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에서 주천시내로 88번국도를 타고 들어오면 무릉리-법흥리-법흥계곡을 돌아 판운리로 나오며 82번국도 장중리로 연결된다.
요선정은 수주면 무릉리에 위치하고 있는 정자로, 앞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 강 기슭 큰 반석 위에는 요선암이라 새긴 刻字(각자)가 있다.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74호로지정 되어 있다.
요선정은 불교 전성기인 통일 신라시대 철감국사 도윤과 징효대사가 이 곳에서 그리 멀지않은 사자산 기슭에 흥령선원을 개원하고 자주 이 곳에 와서 포교를 하던 곳으로 그 당시 작은 암자가 있던 곳이라 한다.
또한 징효대사가 이 곳에서 열반했을 때에는 1천여개의 사리가 나왔다는 불교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지금도 정자 주변에는 마애여래좌상과 작은 석탑 1기가 남아있다.
요선정 앞에는 치악산에서 흐른 물이 옛 흥녕선원지 앞을 지나는 법흥천과 합류하여 맑은 계곡을 형성하고, 깊은 물이 흐르는 강바닥에는 물에 씻긴 큰 바위들이 넓게 깔려있어 아름다운 계곡을 이루고 있다.
강기슭 반석 위에는 요선암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어, 이곳을 요선암이라 부르고 있다. 이 글씨는 조선시대 시인이며 서예가인 楊蓬來(양봉래)가 평창군수 시절 선녀들과 함께 이곳에와 일대의 경관을 즐기다가 새겨놓은 글씨라 전해오고 있다.
邀僊(요선) 또는 邀仙(요선)이라 쓴 글씨의 뜻은 신선을 맞이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요선정은 대대로 이 지방에 살고 있는 원세하, 곽태응, 이응호를 중심으로 하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숙종, 영조, 정조 세 임금이 써준 御製詩(어제시)를 봉안하기 위하여 1913년에 세운 정자이다.
요선정 옆 바위 한면에 음각으로 새겨 놓은 마애불좌상은 1982년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되었다. 강원도 내 마애불상은 많지 않다. 철원군 동송면에 있는 마애석불과 함께 문화재로 지정된 예는 2구에 불과하다.
이 곳에 있는 마애불은 그 중의 하나로 얼굴은 양각으로 되어 있으나 그 밖의 부분은 선각으로 음각한 좌상이다. 얼굴은 타원형으로 양감이 풍부하며 머리는 소발로 육계가 있다.상체는 길고 원만하지만 결가부좌를 하고 있는 하체는 상체에 비해 크게 조각이 되어 조금은 균형을 잃고 있다.
두 손은 가슴에 표현하였는데 오른 손은 자연스럽게 펴서 손등을 보이고 있고, 왼손은 오른 손에 평행이 되게 들고 있다.
광배는 두신광을 표현하였으며, 그 중 두광은 연꽃무늬를 돋을 새김하였고, 신광은 두줄로 선각해 놓았다.
밑으로 연꽃 문양의 대좌가 있어 그 위에 부처가 앉아 있는 모습으로 높이는 3.5m이다.
전체적으로 상하의 균형을 잃고 있으나 힘찬 기상이 잘 표현되어 있는 마애불상으로 옆에 있는 청석탑과 함께 고려 시대에 제작된 불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넓게 트인 강가보다 아기자기하고 시원한 계곡을 원하는 사람은 주천강 상류 쪽의 법흥계곡을 찾는 것이 좋다. 요선암에서 법흥사까지 길게 이어진 법흥계곡은 사자산, 백덕산 등 해발 1,000m 이상의 고봉에서 물이 흘러내려 물이 맑기로 유명한 곳이다.
계곡을 따라 차를 몰다 보면 나무 그늘이 많고 곳곳에 물놀이하기에 좋은 작은 소가 제법 눈에 띈다. 한눈에 봐도 가족 단위의 피서객에게 꼭 맞는 계곡임을 알 수 있다. 바캉스 시즌이라 피서객이 붐빌 만도 한데 한적한 것이 아직까진 사람의 때를 덜 탄 계곡이라는 느낌이 든다.
계곡의 하류 쪽은 숙박하기에 좋지 않지만 수량이 풍부해 천렵을 하기에 좋다. 삼삼오오 짝을 이룬 가족이 형형색색의 돗자리와 비치파라솔로 자리를 잡고 더위를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숙박을 하기 위해선 법흥계곡의 하류보다는 중류 쪽이 좋다.
