. 이어서 샐러드와 파스타, 메인 요리로 포트와인 소스를 곁들인 안심이나 팬에서 구워낸 연어요리가 나온다. 와인과 농담을 곁들이면 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요리다. 코스 요리는 다리 끝에서부터 서서히 안마를 받는 기분이 든다. 문제는 코스 요리에는 반드시 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술이 없으면 요리들이 안주로 보이지 않고 반찬으로 보여 “여기 공기밥 하나 주세요!”라고 소리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요리사 전준상 씨에게 대표 요리가 뭐냐 물었더니 훈제오리가슴살샐러드를 추천했다. 닭가슴살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퍽퍽하지만 오리가슴살은 지방질이 있어 삼겹살처럼 부드럽다. 훈제오리 가슴살에 오렌지, 자몽, 치커리, 적겨자, 양상추, 라디치오, 야채소스, 와인식초, 이탈리안 드레싱, 레몬 드레싱이 곁들여진다. 와인에 곁들인 요리 재료들을 맛보면서 음식은 한 나라의 문화를 표상한다는 말에 절감한다.
전씨에게 안주와 식사가 어떻게 다르냐고 물었더니 잠시 망설이다 “와인 맛을 살리기 위해 요리를 담백하고 순하게 한다”고 했다. 이쯤 되면 식사에 곁들여진 와인이 아니라 와인에 곁들여진 요리다. 그 요리는 안주이면서 식사다. 전기와 기름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자동차 같다. 지후니작은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 안주가 있다. 밤 10시면 흘러나오는 생음악, 임지훈의 노래다. 노래야말로 세상 어떤 술과도 어울리는 최상의 안주다.
주간동아 2008.8.5 허시명여행작가
라멘과는 또 다른 퓨전라면의 진수 일공육라면 02-3142-1241
홍대역 6번 출구로 나와 홍대 정문 방향으로 직진. 푸르지오 상가 2층에 위치.
자판기에서 원하는 라면의 식권을 뽑아 들고 앉아 라면이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입이 심심하지 않은 곳이 바로 일공육 라면이다. 마치 고급 레스토랑이라도 되는 양 연어 샐러드가 에피타이저로 준비되고 이 외에도 토스트, 문어찰밥, 삶은 달걀, 음료 등이 무한 공짜라는 사실!
하지만 욕심 부리다간 메인메뉴에는 손도 못 대기 십상이다. 해물이 듬뿍 담긴 얼큰한 해물라면(일명 一라면), 부대찌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한 부대라면(일명 ○라면), 곰탕처럼 깔끔한 맛의 장금이라면(일명 六라면)이 이집에 있는 딱 3가지 메뉴. 일본의 라멘집 방식 그대로를 추구하고 있긴 하지만 라멘이 아닌 퓨전식 라면을 판다는 것이 일공육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마이프라이데이 황미선
홍대 앞 별별 cafe
서울 홍대 앞 카페의 주류는 ‘갤러리 카페’다. 졸업전에 앞서 개인전을 여는 미대 학생이나 홍대 주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대개 ‘대관’ 비용이 없어 아마추어들에게 인기다. 차 마시러 온 손님도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게 되니 ‘윈윈’인 셈이다.
