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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신문로1가 영국문화원

by 구석구석 2007.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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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도심 속 데이트 코스, 영국문화원 / 신문로1가 흥국생명빌딩4층 ☏ 02-3702-0600

 

시끌벅적한 광화문거리에서 한 걸음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영국문화원은 외국의 도서관 같은 분위기. 실속파 커플들은 오리지널DVD와 비디오를 즐겨 찾는다. 영국 본토에서 가져온 , 같은 국내 개봉 영화의 DVD와 비디오가 특히 인기. 1,700여 개가 넘는 비디오는 희귀한 고전영화에서 최신 영화, 다큐멘터리 영화까지 종류별로 자세하게 분류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영국문화원에 들른 후 잠시 시간을 내서 주변에 있는 한적한 데이트 코스를 이용해 보자. 조금만 걸으면 시립미술관과 덕수궁이 있어 도심 속 오붓한 데이트 코스로 그만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3시30분에 문화원내 오디토리엄에서 일반인들에게 좀더 쉽게 영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매달 주제를 선정 ‘좋은 영국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 위클리 프라이데이

 

신문로1가 116번지 세안빌딩지하1층 이탈리안레스토랑 '로쏘 비앙코'

 

카프레제 샐러드 / 해물소스의 링귀네 / 디저트 몽블랑 / 로쏘 비앙코 내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전채요리로는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와 프레쉬 바질, 후르츠 토마토의 카프레제 샐러드(1만8000원)’가 인기다. 반달 모양의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를 따로 먹기보다는 함께 잘라서 입안에 넣고 씹으면 ‘찰떡궁합’. 치즈의 쫄깃함과 토마토의 개운함이 잘 어울린다. 카프레제는 ‘카프리풍의’라는 뜻.

 

이밖에도 ‘비스마르크풍 그린아스파라거스’ ‘엔초비 소스를 곁들인 제철 야채의 바냐카우다’ ‘해산물 튀김요리’ ‘달콤한 꿀을 곁들인 세 가지 모듬 치즈’ 등이 있다. 바냐카우다는 여러 가지 야채로 만든 전채로서 엔초비, 마늘, 올리브 오일 등을 끓인 소스로 맛을 낸다.

 

메인 요리로는 하루에 10인분만 한정해서 파는 ‘최고급 맥우의 등심 그릴 요리(150g·3만6000원)’가 인상적이다. 충청도 맥우단지에서 15가지 약초를 먹인 소의 등심은 웰던(well-done·잘 익힘)으로 주문해도 충분한 육즙을 즐길 수 있다. 스테이크는 시칠리 소금으로 간을 했는데, 쌉싸름한 맛을 지닌 트레비스와 함께 먹으니 더욱 개운했다. 소스는 고기, 와인, 토마토를 이틀간 고아서 만든 것이라 맛의 깊이가 느껴졌다. 이밖에도 ‘쇠고기 볼 살의 토마토 소스 요리’ ‘보성 녹돈 목등심 커틀렛’ ‘세 가지 향초 풍미의 닭다리 그릴 요리’ 등이 있다.

 

잔술로 마실 수 있는 글라스 와인은 5가지 정도로 다양한 편이다. 와인을 담당하는 임은정(36)씨는 “현재 50여종의 와인을 가지고 있는데, 이탈리아 직수입을 통해 와인 리스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전주(食前酒)로는 벨리니, 키르 로얄, 깜파리 소다 등이 있다. 벨리니는 이탈리아 화가 이름으로 스파클링 와인, 복숭아 주스, 그라나데 시럽 등을 섞은 것이다. 깜파리 소다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식전주로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식후주로는 그라파, 빈산토 등이 있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식후주인 그라파는 포도를 증류한 것으로 40도가 넘는다. 또 빈산토는 포도를 말려서 만든 것이다.

 

‘로쏘 비앙코’의 음식 가격은 저렴한 편이 아니지만, 점심 세트메뉴의 경우 직장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편이다. 점심 세트 메뉴는 ‘파스타 코스(1만5000원)’와 ‘나폴리 피자 코스(1만7000원)’ 두 가지로 샐러드, 파스타 혹은 피자, 커피로 구성된다.

/ 주간조선 1968호 서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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