계곡을 바로 옆에 끼고 야영장과 오토캠핑장, 펜션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잘 개발되어 취향에 맞는 곳에 숙박하면 된다. 특히 야영장과 오토캠핑장은 화장실, 식수대, 샤워 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텐트를 가지고 온 피서객에게 더없이 좋다.
계곡의 상류에는 석가여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보존하기 위해 세운 법흥사가 있다. 법흥사 주변에는 아름드리 잣나무와 소나무가 그늘을 이루어 계곡 물놀이 후 가벼운 산책을 즐겨도 좋겠다.
::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남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로 진입, 신림 IC에서 88번 국도 따라 주천 방면으로 직진하면 주천 시내가 나온다. 주천 시내를 중심으로 평창 방면으로는 요선암, 무릉교, 판운리, 법흥천계곡, 도원교가 있으며 제천 방면으로는 주천 최고의 씨알 터 용석보가 있다.
자료 - editor 김종학
Tips 즉석 민물고기 요리
강낚시로 잡은 물고기는 구워 먹어도 맛있고 얼큰한 매운탕을 끓여도 좋다. 살짝 말린 물고기에 갖은 양념을 발라 프라이팬에 빙 돌려 구워 먹는 도리뱅뱅도 해볼 만한 요리. 머리에서 꼬리까지 남김 없이 먹을 수 있어 아웃도어 요리로 그만이다. 건져올린 다슬기는 맑은 물에 한동안 담가 놓아 흙을 토하게 한 다음 된장을 풀어 살짝 삶아 먹으면 그 맛이 기가 막히다. 자료 - editor 김종학
[테마가 있는 펜션 '올리브그린']
주천강 일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펜션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 앞으로는 법흥천계곡이 흐르고 뒤로는 백석산이 자리해 그 정취가 특별하다.
오로지 다섯 개의 방만 운영하며 방마다 민트향, 라임향, 올리브향, 그린향, 라벤더향 등의 이름을 붙여 독특함을 자랑한다. 아름다운 정원과 아기자기한 소품도 수준급.
● 033-374-0567 ● 커플 룸 8만원, 가족 룸 10만원, 스위트 룸 15만원
자료 - editor 김종학
영월군 수주면 법흥사계곡은 첩첩산중 심산유곡이다. 1년 내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근래 몇 년 사이 들어선 펜션과 민박, 캠핑장이 잇따라 나타난다. 그 가운데 자연환경과 인공시설 모두 솔밭캠프장을 능가하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여러 캠핑장을 두루 섭렵한 캠퍼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곳을 최고의 캠핑장으로 꼽는다. 이곳은 건축가이자 영월 토박이인 박경수 씨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늘 깨끗하고 단정하다. 주인의 살림집도 캠핑장 안에 있어 사시사철 불편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캠핑장 중 하나다.
무엇보다도 솔밭캠프장은 자연풍광이 아름답다. 4000여 평의 면적 전체가 50년 이상 된 소나무가 자생하는 솔밭이다. 소나무 간격도 적당해서 오토캠핑용 대형텐트도 거뜬히 설치할 수 있다. 더욱이 아름드리 소나무가 겨울에는 찬바람을 막아주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드리운다. 바람결에 스치는 솔향기와 피톤치드는 심신을 날아갈 듯 상쾌하게 해준다. 솔숲 바닥은 배수가 잘되는 마사토가 깔린 데다 평평하게 다져 있어 텐트를 친 뒤 따로 배수구를 내지 않아도 된다. 주변 숲과 계곡에는 말라죽거나 부러진 나무가 많아 장작을 구하기도 수월하다.
캠핑장의 솔숲 옆으로는 유리처럼 투명한 계곡물이 흐른다. 수심이 얕고 물살도 거세지 않아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 계곡은 겨울철에 꽁꽁 얼어붙어 천연 스케이트장으로 탈바꿈한다.
솔밭캠프장은 인공시설물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캠핑장 한쪽에 설치된 대형 게르(몽고텐트)는 비가 내리거나 추운 날 취사장 겸 식당으로 활용된다. 깔끔하게 관리되는 공동화장실과 샤워장도 있고, 생필품을 파는 매점도 있다. 매점 옆에는 아이들에게 인기 좋은 소형 바이킹이 있다.
캠핑장 곳곳의 가로등과 바위에 콘센트가 설치돼 있어 전열기구도 사용할 수 있다. 가족룸, 커플룸 등 다양한 크기와 구조의 펜션 객실이 여럿 있어 노약자나 캠핑장비를 갖추지 못한 사람들과도 동반 캠핑이 가능하다. 그 밖에 농구장 겸 족구장도 있다.
