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한남동 고급주택 유엔빌리지 하얏트호텔 리움 한남동맛집

by 구석구석 2007. 12. 5.
728x90

 

 

 

 

집값은 아무도 모른다. 이건희 前 삼성 회장ㆍ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ㆍ구본무 LG그룹 회장ㆍ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모두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한강과 남산의 앞글자를 따 이름지은 한남동. 담배꽁초 하나 없이 깨끗이 단장된 거리에는 정적만 흐른다. 국내 굴지의 재벌가들이 거주하는 이곳에는 지나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다. 안내 표지판도 잘 보이지 않아 처음 오는 사람은 길을 잃기 쉬울 정도다.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지만 곳곳에 설치된 CCTV와 경비초소에서 방문자를 주시하는 시선이 느껴진다.

 

한남동은 원래 종로구 성북동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통적인 양대 부촌으로 자리를 지켜온 곳이다. 유엔빌리지 쪽을 중심으로 하는 한남1동, 하얏트호텔 부근의 한남2동이 `슈퍼리치`들 거주지다. 게다가 이제는 옛 단국대 용지에 세워지는 최고급 임대주택 한남더힐까지 합세해 `한남동=고급주택` 등식을 굳히고 있다.

한남동은 2005년 이미 `한강 조망권 분쟁 1탄`으로 호사가들 입에 오른 바 있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신춘호 농심 회장 저택 바로 옆 용지에 새 집을 지으려 하자 제동이 걸린 것.

이 전 회장이 지금은 고인이 된 전낙원 파라다이스 회장에게서 집터를 매입한 후 공사를 시작하자 신 회장은 공사 소음과 조망권 피해를 주장하며 공사 중지 소송을 냈다. 이후 양측 합의를 통해 소송이 취하되고 리움미술관 옆에는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 이건희 회장 단독주택이 들어섰다. 당시 삼성 측은 이건희 회장 주택의 대지 용지가 600평 정도라고 밝혔으나 이후 한 월간지를 통해 대지면적은 1600평에 달하며 주차 가능한 차량 대수만 45대라고 보도된 바 있다.

 

이건희 전 회장 외에도 한남동에는 삼성가문 사람들이 포진해 있다. 이건희 전 회장 집 뒤에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집이 있는데 장남 정용진 부회장 집과도 마주보고 있다. 집 뒤쪽으로는 하얏트 호텔이, 집 앞쪽으로는 한강이 보이는 위치다.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동생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역시 한남동 주민들이다.

남산 줄기 끄트머리에 자리잡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집 왼쪽으로는 한강 자락이 보인다.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과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도 한남동 이웃사촌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역시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

 

최고 부촌 자리를 두고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는 성북동과 한남동은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재벌 2ㆍ3세대들이 주로 자리를 잡고 있는 한남동과는 달리 성북동 부촌은 주로 재벌 1세대가 오랫동안 머물러 온 곳이다. 이곳에 사는 재벌 및 중견기업인은 거의 100명에 달한다.

 


한남1동 유엔빌리지 가장 높은 지대에는 문선명 통일교 교주 저택이 있다. 2층짜리 단독주택이지만 높은 곳에 위치해 한강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전망은 유엔빌리지 내 집들 중 최고라는 것이 주변 사람들 평가다.

유엔빌리지에는 200여 개 고급빌라와 100여 개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다. 원래는 단독주택 수가 훨씬 많았으나 20년 전부터 수익성을 이유로 단독주택들이 헐리고 빌라가 하나둘씩 올라갔다. 작년 말에도 CJ건설과 동양메이저건설이 40억원대 빌라를 분양하는 등 한남동 내 빌라 붐은 식지 않고 있다.

한남동 빌라는 보통 한 동만으로 구성돼 보통 10~20여 가구가 살고 4~5층 높이다. 집 평수가 100평대가 넘는 곳이 대부분이다 보니 한 층에 3~4가구만 들어와 사는 셈이다.

