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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북도

음성 515번지방도 맹동저수지

by 구석구석 2007.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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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515번지방도로 - 맹동저수지

 

인간이 만든 걸작품 맹동지

 

32만 평의 광할한 수면과 만수 때면 100m를 웃도는 수심은 연안을 절경으로 만들었다.

크고 작은 골이 60여 개. 밋밋한 여타 저수지와 달리 구비구비 대관령을 오르는 듯한 심한 굴곡이 있는 도로이기에 발길 닿는 곳마다, 차를 세우는 곳마다 "여기가 포인트"고 "여기가 낙원"이라는 생각에 쉽사리 자리를 이동하지 못한다. 제방에서 상류까지 수면 위로 직선 거리는 2㎞ 남짓. 하지만 차로 진입이 가능한 제방 우측 길은 관리소에서 출발, 최상류에 도착하려면 적어도 1시간은 족히 걸리는 환상적 드라이브 코스다.
 
우리네 세상살이와 결코 무관치 않을 듯한 맹동지 제방 우측 연안도로. 삶의 희로애락이 맹동지 제방 우측 연안의 크고 작은 각 골 구석구석에 깊이 스며 있다. 추억을 회상하며, 절경에 빠져들며 긴 시간 이 연안을 다 돌면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앞설 것이다.

여느 낚시터의 아침도 이와 비슷하겠지만 맹동지의 아침 산책은 발걸음 소리가 미안할 정도로 고요함과 신비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 눈에 32만 평을 다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맹동지. 백 번을 가도 천 번을 가도 또 가고 싶을 것 같은  맹동지. 자연을 가로막은 저수지건만 이토록 아름다움을 연출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맹동지 가는 길 및 조황 문의: 043-877-8008

 

 

자료

www.swing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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