[이용 요금] 야영장 사용료는 1박 기준 팀당 20,000원을 받는다. 전기료 등 시설물 이용료가 포함된 모두 가격이다. 모닥불용 장작도 판매하는데 미리 주문해둬야 한다. 1단에 10,000원 가량. 야영장은 사철 이용이 가능하지만 사전에 전화(033-374-9659)로 개방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야영장과 함께 운영하는 펜션은 방의 규모에 따라 이용료가 다르다. 성수기 기준으로, 방 3개짜리 가정집형 40만원, 침실형은 크기에 따라 20, 25, 30만원을 받는다. 원룸형 펜션은 하루에 10만원이다. 방별로 적정 인원이 있지만 초과되는 부분에 대한 별도의 요금은 받지 않는다.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88번 국지도→황둔삼거리(좌회전)→411번 지방도→섬안교삼거리(우회전, 수주 방면)→수주섬모텔삼거리(좌회전, 법흥사 방면)→법흥사 계곡(솔밭캠프장)
자료 - 주간동아 593호 별책부록 오토캠핑
[흑돼지 한번 드셔보시래요~ '삼진식육점']
영월군에서 관광 추천 요리로 육성하는 꺼먹돼지(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곳. 주천시장에서 20년 이상 운영해온 주천의 명물. 인근에서 만든 참숯을 사용하고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텃밭에서 키워 내놓는 대여섯 가지 쌈은 유기농 채소. 식육점도 운영하므로 언제든지 싱싱한 고기를 먹을 수 있다.
● 033-372-7315 ● 10:00~22:00 ● 흑돼지 모둠 7000원, 삼겹살 6000원, 등심 1만5000원 자료 - editor 김종학
[낚시꾼의 즐거운 아지트 '삼거리쉼터']
강변에 놀러 오면 필히 맛봐야 할 민물고기 매운탕. 주천강에서 잡은 싱싱한 민물고기에 매콤한 양념장을 넣어 얼큰하게 끓인 매운탕은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감히 상상할 수 없다.
주천강 최고의 씨알 터로 알려진 용석보 바로 앞에 자리한 삼거리쉼터는 이 일대에서도 깔끔하고 맛깔 나게 매운탕을 끓여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맑은 강에서 직접 채취한 다슬기에 토종 된장을 풀어 시원하게 끓이는 다슬기전골도 일품.
● 033-374-6659 ● 08:00~24:00 ● 민물매운탕 2만~3만원, 다슬기전골 2만원, 닭볶음탕 2만원, 찌개백반 4000원자료 - editor 김종학
법흥리 구룡대산 해발 870m 4시간소요
법흥사 주차장에서 서쪽방향으로 보이는 계곡옆 수레길을 따라 100여미터들어가면 사자산 방향에서 내려오는 계류를 건너 다시 100여미터쯤에 가해목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만난다. 계류를 건너 숲속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좌측계곡이 보이고 20여분 오르면 널목재 방향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만난다. 이곳에는 구봉대산 주능선 등산로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남쪽은 엄둔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며, 서쪽은 가해목으로 올라서는 길이다.
법흥사 적멸보궁의 천하복지 명당터를 보호하는 우백호의 역할을 하는 산으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구봉대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인간은 태어나 유년과 청년, 중년, 노년의 단계를 거쳐 죽어서 다시 태어나는 불교의 윤회설에 따라 9개의 봉우리마다 심오한 인생의 뜻을 담아놓은 주능선은 기암과 노송의 군락이 어우러져 동양화의 화폭에 들어와 있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다.
동남쪽 주능선을 따라 20여미터 거리에 작은 스텐인레스 철판으로 된 표시판이 서 있고 "제1봉 양이봉'이라고 적혀있다. "양이봉"은 인간이 어머님 뱃속에 잉태함을 나타낸다.
계속 주능선을 따라 100여미터 거리에 이르면 제2봉"아이봉"이다. "아이봉"은 인간이 세상에 태어남을 나타내며, 아이봉을 지나 헬기장을 거쳐 10여미터 거리에 제3봉 "장생봉"이 있다.
"장생봉"은 인간이 유년,청년기를 지나는 과정을 의미하여 이 암봉이 구봉대산의 첫 전망대이다.