이 일대 빌라촌의 주요 거주자들은 국내 자산가들과 기업 임원, 외국인 등이다. 유엔빌리지 일대를 돌다 보면 `RENT`라고 적힌 표지판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띈다. 주로 월세나 깔세(1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내는 방식)를 낼 입주민들을 찾는 표지판이다.

외국인들이 월세나 깔세를 선호하지만 내국인들은 거의 매매를 통해 유엔빌리지에 사는 방식을 택한다. 유엔빌리지 내에서도 월세가 높다고 소문난 헤렌하우스의 경우 400㎡ 정도 빌라가 월 1200만원의 임차료를 내야 하는 형편이라 어지간한 소득이 아니면 월세 부담이 상당하다. 300㎡의 경우 임차료가 낮은 축의 빌라라고 하더라도 월 800만원은 할 정도로 고급주택이 모여 있다.

집집마다 재물 가득 쌓이는 터…배산임수ㆍ영구음수 조건 완벽
남쪽으로는 한강, 북쪽으로는 남산.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길지. 한남동을 한번이라도 방문해본 풍수지리학자라면 한남동의 탁월한 입지에 감탄하게 마련이다. 배산임수(背山臨水)와 영구음수(靈龜飮水)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입지가 서울에서 한남동 외에는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남동 서북쪽에 자리한 남산은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과 뜨거운 저녁 햇살을 막아준다. 한강은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남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경사가 완만해 수해를 입을 염려가 없다. 풍수지리학에서 산은 바람을 막아주고 물은 산에서 불어오는 기운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한남동은 입지상으로 산의 양 기운과 물의 음 기운이 조화를 이뤄 가장 이상적인 지형이다.

더구나 남산에는 북한산에서부터 흘러나온 용맥(龍脈)이 그대로 이어진다.

매일경제 2009.7 김제림 기자

 

유럽형 리조트 호텔, 그랜드하얏트 호텔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서 두 주인공의 사랑의 감정을 숨긴채 '수영장 러브신'을 보여준 곳.

 

서머 패키지의 묘미는 단연 야외 수영장이다. 서울 시내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시원한 뷰와 유럽풍선탠 가든, 그리고 여유로운 한낮을 보낼 수 있는 풀 사이드는 외국의 리조트 바캉스를 꿈꾸는 도시인들의 오감을 충족시켜 준다.

투숙객에게만 개방되는 곳이라 성수기에도 크게 붐비지 않으며 시설 관리가 잘 되는 것이 특징. 어린이 전용 풀과 자쿠지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 연인, 부부 등 다양한 형태의 이용객을 만족시킨다. (문의 02-799-8888)

 

그랜드하얏트호텔은 투숙객만 이용 가능해 비교적 한적한 수영장(문의 02-799-8495)이다.

북적거리는 한강 수영장에 싫증이 났다면 한번쯤 둘러봐도 좋다. 남산의 품에 안겨 아늑한 분위기가 일품이고,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도 훌륭하다. 귀족의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곳.

호텔 특성상 외국인 손님이 잦은 편이다. 친구 두세 명이 모여 수영과 담소를 즐기는 젊은 여성 고객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저녁에는 서울 야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 바비큐 서비스가 제공된다. 왕새우, 조개 같은 해산물을 비롯, 다양한 육류와 신선한 과일을 즐길 수 있다. 바비큐 가격은 어른 5만2000원, 어른 2만9000원.  

