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퇴계원 나들목에서 진접, 일동 방향 47번 국도로 빠져나온다. 2km 진행 후 진관 나들목에서 우회전해 임시개통 중인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해 대성리까지 진행한다. 이후 경춘국도를 타고 춘천으로 진입한다. 춘천 시가지 초입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이마트를 지나 첫 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 잠시 달리면 좌측에 ‘중도유원지’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은 사람만 타는 배가 운항하는 삼천동 선착장이다.
계속해 춘천역 이정표를 보고 2km쯤 진행하면 왼쪽에 ‘중도 주민 선착장’이라는 갈색 표지판이 보인다. 그곳으로 좌회전하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것이 근화동 주민선착장이다. 이 선착장에서 북쪽으로 400m쯤 떨어진 곳에 선착장이 하나 더 있는데, 이곳은 상중도로 들어가는 주민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야경이 아름다운 로맨틱 공간… 승마장 옆 호숫가
삼천동 승마장 옆 호숫가는 춘천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장소. 포장되지 않은 흙길을 따라 들어가면 왼쪽에는 말들이 우아하게 걷고, 오른쪽에는 수줍은 듯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뒤로 의암호가 펼쳐진다.
수채화 같은 풍경만큼이나 매력적인 건 인적이 드물다는 점. 간혹 강태공과 조정 선수들만 눈에 보일 뿐이다. 친구나 애인과 좀더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적극 추천.
·춘천 시내에서 두산리조트(승마장 옆)를 찾아가는 게 쉽다. 공지천에서 서울 가는 구도로를 이용, 첫번째 사거리에서 우회전 후 직진. 중도 선착장 지나서 있다.
춘천 두산리조트 '잔차'(033-240-8600)에서는 5년치의 고객입맛 분석을 토대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잔차가 내놓은 겨울철 별미는 두산리조트에서만 맛볼수 있는 순수 창작품인 '순탕면'을 비롯 '안심해물그라탕', '양갈비구이', '지중해스파게티'.
순탕면은 신선한 야채와 해물을 듬뿍넣고 잘 반죽된 면에 굴소스와 녹말로 만든 육수로 만들어 감칠맛이 그만이다.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맛이 부드럽고 개운하며 음주후 해장효과도 뛰어나다.
안심해물그라탕은 안심스테이크와 해물그라탕을 하나의 메뉴로 합친 것으로 안심의 부드러운 육질과 함께 해물의 시원한 맛등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맛을 이뤄낸다. 양갈비구이는 자체 개발한 된장소스로 양갈비 특유의 노린내를 없애면서 입맛에 맞게 요리한 기호식. 양갈비구이에 뿌려지는 된장소스는 3일간 숙성하여 제조한 것으로 기존의 소스와는 달리 그 맛이 깊고 진하다.
지중해스파게티는 해물의 시원한 맛과 올리브오일의 부드러운 맛이 조화롭게 버무려져 어린아이들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정통 스파게티요리이다. 잔치의 강원도 사투리인 잔차는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어느때나 고급요리를 맛볼 수 있다.
손 대표는 “잔차는 손님들의 입맛을 최우선으로 하고 항상 그에 맞추어 메뉴를 만든다”면서 “한 번 오신 손님은 반드시 다시 오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안심해물그라탕 1만8,000원 양갈비구이 1만5,000원 순탕면 7,000원 지중해스파게티 9,000원.
/ 강원뉴스 李武憲기자
삼천동 300-3 베어스관광호텔 http://www.hotelbears.com
의암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춘천베어스는 춘천지역에서 가장 경관이 좋은 휴양지 호텔로서 주변으로는 소양강 다목적댐, 청평사, 삼악산, 강촌유원지, 구곡폭포, 중도유원지 등이 관광벨트화 되어 있고, 낚시, 모터보트, 골프, 클레이 사격, 등산, 수상스키 등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해질무렵 의암호수 위로 눈부시게 펼쳐지는 노을이 바라보이는 객실, 여름이면 시원한 호수를 느낄 수 있고 가을에는 멋진 단풍이 유혹하고 겨울에는 하얀 함박눈이 내리는 멋진 풍경을 만끽하며 바라볼 수 있다.
의암호 한복판에 떠 있는 중도는 고슴도치섬과 마찬가지로 1967년 의암댐 완공으로 생겨난 인공섬이다. 중도는 상중도와 하중도로 나뉘며 두 섬 모두 구릉이나 언덕 없이 평지로만 돼 있다. 흔히 ‘중도’라 불리는 곳은 하중도다. 하중도에는 연인이나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은 반면, 상중도에는 떡붕어나 가물치 등을 노리는 낚시꾼들이 몰린다.
중도는 섬 전체가 잘 가꿔진 잔디밭과 곧게 자란 나무들, 거미줄처럼 뻗은 산책로로 이뤄져 있다. 덕분에 어린이나 노약자가 힘들이지 않고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잔디밭이 많아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한 유아나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다. 축구장, 족구장, 배구장, 길거리 농구장 등도 갖추고 있어 동호회나 직장인, 대학생들의 MT 장소로도 훌륭하다.
