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충청남도

보령8경 남포방조제 죽도 상화원 부사방조제

by 구석구석 2007. 11. 11.
728x90

보령 남포방조제

 오마이뉴스 변종만

바다로부터 농지를 보호하고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게 방조제다. 서해안은 해안선이 복잡한 대신 방조제를 만들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서해안에 가면 방조제와 간척지가 많다.

 

 

 

1985년 2월 착공하여 1999년 12월 완공된 남포방조제는 14년 10개월의 공사 끝에 보령시와 서천군을 잇는 남포간척지를 만들었다. 남포방조제는 3.7km에 이르는 3차선의 방조제 도로가 바다와 들을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코스로 이어져 보령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연인들에겐 훌륭한 산책로 구실을 한다.

 

남포방조제가 생기며 유명 관광지로 떠오른 곳이 죽도다. 남포방조제의 준공으로 남포면 월전리 앞 바다에 두둥실 떠 있던 대나무섬 죽도가 육지와 연결되며 섬 아닌 섬이 되었다. 관광특구로 지정된 죽도는 방조제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죽도는 대천해수욕장에서 무창포 해수욕장으로 가는 607번 지방도로에 위치하고, 섬을 감싸고 있는 울창한 수림이 아름다우며, 어종이 풍부한 천혜의 어장 때문에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입구의 좌측 바다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몇 척의 배들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죽도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죽도입구 / 오마이뉴스 변종만

섬서쪽의 기암절벽의비경과 섬 전체의 울창한 수림으로 휴양콘도미니엄과 돔하우스형 가족호텔 등 숙박시설, 해수풀장, 요트 적치장과 요트클럽하우스, 전망휴게소, 피크닉장, 식당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관광지로 개발중이다. 자료 - 오마이뉴스 변종만

 

 

야생조수실태 고정조사지 용두해수욕장

웅장한 송림으로 이루어진 가족단위의 사계절 휴양지로 충청도 야생조수 실태 고정조사지로 지정될 만큼 자연 조건이 훌륭하다. 보령시 대천 해수욕장에서 약 5km 정도 떨어져 있는 용두해수욕장은 보령시가지에서 가는 길이 인상적이다. 가는길에 긴 남포방조제를 지나게 되는데 방조제 위에는 노점상 들과 연인들을 볼 수도 있으며 방조제 길 한편에는 각종 해산물도 판매하고 있다.  

 

백사장 뒤에는 방벽이 있고 그 위에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소나무 숲이 형성돼 있어 시원한 그늘을 이루고 있다. 솔숲 곳곳에 야영을 할 수 있는 터가 있어 한여름 가족단위 캠핑장소로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다. 

 
이곳은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주차장, 샤워장, 화장실등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과거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여름에도 한적한 분위기었으나 최근들어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용두해수욕장 주차장에 동백관이라는 근로자 복지회관이 들어서 숙박과 편의시설을 제공하기도 한다. 동백관은 4인 이상 근로자를 두는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로 의료보험증이나 사원증, 재직증명서 등을 제시할 경우에는 약 30% 정도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또한 이곳은 충청도 야생조수 고정조사지로 지정될 만큼 자연적 조건이 훌륭한 곳이다. 해수욕장의 길이는 1킬로미터 남짓되며 경사도 완만하고 모래질 역시 뛰어나다.

 

 

상화원

전북 고창군 아산면 구암리 '홍씨 가옥'을 비롯해 충남 홍성군 행정리 '오흥천씨가옥', 충남 청양군 남양면 대봉리 '이대청씨가옥', 충남 보령시 주산면 야룡리 '상씨 가옥' 4채와 경기 화성시 남양면에 있던 고려시대 정자 '의곡당'이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죽도 '상화원' 한옥마을로 모였다.

상화원 한옥마을은 없어질 위기에 처한 고택들을 민간에서 매입, 이건해 보존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나 마을처럼 자연스럽게 조성하지는 못했는데,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게 상화원의 설명이다.

 

상화원에는 한옥마을 외에도 숙박시설이 들어서있다. 죽도의 80% 이상 차지하는 상화원은 섬 전체를 한국식 전통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관광특구로 지정돼 의무적으로 숙박시설을 갖췄다.


 

 

 

 

부사방조제 / 오마이뉴스 변종만

 

 

낚시와 석양의 명소인 '부사방조제' 

바다낚시와 민물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부사방조제는 낚시터로도 유명하지만 노을과 낙조 또한 유명한 곳이다. 해변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가 아름답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넘어가는 석양의 모습을 보는 것은 또 다른 여행의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서해안의 몇몇 일몰 명소라고 불리는 곳이 있지만 이곳에서의 석양을 경험한 이들은 한결같이 부사방조제의 일몰이 결코 빠지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방조제란 밀려드는 조수(潮水)의 해를 막기 위한 제방을 말하는데 해면간척지에서는 바다로부터 농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방조제를 쌓는다. 간척 전공사비의 50~70 %를 차지하며 간척지의 생명선이 된다.
축제선은 지반의 고저 및 양부·조위·풍향·인접지의 배수계통 등을 고려하여 단위면적당의 제방연장이 최소로 되도록 선정한다. 제방의 높이는 그믐의 평균조위보다 4~5 m 높게 하고, 정폭은 최소 1.8 m, 보통은 3~4 m, 최대 6 m나된다.


