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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정릉 내원사 길상사산사체험 삼청각 북악스카이웨이

by 구석구석 2007.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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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4동 산1 내원사 02-941-2012

북한산 정릉지구 입구에 청수면옥이라는 냉면집이 있다. 이 길을 따라 직진하면 정릉4동사무소 앞 4거리를 지나고, 더 가면 버스종점이 나온다. 버스종점을 지나 100m 정도 더 가면 주차장이다.

 

내원사는 북한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수많은 사찰 가운데 하나로, 정릉 골짜기를 지나 1km 정도 오르면 멀리 목멱산을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언제 누가 창건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터전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역사적으로 내원사의 존재를 밝혀주는 것은 현재로서는 김정호가 제작한 수선전도와 1859년(철종 10) 만들어져 사찰에 전하는 백의대사불도라는 목판이 유일하다. 수선전도에는 현재 내원사가 자리한 곳과 같은 위치에 내원암이 표시되어 있고, 백의대사불도 목판에는 삼각산 내원암이라는 기록이 있어 19세기 전반만 해도 법등을 이어오고 있었던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러던 내원사가 언제 어떠한 이유로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더욱 세월의 무상함이 절로 느껴진다. 오늘도 무상함 속에 범종루 아래 길게 이어진 이끼 낀 석축에서는 세월의 흔적이 배어나고, 바위틈에서 솟는 감로수는 사찰의 흥망성쇠를 잊은 듯 말없이 흐르고 있다.  한국 불교 문화 사업단 02-2011-1857 

 

삼청각 02-765-3700(내선 2), 070)7730-3202, 3215 

우리의 전통 고유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의 명소 삼청각에서 전통 국악공연과 식사가 곁들여진 프리미엄 런치콘서트 '자미(滋味)'를 29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동시에 전통 다례, 장구, 판소리, 한복체험, 비빔밥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했다. 기업의 연회나 외국인 초청 및 가족행사, 혼례 등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특별공연도 가능하다.

삼청각이 새로 개발한 오감만족 프리미엄 런치콘서트 '자미(滋味)'는 영어, 일어, 중국어 해설이 곁들여진 전통 국악공연과 함께 한식 식사와 전통 차가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29일부터 월요일 ~ 수요일 12시부터 13시 30분까지 90분 동안 진행되며 가격은 5만원이다.

프리미엄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무형문화재 보유자를 비롯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구성 돼 외국관광객들과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안성맞춤이다. 이 프로그램은 정기 강좌와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전 예매가 필요하다.

기업의 연회나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맞춤형 특별공연은 전통 및 퓨전음악과 각 부문 명인, 명창이 출연하며 프로그램은 20분부터 1시간까지 구성할 수 있다.

삼청각은 2009년 7월부터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고 있다.
OSEN 2010.3 강희수 기자

 

길상사

 

 

일주문을 들어서는 순간, 새소리, 계곡물 소리가 도심의 모든 소음을 잠재운다. 특정 종교인들만의 절이라기보다는 누구든 목마른 사람이 목을 축여갈 수 있고, 영혼에 굶주린 사람은 깊은 침묵의 사색에 잠길 수 있으며, 지치고 힘겨운 사람이 편안한 휴식을 갖게 하는 정원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지는 곳.

 

송광사의 말사인 삼각산 길상사(吉祥寺)는 서울 성북구 성북 2동 323에 있는 사찰이다. 성북동 하면 김광섭의 시가 자연히 묻어나면서 비둘기가 연상된다. 각 국의 대사관저와 고급주택들이 밀집한 곳으로 그만큼 세속적인 땅값 또한 비싼 곳이다.

 
길상사는 본디 사연 많은 절이다. 알다시피 길상사의 뿌리는 과거 삼청각, 청운각과 함께 장안의 3대 요정으로 이름을 날렸던 '대원각'이다. 대원각의 주인은 김영한(1999년, 83세로 작고) 여사로 스스로 기생을 선택한 그녀의 삶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부친을 일찍 여의고 집안을 기울게 한 운명은 그녀를 기생의 길로 이끌었고 기생이기에 만날 수 있었던 한 남자를 만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게 되었다. 상대는 그 역시도 기구한 삶을 살다간 시인 백석(1912~?)으로 그들의 사랑은 짧고도 강렬하였다.

 

 그녀는 기생과의 결혼이 누가 되지나 않을까 싶어 스스로 첩으로 살기를 간청한 채로 그들이 함께 지낸 세월은 단 3년. 그 후로 김영한 여인은 평생 정절을 지키며 그 사랑을 끌어않고 살아갔다.
3년 간의 짧은 사랑 후 백석은 고향인 만주로 돌아가고 그녀는 홀로 남아 재산을 모으며, 성북동 골짜기에 고급 요정을 세웠다. 그곳이 바로 60~70년대 밀실 정치의 산실이었던 오늘날 길상사의 전신인 '대원각'이었다.
1995년, 80세의 나이로 그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내사랑 백석>을 펴내고, 2년 뒤 2억 원의 기금을 출원 연인을 기리는 '백석문학상'을 제정하였다.


