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618번 지방도로 - 용현리
개심사는 규모는 작지만 인근에서 가장 유서깊은 사찰로 꼽힌다. 충남 4대 사찰 가운데 하나로 백제 혜감국사가 창건했다고만 알려져 있다. 가야산 줄기의 상왕산 기슭에 자리잡은 고사찰로 백제 의자왕 14년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개심사 가는 길은 비포장 도로이며 주변이 온통 목장으로 고사리를 뜯으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개심사입구까지 차들이 빼곡이 차 있어 양방향통행에 어려움을 격는다. 위치로 봐서 김종필목장인거 같다.
마애삼존불에서 고풍리 방면으로 가다 647번 지방도로를 이용해 해미 방면으로 가다 상왕산으로 방향을 돌려 약 4㎞ 더 가면 된다.
주차장에서 일주문을 지나 계곡을 따라 가파른길을 20여분 정도 가면 이른다.
입구를 지나 십수 년이 아로새겨진 느티나무 숲을 지나면 기나긴 층계가 기다리고 있다. 이미 기능을 반쯤은 상실한 단까지 세어보니 얼추 185개다. 개심사 마당은 직사각형의 작은 연못 주위로 커다란 낙엽송이 도열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개심사 대웅전은 보물 제143호로 다포계 건물이면서도 주심포계가 절충된 점이 특이하다. 본전인 대웅전의 기단만이 백제 때의 것이고, 현존 건물은 1475년(성종 6년)에 산불로 소실된 것을 9년 후에 중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팔각정으로 이어지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가뭄 때만 아니라면 한 폭의 그림을 선사한다. 자가용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없으면 돌아오는 길에 콜택시를 자가용 삼아 안내를 부탁하면 쏠쏠찮은 여행 정보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등산객이나 절을 찾아온 사람 등이 등산 전이나 후에 찾을 만하다. 어죽 또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별미이며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니 출출한 속을 달래기에 좋은 메뉴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가운데 가장 뛰어난 백제 후기 작품으로 얼굴 가득 온화한 미소를 띄고 있어 "백제의 미소"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빛에 따라 웃는 모습이 달라보이는데, 당시 백제인의 온화하면서도 낭만적인 기질을 읽을 수 있다. 석가여래입상을 중심으로 보살입상과 반가사유상이 조각돼 있다. 고풍리에서 백제의 미소 펜션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는데, 주차장에서 5분 정도 계단을 오르면 닿는다. <일간스포츠>
백화현상이 생긴 뒤 '바위가 균열되어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서산시는 2005년 5월~ 2006년 9월까지 '암벽절리현상'과 습도, 보호각 내부 기류상태, 외부풍향상태 등을 모니터링하여 해가 진 후 보호각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가 커 마애불에 결로현상이 나타나고 이것이 누수와 백화현상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보호각을 전면 철거키로 한 것이다. 오마이뉴스안서순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마애삼존불이 있는 운산면에 특이한 펜션이 눈에 띈다. 초가와 기와 지붕을 얹은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 펜션이라기보다 작은 마을이라 부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마애삼존불상을 만나는 입구에서 덕산온천 방면으로 약 2㎞쯤 가면 왼쪽 언덕 위에 최근 지어진 듯한 작은 성곽을 만난다. 입구에는 "백제의 미소펜션"이란 글자가 새겨진 커다란 입석과 길가에 한창 건축 중인 대형 기와 목조건물, 석곽 위 작은 누각이 아니라면 너무 조용해 그냥 지나치기 쉬워보였다.
작은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입이 쩍 벌어질 만한 경관을 만나게 된다. 빛이 바랜 초가지붕이 얹어진 건물과 기와 건물 등이 늘어서 있고, 각 건물에는 참나무 장작이 작은 담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레는 허리까지 올라올 만한 높이로 돌을 쌓아 성곽을 만들어놓았다.
단지 내 건물은 모두 13채.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작은 연못을 중심으로 한쪽에는 초가집, 다른 쪽에는 기와집들이 둘러서 있다. 건물 처마에는 무왕궁·온조궁·의자궁·무령궁·위례성·웅진성·사비성 등 백제와 연관된 이름을 붙인 현판이 붙어 있다. 백제시대 복장을 한 사람들이 오간다면 영락없이 약 1400년 전으로 돌아온 것이라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연못 주변으로 140여 점의 분재가 분위기를 돋우고, 각 건물 앞에 너와지붕을 얹은 건물과 오석으로 만든 탁자·의자와 바비큐 장비가 이곳이 펜션임을 알리는 징표가 되고 있다. 펜션의 가장 큰 특징은 건강을 증진시키는 황토방이란 점이다. 모든 건물의 기둥은 물론 대들보·서까래까지 수백년된 안면도 소나무를 사용했고, 40~60㎝ 두께로 황토벽을 만들었다. 전통 방식으로 구들장을 깔고 그 위에도 역시 황토를 얹었다.