중도야영장은 34만 평의 하중도에 조성된 중도관광리조트의 여러 부대시설 중 하나다. 섬 안의 각종 편의시설과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중도야영장의 가장 큰 매력이다.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어 짐을 싣고 내리기가 편리하다. 더욱이 야영장을 비롯한 부대시설과 편의시설의 관리상태가 양호해 사시사철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다. 야영장에서는 전기 사용도 가능하다. 화장실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전기를 끌어다 쓰면 된다. 이용료는 별도인데 전기만 사용할 경우 하루 5000원, 릴선까지 빌리면 1만원이다.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과 최지우가 학교 수업을 빠지고 함께 자전거를 타러 온 장면을 촬영한 곳도 바로 중도였다. 자전거 대여료는 한 시간에 4,000~6,000원 선. 연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꽃마차를 타도 좋다. 또각또각 말발굽 소리를 들으며 편안하게 섬을 한 바퀴 돌아보노라면 왠지 우쭐한 기분이 든다.
선착장 왼편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가면 선사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다. 북한강 유역에서 발견된 2,000여 년 전의 청동기 유적을 이곳에 모아놓았다. 움집과 고인돌, 적석총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유적지를 지나면 중도 최고의 전망 포인트인 대형 파고라가 나타난다. 뜨거운 볕을 피해 잠시 쉬면서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곳. 뺨을 간질이는 기분 좋은 강바람을 맞으며 낮잠 자기에 딱 알맞다.
파고라를 지나면 다양한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레저센터(033-251-0709)가 나타난다. 커플이라면 한가롭게 노를 저으며 호수를 둥실둥실 떠다닐 수 있는 노보트(1만원)를, 친구끼리라면 스릴 만점의 바나나보트(4만원)나 모터보트(3만원)를 추천한다. 요즘 춘천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강바람과 삼각 돛대에 몸을 맡기고 호수 위를 누비는 윈드서핑이 인기. 또 수상 레포츠의 꽃이랄 수 있는 웨이크보드와 수상스키도 저렴한 비용에 배울 수 있다.
중도에서 꼭 해야 할 것
자전거 타기 낭만 여행의 완성! 게다가 둘레 13km의 섬을 빠짐없이 다니기엔 자전거가 필수다. 방갈로 뒤편으로 2.3km에 이르는 잘 닦인 전용도로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관광지에서 빌리는 자전거 대여비는 1시간 기준으로 1인용 4,000원, 2인용 8,000원을 받는다. 전동자전거는 10,000원. 행사용 텐트, 공, 숯불구이기 등도 대여할 수 있다. 텐트 한 동당 1,500원(일반형)~3,000원(대형)의 야영비를 받으며, 마지막 배가 들어온 뒤 징수한다.
자작나무 숲에서 사진 찍기 수영장 건물 앞쪽으로 난 길에 비밀스러운 자작나무 숲이 펼쳐져 있다. 나무 수는 많지 않지만 사진은 ‘예술’로 나온다!
피크닉 즐기기 잔디밭과 숲속 곳곳에 마련된 예쁜 피크닉용 테이블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을 까먹는 맛을 포기해선 안 된다.
중도 선착장은 삼천동에 여객선 전용, 근화동에 화물선 전용이 따로 있으니 오토캠핑을 원하는 사람은 근화동으로 가야 한다. 춘천시 공지사거리에서 호반길을 타고 소양제2교 방면으로 가다 보면 도로 왼쪽에 ‘춘천대첩기념 평화공원’이 나온다. 근화동 선착장이 바로 이 공원 옆이다. 오전 7시20분부터 오후 9시까지 40~60분 간격으로 중도행 철부선(선장 010-7169-9107)이 출항한다. 승용차를 10대 이상 싣기 어려운 만큼, 차량이 몰릴 때는 1~2시간 기다려야 한다. 운임(편도)은 승용차 5000원,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중도관리사무소 | 033-242-4881 | 입장료(뱃삯 포함) 어른 4300원, 펜션 6평 4만4000~5만5000원, 9평 5만5000~6만6000원, 주차료 2000원 | 춘천 MBC 인근 중도선착장 | www.gangwondotour.com
[부대시설] 펜션형 방갈로, 민박(다중숙소), 수상레포츠 선착장, 잔디광장, 축구장, 족구장, 길거리 농구장, 배구장, 선사유적지, 자전거와 ATV 대여점, 화장실, 산책로, 파고라(대형 정자), 매점, 식당, 관광마차
[가는 길] 서울(46번 국도)→의암교→팔미삼거리(공지천 방면)→칠전사거리(직전)→온의사거리(좌회전)→공지사거리(직진, 소양제2교 방면)→춘천대첩기념 평화공원(근화동 선착장)→중도
/ 주간동아 593호 별책부록 오토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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