이 곳을 지나 40여미터 거리에 이르면 제4봉 "관대봉"이다. "관대봉"은 인간이 벼슬길에 나아감을 의미한다. 가파른 급경사를 30여미터 올라서면 암릉구간이 나타난다. 이 암릉구간은 위험하므로 초보자는 남쪽사면으로 난 우회로를 이용하여 암봉에 올라서면 소나무와 기암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는 제 5봉 "대왕봉"이다. "대왕봉"은 인간이 인생의 절정을 이룬 뜻을 의미하며 , 북으로는 사자산의 주능선이 힘차게 서쪽으로 달려나가고 동북방향으로는 M자형태의 백덕산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제5봉에서 400여미터 거리에 제6봉 "관망봉"이다. "관망봉"은 지친몸을 쉬어감을 의미하며, 구봉대산에서 1봉과 9봉사이 중에서 5봉과 6봉사이가 가장 긴 이유는 권세를 오래도록 누렸으면 하는 인간의 욕망과 바램이 내포되어 있는 것 같다. 제6봉은 대리석으로 된 표지석이 있으며 구봉대산 최고의 전망을 만끽할 수 있다. 급경사길을 20여미터 내려서서 다시 급경사길을 오르면 제7봉 "쇠봉"이다. "쇠봉"은 인간의 병들고 늙음을 의미한다.
쇠봉을 지나면 제8봉 "북망봉"이다. "북망봉"은 인간이 이승을 떠남을 읨하며 이 곳에서 평탄한 길을 20여미터 거리에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정상이다. 이 곳 정상이 제 9봉 "윤회봉"이다. "윤회봉"은 산을 사랑하고 덕을 베푼 사람은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불교의 윤회설에 근거를 둔 것이다.
백덕산은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에 위치한 산으로 영월, 횡성, 평창 3개군에 걸쳐있다
그러나 백덕산은 영월쪽으로 아름다운 경관과 능선 곳곳에 단애를 이룬 기암괴석과 수백년된 노송이 어우러져 있고 , 주계곡은 태고의 원시림과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 폭포, 소, 담이 수 없이 이어진 계곡은 사계절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으며 가을 철의 단풍은 가장 아름답다.
법흥사입구 삼거리에서 콘크리트로 된 도로를 따라가면 관음사에 도착한다. 관음사까지는 승용차 통행이 가능하다.
관음사 앞마당을 지나면 백년산장이 나오고 여기에서 계곡 옆으로 난 길을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백년광산터에 도착하고, 10분 정도 올라서 작은 계곡을 건너면 오른쪽 능선길이 뚜렷이 시야에 들어온다. 여기에서 20여분 올라가면 묘가 나타나고 , 묘뒤 급경사길을 올라서면 암릉으로 이어진 능선에 도착한다.
이 능선길은 백덕산에서 제일 많은 기암 괴석들이 있어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능선길은 군데 군데 상당한 급경사를 보이나 노송숲이 울창한 작은 암릉이 전망대 역할을 하여 계곡을 내려다 볼 수 있고 소나무들이 자라 분재시장과 같다. 조금은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서면 정상 암봉밑에서 우측으로 난 사면길을 따라가면 안부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 서북방향으로 100여미터 급경사길을 올라서면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남쪽으로는 법흥리 골짜기가 내려보이고 , 동으로는 가리왕산, 서쪽으로는 치악산, 북으로는 오봉산등이 바라보인다.
하산은 복쪽으로 10여분을 내려가면 M자형의 가지가 뻗은 참나무가 등산로에 있어 자연의 신비함을 느끼게 한다. 이곳에서 100여미터 정도 가면 암봉이 길을 가로막는다. 여기에서 좌측으로 난 너덜지대 구간을 통과하여 20여분 가량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평창 묵골로 하산하는 길이다.
왼쪽 산죽과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룬 길을 30여분을 가면 사거리 안부인 당재에 도착한다. 당재에서는 운교리 문재로 하산을 할 수 있다. 남쪽으로 난 길은 급경사로 이루어져 조심스럽게 30여분을 내려서면 천사폭포가 있는 계곡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 주계곡을 따라 걷노라면 노송과, 맑은 개울, 깨끗한 바위. 짙은 활엽수림이 우거진 계곡은 태고의 자연미가 살아 숨쉬고 가을에는 단풍이 매우 아름답다. 30여분 정도 내려오면 와폭으로 이루어진 백년폭포에 도착하고 이 곳에서 1시간 정도 내려오면 들머리로 잡은 능선길 입구에 도착하며 30여분 내려오면 관음사에 도착한다.
관음사(20분) - 백년광산터(10분) - 지능선(70분) - 정상(40분) - 당재(30분) - 계곡합수점(90분) - 능선길입구(20분) - 관음사 (10㎞,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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