또한 아랫목에는 약 3㎝ 두께의 돌판을 깔았다. 장작을 이용해 군불을 떼면 황토 찜질방 못지않은 열기로 방 안이 후끈거린다. 특히 가열된 돌판 위에 이불을 얹으면 돌침대가 될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찜질 효과도 볼 수 있게 된다. 단지 뒤편에는 대형 연회장 두 동이 있다. 단체 손님을 위한 배려다. 그리고 입구에 건설 중인 대형 건물은 펜션 손님 뿐 아니라 오가는 여행객을 위한 식당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황토 펜션이란 입소문을 타고 오픈 1년도 되지 않았는데 예약이 밀려들고 있다. 임종희(47) 사장은 "예약은 필수다. 그래야 입실 몇 시간 전에 군불을 뗄 수 있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최소 2주 전에 예약해야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약 5만 1000㎡에 꾸며진 펜션의 객실은 4인실(33㎡)에서 18인실(99㎡)까지 다양하다. 요금은 10만~33만원(주말 기준)이다. 041-663-0890.
분지 속에는 무성한 잡초와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만발하고, 중간에는 키큰 당간지주가 서 있다. 작은 개울 건너에는 멀리서 보아도 폼새가 제법 있어보이는 석탑 한기가 보인다. 거기가 바로 옛날 보원사가 있던 자리다.
보원사는 절터만 얼핏 �어보다도 규모가 상당했음을 직감할 수 있다. 실제로 한창 융성할때는 100개의 암자와 1,000여명의 승려가 기거했었단다. 그러나 현재 이곳 보원사지 터에는 길가에 키큰 당간지주가 서 있고, 작은 개울 너머로 5층 석탑 하나가 모양좋게 서 있다. 이 석탑은 백제계양식의 기단석위에 통일신라와 고려초의 석탑양식을 갖추고 있다.
석탑의 첫단에는 문짝처럼 꾸미고 그 속에는 사자상이 새겨져 있괴, 윗 기단 옆에는 팔부중상이 두 개씩 새겨져 있다. 끝의 지붕돌은 �고 넓은데, 그 위로 쇠기둥이 높이 솟아 있다. 석탑뒤로 산기슭에 바짝 붙어서 비석하나와 석등같이 생긴 사리탑 하나가 나란히 서 있다.
보물 제104호인 보원사지오층석탑, 보물 제105호 보승탑
오른쪽의 탑은 고려 4대 왕이었던 광종이 당시 국사였던 법인국사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그 공을 기려 세워준 보승탑이고, 반대편의 비석은 광종의 아들이었던 경종이 아버지 광종과 법인국사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세워준 보승탑비다.
이곳에 모셔진 법인국서는 신라말에 태어나 고려 광종때 돌아가신 승려다. 그는 광종재임기간동안 왕사와 국사를 지낸 분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 보원사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는 상태다.
운산면 용현리 용현자연휴양림이 3년간의 조성 공사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지난 2003년 총 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착공한 용현자연휴양림은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일대 999만㎡ 부지에 산림문화휴양관 1동(13실), 숲속의집 6동, 야영장, 숲속 교실, 전망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일일 최대 1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통나무집 형태의 숙박 시설인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집은 7·12·18평형 등 19실로 지난 1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한편, 용현자연휴양림 주변에는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국보 제84호인 서산마애삼존불상(휴양림에서 2.7㎞에 위치)·보원사지 5층 석탑(휴양림에서 1.2㎞에 위치)·충남 4대 사찰 중 하나인 개심사·수덕사 대웅전 등 문화 유적을 탐방할 수 있으며, 휴양림에서 20분만 가면 서해 바다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www.huyang.go.kr) 또는 용현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041-664-1978)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요금
7평형 |
4만 4000원 |
9평형 |
5만 5000원 |
12평형 |
6만 7000원 |
15평형 |
8만원 |
18평형 |
9만원 |
1. 수도권에서 출발한다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서산나들목에서 나오는게 가장 편하고 빠르다. 서산나들목에서 나와 바로 만나는 32번 국도에서 당진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곧바로 운산읍내다. 운산시내 초입이나 중간에 있는 운산거리에서 해미 방향으로 우회전해 읍내를 빠져나가면 오일뱅크주유소 삼거리앞에서 왼쪽으로 마애삼존불 이정표가 나 있다. 작은 마을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고풍저수지 입구가 바로 나오고 저수지 앞에서 오른쪽으로 새로난 길이 나온다. 이 길로 들어서면 고풍터널이 나오고 터널 지나서 다시 저수지 자락을 끼고 언덕을 넘는다. 언덕 끝이자 저수지가 끝나는 지점에 다시 오른쪽으로 용현자연휴양림 이정표가 크게 서 있다. 이를 따라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용현계곡를 끼고 들어가게 된다. 마애삼존불 주차장을 지나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에 보원사지다.
2. 목포방향의 아래쪽에서 올라온다면 서산에서 나와도 되고, 해미에서 고속도로를 나와도 된다. 해미에서는 바로 우회전해 해미읍성을 지나면 된다. 해미읍성 정문에서 읍성을 끼고 올라가면 운산 가는 길이다. 운산목장과 개심사입구를 지나 운산방향으로 올라가면 운산중학교지나서 곧바로 오른쪽으로 고풍저수지와 용현휴양림, 마애삼존불로 들어가는 길이 이어진다. 마애삼존불 주차장을 가로질러 2분만 올라가면 된다.
3.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천안나들목에서 나와 아산과 예산을 거치는 게 가장 빠르다, 예산에서 덕산으로 간 다음, 덕산에서 운산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고풍저수지 끝머리에서 운산에서 넘어오는 길과 만난다. 여기서 직진해 용현자연휴양림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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