서천군의 관광지 조성계획 수립에 따른 순조로운 사업추진에 따라 머지 않아 이 일대는 서해안을 대표하는 명승지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방조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양쪽으로 바다가 보여 마치 바다 위를 달리는 느낌이 든다. 회 값이 싼 흥원항, 500년 수령의 동백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동백나무숲,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마량리가 가까이에 있다. 한지호 자동차여행가

 

춘장대해수욕장을 가는 길 부사방조제 인근에서 접할 수 있는 '아침햇살'은 각종 활어회와 꽃게장을 전문으로 하는 맛 집으로 통한다. 영업을 시작한 지 6년 차인 이 집은 상호에서 풍기듯 떠오르는 아침햇살처럼 깨끗한 위생과 청결한 이미지로 서천 인근에선 소문이 자자하다.

 

방조제 입구 도로변에 있는 건물의 외관을 원통형의 붉은 벽돌로 마감해놓은 것도 특색이 있지만 깔끔한 내부공간도 만만치 않다. 통유리로 마감해 놓은 바닷가 쪽 벽면을 통해 펼쳐진 서해바다의 모습은 멋스런 풍광을 그려낸다.
양식 활어회는 계절이 따로 없지만 봄철에는 도미와 광어가 여름에는 농어, 도다리 등의 싱싱한 활어회가 인기가 많은 편이다. '도미회'(1kg 70,000원) 상이 차려지기까지에는 음식을 실어 나르는 카트가 두어 번 주방을 왕복한 후에야 화려하게 차려진다. 


활어회 전문점인 '아침햇살' 
큼직한 목판 접시에 모양 좋게 회를 떠 한가득 가지런히 올려진 도미회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주위에는 쓰끼다시(부 요리)와 깔끔한 밑반찬들이 가득하다. 전복, 낙지, 해삼, 멍게, 키조개, 맛조개, 개불 등 바다에서 나는 해물들이 총 망라되어 있다.
바다 횟감 중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도미는 그만큼 귀하고 맛도 좋다. 처음 집어든 한 점을 초장에 찍지 않고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쫄깃쫄깃 씹히는 육질은 말할 것도 없고 혀끝으로 전해오는 고소한 맛에는 반할 수밖에 없다.
기호에 따라 초고추장 또는 와사비간장에 찍어 심취해 먹다보면 꼼꼼히 발려낸 도미회는 매운탕 재료가 되기 위해 상을 떠나 주방으로 물러난다. 매운탕이 오기 전까지는 아침햇살 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번째 메뉴인 '꽃게장'(1인분 18,000원)을 먹어볼 차례다.
물이 오르고 살이 탱탱한 꽃게장은 바라만 봐도 군침이 돌지 않을 수 없다. 껍질 밖으로 튀어나올 듯한 속살과 잘 익은 홍시 같은 주황색의 풍성한 알은 살점과 함께 공기 밥에 부어 쓱쓱 비벼 먹다보면, 밥 한 공기는 이내 간 곳이 없다. 꽃게장은 밥도둑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때이다.

 

전망이 수려한 식당 실내 
아침햇살 집의 꽃게장의 비결은 인삼, 당귀, 매실, 감초 등 10여 가지나 되는 한방재료를 넣고 다린 간장에 있다. 24시간을 3번에 걸쳐 내린 간장은 그 색깔부터가 남다르기에 비린내 없는 깊은 맛을 낸다.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는 맛을 찾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시행착오도 있었다. 그런 뒤에 '숙성기간 7일'이라는 가장 적합한 데이터를 찾아냈기에 심심한 맛을 선호하는 젊은이들로부터 짠맛을 좋아하는 경상도 사람들에 입맛까지도 아우르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동식 사장은 "앞으로도 손님들이 좋아하고 가장 입맛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각종 회는 1인분 500g을 기준으로 '광어'와 '우럭'은 양식이 58,000원, 자연산은 70,000원이다. '해물탕'과 '해물찜'이 중(中)자 기준으로 각각 40,000원이며, '아구탕'과 '아구찜'도 40,000원이다. '꽃게장' 외에 '꽃게탕'은 중(中)자 기준 50,000원이고,꽃게찜은 40,000원을 받는다. 아침 특별메뉴로 끓이는 시원한 '콩나물해장국'(5,000원)은 속 풀이메뉴로 그만이다.
041-952-3848 / 주차장: 40대 / 오전 9시~오후 10시 30분 / 연중무휴 한지호 자동차여행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