트로피칼 칵테일과 스파, 체육관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서머 패키지'는 18만9000원에서부터 시작한다. 스포츠조선 김윤희기자

 

 

한강과 도심의 멋진 전망이 눈 앞에 펼쳐지는 '풀사이드 바비큐'를 개장했다. 대형 참숯 그릴에서는 겨자 소스로 맛을 낸 쇠고기, 갈릭과 로즈마리를 곁들여 익힌 양고기, 닭 가슴살의 육류와 왕새우, 랍스터, 칠리소스로 만든 오징어 등의 해산물, 이탈리안 홈메이드 소시지 등을 주방장이 즉석에서 구워 제공한다. 또 구운 감자, 채소, 볶음밥과 수프가 사이드 디시로 마련되며, 신선한 과일, 아이스크림, 다양한 종류의 케익이 디저트로 제공 된다. 특히 바베큐 부페와 함께 생맥주 또는 와인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프리 플로우도 마련된다. 매일 오후 6~10시(우천시 폐장). 어른 6만2000원, 8만원(생맥주 또는 와인 무제한 제공), 어린이 3만1000원.

스포츠조선 2010.5 김형우기자 

 

남산자락의 예술 공간「리움」 02-2014-6901(www.leeum.org)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남산 자락에 위치한 삼성미술관 「리움(Leeum)」은 도심 속의 高품격 예술 공간이다. 세 명의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세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미술관 자체가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전통 도자기에서 영감을 얻은 「MUSEUM1」은 한국 전통미술을 전시하는 古미술관이다. 이곳에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미술의 국보와 보물 등 명품 12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스테인리스와 유리로 현대미술의 첨단성을 표현한 「MUSEUM2」는 국내외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70여 점의 작품을 엄선해 전시하고 있다. 서로 다른 개성의 건축물과 예술작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어우러져 있다.

 

 

 

 

 

 

 

경리단에서 하얏트 호텔 방향 언덕길을 끝까지 올라와 녹색천막 쳐진 입구 예환(Ye-hwan) 02-798-4752

 

좋은 사람 있으면 같이 가고 싶은 예쁜 집이다. 레드 와인으로 졸인 뒤 장미 꽃잎을 흩뿌린 브라운 망고 소스 안심구이(3만5000원·사진), 레몬 버터소스를 얹은 가자미 요리(3만원) 등이, 이탈리아의 어느 가정집에서 정성스레 마련한 저녁을 대접 받는다면 이런 분위기일 듯 싶다. 알맞게 구운 닭가슴살에 라임칠리소스를 얹어 따뜻한 야채와 함께 내놓는 요리(2만2000원)는 새콤한 소스가 참 오묘한 맛을 낸다. 토마토·버섯 등으로 심플하게 토핑한 이태리식 얇은 피자(1만3000원)도 담백하고 고소하다.

 

워싱턴주립대 앞 ‘오렌지킹’의 맛과 분위기 그대로 옮긴 오렌지킹
순천향병원옆 / 오전 11시~밤 1시 02-749-5515

 

 

서울 한남동에 있는 레스토랑 ‘오렌지킹’은 미국 시애틀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원래 오렌지킹은 시애틀의 워싱턴 주립대 앞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바비큐·햄버거·데리야키 등을 전문으로 하는 아담한 집이다.

 

한남동 ‘오렌지킹’에 들어서면 먼저 오렌지색으로 통일된 실내 장식에서 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벽면에는 시애틀과 워싱턴주립대학 관련 사진, 기념품이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워싱턴주립대학의 상징 동물인 시베리안 허스키가 매우 귀엽게 보인다. 또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통해 시애틀을 낭만적인 공간으로 여기게 된 한국인이 많기에 사진 속의 풍경은 더욱 이국적으로 느껴진다.

오렌지킹에는 대형 와인 셀러(저장고)가 두 개 있고 원목으로 짠 와인장이 실내 분위기를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이곳에는 80여종의 와인이 준비되어 있다. 테이블은 모두 14개로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테이블 4개는 유리창 밖에 배치해 테라스 분위기를 냈고, 단체가 앉을 수 있는 실내 테이블은 이탈리아 대리석으로 만들었다. 이곳에 앉아 밖을 보면 꽃가게가 눈을 즐겁게 해준다.