1996년 김영한 할머니는 법정 스님의 무소유 사상에 깊이 감명 받아 대원각 부동산(대지 7000여평과 지상건물 40여동) 전체를 송광사 출신인 법정 스님에게 시주하였다. 이 당시 언론은 이를 일제히 화젯거리로 다루었으며, 사람들은 모두 의아하기만 하였다.


평범한 가정 한번 이뤄보지 못하고 평생을 기생으로 요정집 주인으로 고단한 인생을 살아온 김 할머니가 전 재산인 1천억원대의 대원각을 아무 조건 없이 내놓는 다는 것을 듣고 이해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는 그저 법정스님의 글을 읽고는 누구든 와서 쉬어갈 수 있는 영혼의 쉼터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법정스님은 10년에 걸친 기나긴 줄다리기를 하면서도 끝내는 시주 받기를 거부했다. 김 할머니는 할 수 없이 지난 97년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 분원으로 등기를 마쳤고 이로써 10년 간의 줄다리기는 일단락 되었다.
이로서 시대를 풍미하며 주름잡던 인물들이 거사를 논하던 자리가 대법사라는 사찰 명으로 재 탄생되었다. 이후 1997년 2월에 사명을 다시 김 할머니의 법명을 따 '길상사'로 개칭하고 본격적인 불사에 착수하였다.
어쨌건 그의 결심으로 인하여 술과 안주와 여자로 넘쳐나던 이 공간은 경건하고 소박한 절 집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아픔을 감내해야만 했다. 대원각 구석구석에 베어 있는 고기 냄새를 없애기 위해 경내 모든 서까래들의 표면을 깎아 내었다는 것이다. 지금도 길상사에 가보면 건물들의 서까래 표면이 거칠게 깎여나간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대원각의 원형은 그대로 두면서 내부의 변형으로 1997년 12월 역사적인 개원을 함으로서 어엿한 사찰로 다시 태어나게 하였다. 

대원각 중앙에 있던 신관은 부처님을 모시는 극락전이 되었고 신관을 둘러싸던 담장과 대문은 신도들을 위해 너른 마당을 제공하기 위해 모두 철거되었다. 요정 손님들의 예약과 접수를 받고 자가용기사들의 대기소로 쓰였던 팔각정은 범종각으로 다시 태어났다.
과거 손님들의 은밀한 향연이 베풀어지던 군데군데 들어앉은 작은 한옥들은 신도들의 참선을 위한 상설 수련도장 '선방'으로 새롭게 탈바꿈하였다.

 

길상사의 일주문을 지나 걷다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관세음보살상은 여느 관음상과는 달리 마치 성모 마리아상을 조각해 놓은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관음상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서 조각계의 거장인 최종태씨에게 주문한 것이기 때문이다.

 

 

길상사는 시민선방을 개원하고, 이어 시민운동격인 '맑고 향기롭게' 봉사운동을 전개하여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으로 일으켰고,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또한 강원도 토굴에서 수행 정진 중이신 법정스님이 두 달에 한번 정도 법회를 열어 그 때마다 수많은 불자와 일반시민들이 성시를 이룬다. 자료 - 한지호(자동차여행가)

 

길상사 산사체험 02-3672-5945 www.templestay.com

매월 넷째주 토요일 15:00 ~ 일요일 15:00 / 3만원

 길상사 산사체험 수련회는 월 1회(매달 넷째주 주말) 정기적으로 마련되며 하루 8시간 이상 참선이라는 명실상부한 禪수련을 지향하고 있다. 수련회는 마음 공부에 뜻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으며, 단체 참가도 가능하다. 단, 단체 참가의 경우는 수련 프로그램의 90%를 수용하여야 하며 참가인원이 30명 이상~ 40명 이내인 경우에 한한다.

 

 ▲ 길상사 극락전. 아미타부처님을 봉안한 길상사의 본 법당이다. 1977년 길상사 개산 당시 아미타불을 주존으로 모신 것은 도심 가운데 생긴 이 도량이 보다 많은 불자들을 이고득락의 길로 이끄는 터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주간조선

 

길상사에는 대중들의 정진 수행공간인 ‘길상선원’과 ‘침묵의 집’이 있다. 길상선원은 일반인들을 위한 상설시민선방으로 방부가 허락된 사람들만 이용이 가능하며, 침묵의 집은 참선은 물론 음악을 통한 명상 등을 자유롭게, 개인적으로 정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가는 길  보편적인 방법은 삼청터널을 이용하는 것이다. 터널을 통과하여 삼청각 앞을 지나 북악스카이웨이 길로 접어들어 조금 지나면 오른 쪽으로 길상사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를 조금 내려가면 조금 후에 길 왼쪽으로 길상사를 만날 수 있다.