상수역 근처 ‘무대륙’(02-324-9478)은 카페 하면 떠오르는 모던함 대신 편안함을 택한 곳이다. 올라가는 2층 계단에는 각종 포스터가 다닥다닥 붙어 있고, 의자·테이블·책장 등은 손때가 묻어 반들반들하기까지 하다. 털썩 앉아 햇볕 쬐기 좋은 마루가 이곳의 명당. 수공예품을 만드는 주인장의 작업실을 개조해 만들었다. ‘무대륙’은 고대 문명이 번성하다 지진으로 가라앉은 전설의 섬. 가수 이상은씨가 다양한 문화를 꽃피우라는 뜻에서 이름을 지어 줬단다. 그래서 이곳은 손님과 주인의 경계가 흐릿할 만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다. 가야금·클래식 연주는 물론 살풀이·영상쇼 등 공간과 어울리는 컨셉트라면 장르 제한이 거의 없다.중앙일보
‘사다리’(02-322-9952)는 얼핏 보면 가정집인가 할 만큼 소박하다. 하지만 내부는 쏠쏠한 전시공간. 2~3주마다 새로운 작품을 걸고, 다른 갤러리 카페들과 기획전을 열거나 작품 공모도 한다. 미술을 전공한 주인 부부가 카페를 열 때부터 갤러리를 염두에 둬 벽면을 최대한 깔끔하게 살리고 소품 배치도 자제했다. 대신 테이블 중 주인장이 직접 만든 작품이 있으니 눈여겨볼 것. 공간이 넓지 않아 여럿이 수다 떨기보단 연인의 오붓한 데이트 장소로 좋다.중앙일보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로모그래피’(02-326-0255)에 들러 보자. 로모 카메라도 팔고 찍은 사진도 구경하는 카페다. 로모 카메라란 금붕어의 눈을 본떠 렌즈를 만든 것으로, 재미있게 왜곡된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다. 카메라가 장난감처럼 앙증맞은 것도 매력. 국내 첫 플래그숍이다. 벽면 가득 붙어 있는 로모 사진을 배경 삼아 한 컷 찍어 보자. 카메라를 살 요량이면 적립금을 받아 공짜 음료를 마실 수 있다.중앙일보
테라스에 앉아 맥주 마시기 좋은 집
The Ground 02-325-0036
홍대주차장 초입에 있는 패밀리마트 골목에서 첫 번째 우측 골목으로 60m 정도에 위치 / 아메리카노 hot 4500원, ice 5000원, 샌드위치 8000원, 기네스 9000원
홍대 헌드레드 자리에 뚝딱뚝딱 공사를 하더니 넓은 테라스가 있는 더 그라운드가 들어왔다. 싸면서 퍼주자는 사장님의 신조 때문에 퀘사딜라를 주문하면 가끔 옆구리가 터져 나오기도 하는데 모양보다는 양과 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푸짐한 양의 요리와 테라스에 앉아 시원한 맥주가 당기는 날이면 더 그라운드를 강추한다. 이곳의 커피는 로스터 숍 빈즈메이드에서 원두를 가져와 판매하고 있다.
탁 트인 공간에서 카메라를 꺼내기 쑥스럽다면 ‘토라비’(Tora-b, 02-6408-8038)가 안성맞춤이다. 주택가 골목길에 숨어 있는 카페답게 내부도 아기자기하고 소박하다. 입구를 들어서면 커튼으로 공간이 분리돼 있다. 차를 마시고 싶을 때, 소품을 구경하고 싶을 때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셔터를 눌러도 좋다. ‘소품 카페’답게 컵·수첩·스탠드·촛대 등을 저렴하게 판다. 중앙일보
그림 감상도 사진 찍기도 귀찮은 어느 날, 그냥 맘 맞는 친구 몇과 익숙한 장소에서 ‘늘어지고’ 싶다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 푹신한 쿠션에 몸을 던질 수 있는 좌식 카페가 제격이다. 카페 내부가 마치 우주공간처럼 꾸며져 ‘우주 카페’로 불리는 ‘오아이’(OI·02-334-5484)는 클럽과 바와 카페가 한데 합쳐진 공간.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가게 내부가 흰 동굴처럼 꾸며져 마치 미래 영화 속의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준다. 음료 중에는 6000~8000원 정도 하는 칵테일이 맛있다는 평이다. 시 낭송회, 디제잉 파티,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니 방문 전 홈페이지(http://ooooooi.com)를 확인해 볼 것. 중앙일보
마포구 서교동 364-17 2층 앤 02-3143-7030
홍대 주차장 골목 GS마트 2층/12:00~02:00/15대
초창기에는 메뉴 개발자가 준 케이크를 팔았다. 그런데 너도나도 사가니 앤의 색깔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주인은 그 참에 두 팔 걷고 직접나서 케이크를 만들었고 내친김에 아이스크림도 만들기 시작했다. 앤이 홍대에서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주인의 손맛을 한결같이 유지하기 때문이다. 모양보다 맛으로 승부하는 앤의 메뉴는 주인의 의욕만큼 참치샌드위치, 퐁듀, 파스타 등 무척 다양하다. 아예 스페셜 코너로 뷔페도 만들었다. 여름이라 가장 신경 써서 내놓는 것은 와인빙수와 직접 만든 치즈 아이스크림.