 

 ▲ 오렌지킹은 외국인도 즐겨 찾아온다. (photo 정정현 조선영상미디어 기자)

'오렌지킹’의 모든 햄버거 빵은 이웃 제과점에서 특별히 주문해오는 것이며 패티(고기 부분)는 모두 호주산 쇠고기를 직접 다져서 만든 것이다. 야채는 보통 8가지 정도가 들어간다. 또 햄버거를 주문하면 감자튀김과 콜라가 함께 나온다. 감자튀김은 이곳에서 통감자를 큼직큼직하게 잘라 튀긴 것으로 한 번 손을 대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오렌지킹의 커피 맛도 그야말로 예술이다. 독일산 달마이어 커피를 사용하는데 특급호텔 달미이어 커피의 3분의 1 가격이면서 무한리필까지 가능하다. 망고, 파인애플, 블랙베리 등 과일주스는 모두 불가리아에서 수입해왔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밤 공연이다. 평일 밤 9~11시에 진행된다. 월·수는 러시아인이 아코디언을 연주하고, 화·금은 미국인이 기타 반주에 팝송을 들려주며, 목요일에는 클래식 기타 공연이 열린다. 주변에 외국 대사관이 많아 외국인 손님이 끊이질 않고 한국인 손님들과도 잘 어울려 실내에는 동서양의 조화가 잘 이뤄진다. 주간조선 2008 서일호기자

골목골목 숨어 있는 다국적 맛 `한남동`

 
한식에서 일식, 중식, 양식, 인도식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먹을거리가 숨어 있는 한남동 골목을 샅샅이 뒤졌다.

메르하바
이국 분위기의 터키 레스토랑. 터키에서는 주방장이 다루는 숯불 화로 ‘오작’의 길이가 길수록 실력 있는 요리사로 대우받는데, 이곳의 주방장 핫산은 본국에서 10m짜리 오작을 다루던 일류 요리사다. 4~5가지의 케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메르하바 케밥’이 인기.
data 02-794-3182 12:00~23:00 (매주 월요일 휴무) 가능 자즉 샐러드 7000원, 오늘의 수프 5000원, 터키 피자 7000원, 메르하바 케밥 1만5000원, 되네르 샌드위치 1만2000원  (merhaba.co.kr)

모모랑
일주일에 두 번씩 서해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 꽃게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그냥 쪄먹어도 단맛이 느껴질 정도로 싱싱하다. 몸통과 다리에 살이 꽉 차 있어 힘들게 살을 발라 내지 않아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직접 담근 간장에 알이 꽉 찬 암게를 넣어 삭힌 간장게장이 특히 맛있다.
data 02-749-6789 10:00~22:00 (연중 무휴) 가능 콩나물범벅꽃게찜(중) 3만원, 간장게장 2만2000원, 꽃게탕(중) 3만원

은행나무집
최근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리요리를 맛볼 수 있다. 진흙으로 만든 화덕에 밤, 대추, 인삼, 찹쌀로 배를 채운 오리를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 내는데 바삭한 껍질을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기름기가 쏙 빠져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그만이다.
data 02-792-3851 10:00~22:30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 가능 진흙구이오리 3만5000원, 오리전골 3만원

해남갈비
갈비보다는 오징어주물럭으로 더 유명한 곳. 고춧가루와 간장, 마늘, 설탕, 술 등 기본 양념만으로 맛을 내는데 너무 맵지도 달지도 않은 적당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간다. 양념된 오징어에 파채만 넣고 볶아 먹는다. 다 먹고 난 후에 야채와 함께 볶아 먹는 볶음밥도 아주 맛있다.

data 02-795-8468 11:00~23:00 (명절 휴무) 가능 오징어주물럭 7000원, 오삼주물럭 7000원, 돼지갈비 7000원

뉴욕 스테이크
정통 미국식 스테이크를 먹고 싶을 때 추천할 만한 곳. 펍 레스토랑 같은 캐주얼한 분위기라 편안하고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다. 피망과 양파가 함께 어우러진 중국풍의 페퍼 스테이크와 육질이 일품인 꽃등심 스테이크가 추천 메뉴. 스테이크 외에도 바다가재와 파스타도 괜찮은 편.
data 02-749-1021 12:00~22:00 (16:00~17:00 브레이크 타임) 가능 오리지널 햄버그스테이크 1만1000원, 뉴욕스트립 1만9000원, 티본스테이크 2만5000원