 

 

 

야외조각 정원과 건축물 '좁은문'(La Porte Etroite)

성북동 북악산의 구불구불한 길을 드라이브하며 올라가다 보면 독특한 외관의 현대식 건물을 발견하게 된다. 첫눈에 확 끌리는 것은 울타리 너머 보이는 넓고 푸른 잔디 정원 그 정원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시면 좋겠다 싶어 주차장에 내리면 우선 대리석으로 만든 조각품을 만나게 된다.

‘남과 여’ 란 제목의 이 작품은 홍대 미대 출신의 조각가 김태연 씨의 작품. 아이들이 올라가도 끄덕없을 만큼 견고한 대리석 조각품들이 곳곳에 전시된 야외 조각 공원 ‘한스갤러리’ 와 전시, 세미나까지 겸하는 카페 ‘좁은문’ 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세련된 건물은 아람마당건축에서 8년간 작업했던 건축가 구승민 씨가 만든 공간. 실내로 들어서려면 겨우 한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통로와 좁은 자동문을 통과해야 한다.

안으로 들어서면 샛노란 벽면과 빨강, 파랑, 노랑의 원색 의자들이 시선을 제압한다. 낮은 창문을 통해 푸른 정원이 내다보이고 그 안에 앉으면 사람도 하나의 오브제가 된다. 역시 좁은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가면 구승민의 큐빅크로키 건축드로잉전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성북동의 교수, 문인, 예술가들이 자주 찾는 곳.

☎ 02-941-1141 / 11:00~23:00 / 달마이어커피 6500~1만원, 얼그레이 7500원, 레드베리아이스티 9000원, 칼스버그 애플비어 9500원 / 길상사 너머 배밭길 사거리에서 북악골프연습장 방향으로 100m 직진 

 
자료 -   editor 이동미 writer 정해용 photographer 방문수
 
북악스카이웨이 드라이브
1968년 9월에 개통된 북악 스카이웨이는 서울의 주산인 북악산의 능선을 따라 동북으로 뻗친 관광도로로 길이가 약 19km에 이른다. 이 길을 따라가면 한쪽은 북한산 비봉과 문수봉이 이어지는 산세가 장관을 이루고, 또 한쪽은 남산을 바라보고 앉은 서울시의 경관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전 구간에 걸쳐 잘 가꾸어진 가로수와 관상수들이 철따라 꽃을 피워내며 남산의 순환 도로와 함께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적설기를 제외하고는 도로사정도 나무랄 데 없다. 굽어진 도로마다 반사경과 180여개의 수은등이 설치되어 안전한 드라이브를 뒷받침해, 과속이나 차량에 이상이 없는 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보는 서울시내 / 한국관광공사

길의 중간 쯤 능선길 정상에 잠시 길을 멈추고 서울의 진경을 다시 한번 재확인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13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과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알맞은 장소들도 대부분 이곳에 있고, 차와 간편한 식사메뉴까지 갖춰있다. 이미 신혼부부들의 시내 드라이브코스로 이름나 있고, 먼 곳에서 서울을 찾은 친척과 친지들,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서울을 한눈에 보여주는 관광코스로 한몫을 단단히 해내고 있다.
 
평창동 산 6-2 북악팔각정 관리사무소 02-735-3092

이용시설 / 팔각정 이탈리아레스토랑, 팔각정 한식당, 커피숍, 스넥코너, 기념품 판매코너  

 

북악 팔각정은 철따라 그 자체가 다르게 보이고 새롭게 느껴지며 독특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1,652,900m²(50만평)의 넓고 쾌적한 해발 342m 북악산 위에 한국 전통미를 살린 한옥형 정자로서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춘 서울 도심속의 관광 명소이다. 이 곳 주변은 1394년 11월 29일 조선 왕조가 한양에 천도한 이후 600여 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영고성쇠를 지켜 온 북악산, 인왕산이 있고,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사직단, 흥인지문(동대문) 등 수없이 많은 문화유적과 우리 고유의 전통 한옥이 잘 보존되어, 전통미와 현대미, 자연미가 조화를 이룬 천혜의 관광벨트가 조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곳 팔각정에서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보면서 한식, 양식,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 북악 팔각정과의 연계 관광코스
1) 팔각정 - 효자동사랑방 - 경복궁 - 인사동 - 탑골공원 - 세운상가 - 종묘 - 창경궁
2) 팔각정 - 사직단 - 경희궁 - 덕수궁 - 인왕산
3) 팔각정 - 석파정 - 대원군별장 - 세검정 - 북한산
4) 팔각정 - 문묘대정전과 명륜당 - 대학로 - 동대문 - 동묘
5) 팔각정 - 환기미술관 - 가나아트센타 - 토탈미술관 등 화방
6) 북악산 스카이웨이 산책로 (왕복 1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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