치즈아이스크림6천원, 녹차빙수만2천원, 셰이크9천원, 와인빙수만2천원, 프라푸치노/테이블 34개
홍대 카페 엣 홈 맞은편 건물2층에 풍성한 음악과 요리가 공존하는 벨로주 TEL 02-323-7798
음악 하나로 기분이 말랑말랑해질 수 있는 카페가 바로 벨로주다. 장르 불문하고 7000장이 넘는 CD가 한쪽 벽을 가득 채우고 있는 만큼 음악이 중심인 카페다. 음악만큼 요리 또한 풍성하다. 벨로주의 대표 메뉴인 로스트 치킨은 마늘 플레이크의 프랑스식 로스트 치킨과 오븐에 구운 감자, 고구마, 단호박을 곁들인 요리로 한번 먹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대표 메뉴인 로스트 치킨도 맛있지만 모차렐라 치즈를 좋아하는 에디터는 개인적으로 바삭한 파니니에 모차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가 맛있었다. 로스트 치킨 2만3000원, 모차렐라 파니니 1만500원
야외 테라스가 멋진 파스타집 '알라또레' 02-324-0978
야외테라스가 멋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분위기 있는 식사를 위해 친구, 연인, 가족단위로 함께 가기에 좋다. 모든 파스타는 아침에 뽑은 생면으로 만들어진다. 메인요리인 안심스테이크와 왕새우요리가 인기다. 오후 6시가 되면 3층 바를 오픈한다.
작업하는 사람들의 아지트 발견
Clock Wise 02-336-5095
홍대 캐슬프라하 맞은편 2층 / 아메리카노 hot 4500원, ice 5000원, 핫케이크 7000원, 커스터드푸딩 4000원, 밀크푸딩 3000원
홍대 쪽에 노트북을 사용해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장소가 하나 생겼다. 무선 인터넷이 가능할 뿐 아니라 테이블이 넓어 노트북과 자료, 음료까지 올려도 충분하다. 그래서인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작업하는 사람이다. 부들부들한 커스터드푸딩은 4000원이란 싼 가격에 양질의 맛을 제공하려고 노력한다는 사장님의 강력 추천 메뉴다.
흑백TV·중고 풍금·거실 같은 진료실 '제너럴닥터'
서교동 홍대 앞에 있는 ‘제너럴 닥터’라는 동네 의원은 “여기가 병원 맞나요”라는 질문이 나올 정도로 병원 같지 않은 곳이다. 실내 장식은 홍대 앞 카페촌의 카페들과 구별이 되지 않았다. 1970년대의 흑백 TV와 중고 풍금 등 황학동에서 사온 싸구려 중고 제품이 손님을 맞았다. 진료실을 제외한 공간에는 실제로 커피와 음료를 마시면서 시간을 때우는 카페 손님들도 있었다.
제너럴 닥터는 내과·소아과가 진료 과목이다. 진료실은 사람 키 높이의 흰 벽돌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려 하니 의사만 보였다. 응접실과 같이 탁자를 앞에 두고 환자와 앉아 있었다. 통상 병·의원에 가서 높은 책상을 앞에 두고 내려다보듯이 환자를 보는 의사의 모습은 이곳에서 찾아 볼 수 없었다.
일반 의원과 분위기가 다르다고 해서 더 비싸게 받는 것은 아니다. 주간조선 2008.10 방현철 기자
4천원에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GAGE' 02-365-8965
극동방향 맞은편 ‘돈까스 참 잘하는 집’ 골목 / 브런치 4000원, 커피 컵 3000원, 보틀 1만원
‘가게’는 홍대스럽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복합문화공간이다. 홈메이드 요리와 전시, 다양한 정보를 판매하는 곳으로 이름 역시 ‘가게’로 지었다. 편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사장님은 가격의 거품을 모두 빼고 정확히 받을 만큼만 받는다. 브런치 가격이 4000원이니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2008.11 이보미
열 명에게 쏘기 좋은집 '요기yogi'
대구에서나맛볼 수 있다는 전설의 납작만두를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홍대앞 yogi. 김치말이 국수, 납작만두, 냄비국수 모두 가격도 착하고 너무나 먹음직스럽다.‘서울에서 납작만두 독점’이라는 데 별표 세 개쯤?
since 2005. 1 suggest menu 김치말이 비빔국수, 납작만두 price range 김치말이 비빔국수 4천원, 납작만두 10개 3천원, 5개 1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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