힐 사이드
22년 동안 한남동을 지켜온 전통 있는 철판요리 전문점. 질 좋은 쇠고기 안심과 버섯, 해물 등을 철판에 함께 구워 낸다. 가격에 비해 요리가 푸짐하고 맛도 좋은 편. 샤브샤브 식의 징키스칸도 입맛을 돋워주는 대표 요리. 2층에는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큰 홀이 있어 단체 모임에 좋다.

data 02-794-0339 11:00~22:00 가능 철판요리 1만9500~2만9500원, 징키스칸(1인분) 1만9500원
  
24시간을 끓여내는 곰탕 국물 '민가네'
이곳의 곰탕은 사골, 우족을 기본으로 10가지 이상의 재료를 넣고 24시간 솥에서 고아 낸다. 맑고 진한 국물에 양지머리를 얇게 썰어 국수를 말아 놋그릇에 정갈하게 내오는데 정성스럽기 그지없다. 겉절이 김치, 푹 익힌 깍두기와 함께 먹으면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엄나무를 우려낸 물에 닭을 삶아 비린내를 없앤 엄나무삼계탕도 별미.

data 02-749-9990 09:00~22:00 (일요일 휴무) 가능 곰탕 6000원, 엄나무삼계탕 1만원, 도가니탕 4만원

신선한 재료 그대로의 맛 '해천죽'
이태원의 유명한 전복요리 전문점 ‘해천’에서 운영하는 죽 전문점. 불리지 않은 쌀을 써서 쌀알이 그대로 씹히는 점이 맛의 비결이다. 물기만 살짝 뺀 쌀을 참기름에 볶다가 육수를 붓고, 전복의 내장까지 넣고 다시 끓여낸다. 김과 미역, 다시마, 매생이, 파래를 넣고 만들어 부기 예방에 탁월한 해초죽도 놓치지 말 것. 직접 담근 백김치, 무말랭이 등의 밑반찬과 함께 먹으면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다.

data 02-790-2944 07:00~22:00 (명절 당일 휴무) 가능 전복죽 1만5000원, 해초죽 5000원, 호박죽 5000원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곳 '가주면옥'
마늘 가루로 육수를 끓여내 개운한 맛을 더했다. 얇게 썬 면 위에 육수를 붓고 고기 고명과 야채 고명을 얹은 칼국수를 낸다. 칼국수와 함께 직접 빚은 평양식 만두를 곁들이면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다. 얇은 피를 사용해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고 배추, 숙주, 돼지고기 등 10여 가지 재료를 넣었다. 떡과 버섯, 만두를 넣고 끓여낸 얼큰한 만두뚝배기는 해장용으로도 좋다.
data 02-798-2826 11:00~21:00(일요일 휴무) 가능 칼국수 4000원, 만두뚝배기 5500원, 평양식왕만두 5000원

돌 오븐에서 구워 내는 피자 '일 피노'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서 손님들로 항상 붐빈다. 피자를 일본식 조리법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 피자의 맛을 좌우하는 도를 최대한 얇게 만들어 돌 오븐에 구워내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면서도 안은 떡처럼 쫄깃한 맛을 낸다. 다양한 와인이 저렴한 가격에 준비되어 있는 점도 장점이다.
data 02-793-7791 11:30~22:30 (연중 무휴) 가능 카프레제샐러드 9000원, 마르게리타피자 1만1000원, 프레스카피자 1만2000원, 해산물리조토 1만2000원, 런치피자 세트 1만1900~1만5900원
 
