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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당진 77번국도-한진리 필경사 심훈상록수 바지락축제

by 구석구석 2007.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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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군 송악면 77번국도 - 한진리

 

 서해안고속도로의 송악나들목을 빠져나간 뒤 한진나루에 닿기 직전 상록초등학교를 지나자마자 ‘필경사’라는 안내판을 만나게 된다. 논밭 사이로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길을 따라가면 정비가 잘 된 필경사 주차장에 닿는다. 이곳에 바로 그 유명한 소설 ‘상록수’의 작가 심훈선생의 집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필경사는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되어 당진군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필경사는 소설가이자 영화인인 심훈(沈熏)의 문학 산실(産室)이었던 집으로, 대지 661㎡에 건평 62㎡(18.7평)인 아담한 팔작지붕의 목조집이다.

 

 

심훈은 1932년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그의 아버지가 살고 있는 당진으로 내려왔으며, 독립하여 살고자 이 집을 직접 설계하여 필경사라 이름하였다. 필경사라는 옥호는 시의 제목에서 따온 것이라고 《필경사 잡기》라는 글에서 밝히고 있다. 이곳은 한때 교회로 사용되기도 하였는데, 그의 장조카인 심재영이 다시 사들여 관리하다가 당진군에 희사하였다. 한국 농촌소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상록수》(1935), 《영원의 미소》《직녀성》 등이 여기에서 집필되었다.



건물은 남남동향에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구성되어 있고 바로 앞에는 상록수문화관 건물이 들어서있다.

문화관 뜰에 서면 아산만의 물결과 서해대교가 한눈에 잡힌다. 현지의 석비 후면에는 선생의 출생지가 서울 노량진동으로 되어 있으나 그건 잘못된 것이다. 필경사 뒤로는 대숲이 우거져 바람이 불 때마다 사각사각 소리를 털어낸다. 

 

심훈(沈熏, 1901∼1936)은 누구인가?
심훈은 농촌 계몽소설 '상록수'를 쓴 일제 식민지 시대의 유명한 작가이다. 우리에게는 「상록수」의 작자로만 널리 알려져 있으나 실은 '그날이 오면'이라는 항일 저항시로 유명한 시인이며, 영화인이었고 언론인이기도 하다.

 

'상록수'라는 한 그루 푸른나무를 우리 문학사에 영원히 심어?일제의 탄압이 가장 극심해져 가던 1930년대 중반 암울한 시기에 젊은 나이로 요절한 심훈, 그는 본명 심대섭(沈大燮)으로 1901년 비교적 유복한 양반가문에서 태어나 3?1운동에 가담하면서 민족의 삶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인 사람이었다.

 

그는 그의 문학이 한창 개화되기 시작한 36세 때 그의 영원한 대표작이된 '상록수'출판 관계로 실로 오랜만에 상경했다. 그의 문학적 활동은 3?1운동에서 시작된다. 당시 경성제일고보 4학년에 재학중이던 심훈은 3?1운동에 가담하여 3월 5일 투옥되었고 그해 7월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때 옥중에서 비밀리에 부쳐진 편지 '어머니께 드리는 글월'이 그의 첫 작품이다.

 

심훈이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은 '상록수'에서 인데, 1935년 동아일보 장편 현상 모집 당선작인 '상록수'는, 브나로드 운동의 시범작으로 발표된 이광수의 '흙'의 시혜적 태도를 뛰어 넘고 있다는점, 그리고 작가 심훈이 염군사의 구성원이었으며 '직녀성'을 쓴 기라성 같은 작가라는 점, 그리고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문제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시 민족주의운동으로서 1931년 동아일보가 민중의 계몽을 목표로 제창한 브나르도 운동과 정신적으로 그 맥락을 같이하면서 나온 작품이 바로 이광수의 '흙'과 심훈의 '상록수'이다. 

 

한진포구 바지락축제

바지락축제는 한진포구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수산물 축제로 당진은 해안선을 따라 잘 발달된 갯벌과 자연환경으로 인하여 각종 어패류가 풍성한 곳이다. 특히 한진 앞바다는 예로부터 바지락이 풍부하게 나고, 바지락 양식장이 발달되어 있어, 오랫동안 이곳 어민들의 주요한 생계수단이 되어 왔으며,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들도 해안가에 나가 바지락을 캐내어 즐겨먹곤 하였다.

 
한진포구 / 경기관광공사

 

바지락은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강장, 강정 작용이 뛰어난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고, 특유의 감칠맛과 소화가 잘되는 영양 만점의 식품으로 바지락의 단백가는 100으로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달걀과 같고, 소화흡수가 잘되고 간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환자로부터 어린이, 노인들에게도 영양식으로 좋은 해산물이다.

 

한진포구에서는 바지락이 가장 맛있는 시기인 5월중 바지락축제를 개최해 왔으며 해마다 다양한 수산물 체험행사를 통하여 먹거리,즐길거리가 풍부한 다양한 행사로 확대되어 왔다. 바지락캐기, 바다낚시체험, 각종 수산물경매, 경품행사, 바지락요리시식회, 각종 문화공연 및 초대가수공연과 화려한 불꽃 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축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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