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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금산 601번지방도-보곡산꽃단지 보곡산골

by 구석구석 2007.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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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601번지방도로 - 보광리

 

산꽃마을로 이름이 알려진 보광리와 상곡리. 두 마을을 합쳐 ‘보곡산꽃단지’라고 불린다. 3월에는 이 일대에 생강나무가 노란꽃을 피운다. 그리고 4월이 되면 산벚과 진달래, 조팝나무꽃이 지천이다. 그리고 산딸나무, 싸리꽃도 구경할 수 있다. 상곡리 들머리인 산안리, 그리고 인접한 자전리 등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4월 말에는 산꽃축제도 열린다. 5월에는 꽃보다 숲이다. 산안2리 마을에 들어선다. 산촌마을의 한적한 풍경이 객을 반긴다. 산안2리는 자진뱅이 마을이라 불린다. 자잘 자잘한 논이 많아서 붙은 이름이다.

마을 뒤로 난 임도로 간다. 임도는 대성산, 천태산 허리를 감싸고돈다. 길을 끝까지 달리려면 1시간은 족히 걸린다. 이 길은 산꽃축제 때, 자동차를 타고 꽃구경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이다. 그 덕분에 비포장도로이지만, 승용차로도 충분히 주행할 수 있다. 산길을 따라간다. 나무들은, 닿으면 물들 것 같은, 맑고 투명한 연둣빛의 새싹을 틔웠다. 신선하고 시원하다.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천태산 보곡산골 일대는 벚꽃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산벚꽃이 지천에 널려있다. 봄에 고속도로나 국도로 산허리를 달릴 때 산의 연녹색 가운데 하얀 모시옷을 입은 여인이 소담하게 앉아있는 모습처럼 보이는 그것이 산벚꽃이다. 


보곡산골에는 산벚꽃 외에도 산동백·진달래·조팝나무 등 형형색색의 봄꽃들이 만발하여 몸을 섞고 있다.

 

같은 벚꽃이라도 아예 처음부터 산에서 저절로 나서 자라 맑은 공기와 청초한 연녹색 주변 색깔과 어울려 피는 산안리의 산벚꽃은 화개골의 벚꽃보다 자연성이 뛰어나고 대도시 한가운데 인위적으로 조성돼 벚꽃 수보다 많은 인파에 허덕이는 여의도 윤중제 벚꽃과는 비교할 수 없다.

보곡산골의 산벚꽃 단지는 우리나라 최대의 자생 산벚꽃 군락지이다. 벚꽃이 피어 있는 면적은 200여만평, 군북면 전체에 걸쳐 있다. 벚나무의 수는 33만3500그루, 30년 이상 된 것만도 15만8746그루다. 산안리에는 4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보름 동안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데, 한창 벚꽃이 피어있을 때의 모습은 먼 데서 보면 하얀 뭉게구름 무리가 송두리째 산허리와 계곡에 내려와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산 꽃핀 풍경은 금산 보곡산골이 '최고'

 

충남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의 보곡산골 산꽃단지가 전국 최고 산림자원으로 인정받았다.

 ’제2회 살기 좋은 지역 자원경연대회’에서 보곡산골의 산꽃단지가 산림부존자원분야 최우수상인 금상(균형발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보곡산골은 1천만㎡의 산벚꽃 군락이 만개하는 매년 4월이면 산꽃축제가 열리는 금산을 대표하는 우수생태지역으로, 보곡산골 중심부에 위치한 자진뱅이(군북면 산안리)마을은 지난 2005년 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전국 100대 명산으로 선정된 천태산과 서대산이 위치해 풍광이 뛰어나고 산딸나무, 생강나무, 조팝나무, 산벚꽃 등 산림부존자원이 풍부해 산꽃단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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