일본 전통 선술집 '풍월'
일본 정통 요리를 일본인 요리사 네 명이 만들어 낸다. 특히 면 요리가 다양하고 맛있기로 유명한데, ‘육·해·공’ 재료가 모두 들어가는 나가사키 짬뽕과 카레 우동이 일품.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오사카식 다코야키와 흔하게 볼 수 없는 발효 콩 ‘낫토’도 맛볼 수 있다. 쌉쌀한  맛이 살아 있는 삿포로 생맥주와 겨울에  먹기 좋은 따뜻한 정종 등 일본 술도 다양하다.
data 02-796-8743 11:30~23:30 가능 두부스테이크 8000원, 다코야키 7000원, 연어샐러드 9000원, 나가사키 짬뽕 8000원, 정종류(1.8ℓ) 5만원대

제대로 만든 상해식 딤섬 '웨스턴 차이나'
정통 상해식 딤섬을 맛볼 수 있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곳. 화교 출신 주방장이 홍콩에서 직접 요리법을 배워왔다. 홀에서 딤섬 만드는 광경을 직접 볼 수 있는데 반드시 대나무 통에 쪄내는 것이 이곳 딤섬의 특징. 대나무의 향이 배어들고 수분이 적당히 빠져나와 맛이 일품이다. 차이니스 레스토랑으로는 드물게 셀러를 갖추고 있어서 와인을 곁들인 식사가 가능하다.
data 02-795-3654 11:30~22:00 (연중 무휴) valet parking 딤섬 4000~ 5000원, 브로콜리송이새우 (소) 4만8000원, 해삼송이전복 5만5000원


아침을 깨우는 머핀 향기 '퍼핀카페'
6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통 미국식 컨트리풍 카페. 이미 한남동의 명소로 자리 잡은 유명한 곳이다. 스크램블드 에그에서 베이컨 구이와 팬케이크, 커피까지 두 명이 먹어도 든든할 양이다. 카페에서 직접 만드는 머핀과 스콘도 구워내자마자 금방 팔리는 인기 메뉴. 카페의 한 면을 장식한 테디 베어 제품도 구입할 수 있다.
data  02-790-6062 08:00~24:00 (연중 무휴) 가능 머핀 1300원, 다질링 티 7000원, 베지테리안 샌드위치 7000원, 버섯수프 6000원, 아침 메뉴 7000~9900원

파스타 전문점 '라 카사'
올 2월에 오픈한 아담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원목으로 만든 테이블과 은은한 조명이 아늑한 전원 주택을 떠올리게 한다. 주요리는 파스타로, 20여 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크림소스 파스타가 느끼한 맛이 적고 부드러워 인기다. 토마토 모차렐라 치즈와 연어 샐러드 등 애피타이저 메뉴도 담백하고 깔끔하다.
data 02-798-6085 11:30~22:00 (첫째 일요일 휴뮤) 불가 토마토모차렐라치즈 1만2000원, 그릴새우샐러드 8500원, 조개크림수프 4만5000원 (www.lacasa 2003.com)
자료-  임우석

 

 

‘점보라멘’ 20분 안에 다 먹으면 공짜 ‘라멘 81번옥’

‘라멘 81번옥’의 라멘은 다른 집에 비해 양이 많은 편이다. 일본 된장으로 맛을 낸 부드러운 ‘미소라멘’(8000원)과 간장으로 맛을 낸 깔끔한 맛의 ‘쇼유라멘’(7000원), 채썬 파를 듬뿍 넣은 ‘네기 미소라멘’(1만원)이 인기있다. 이곳의 명물은 ‘점보라멘’. 20분 안에 다 먹으면 공짜지만 실패하면 2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한쪽 벽에는 ‘점보라멘’ 먹기에 성공한 사람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마른 일본 여성의 사진이 꽤 많아 놀라게 된다. 이태원 제일기획 건너편 큰길에 있다. 일본인이 운영한다.

 

한남동 737-24 / 오전 11시30분~오후 3시 오후 5시~밤 9시 / 02-792-2233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