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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보령 40번국도-개화예술공원 보령석탄박물관 성주사지

by 구석구석 2007.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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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교가 추천하는 3,4월 여행 사진 찍기 좋은 곳 '개화예술공원' 041-933-6184

5만여 평 규모의 오속 작업장 일원에 70여점의 조각가의 작품과 일반 석공품 등 130여점의 조형물을 만날수 있으며 네 개의 연못이 있어 여름에는 연꽃을 구경할 수 있다. 모산 조형미술관은 유명작가의 작품이 항상 전시되어 있고 각종 미술품과 조각품 등을 구경할 수 있다. 개화 허브랜드, 야생화, 허브식당, 허브 황토참숯가마, 개화체험학습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그리고 휴식공간이 함께 있는 테마 예술공원이다.

 

 

600평 규모의 그린하우스에는 허브, 관엽류 수생식물, 민물고기, 양서류 등을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예쁜 식물원으로 다양한 수생식물이 기분 좋은 꽃길을 연다. 입구부터 국제 작가들의 조각 작품이 야외전시장에 펼쳐져 있고 한국 육필시 보존회의 원로, 중진 시인의 육필시 64기를 오석에 새겨놓았다. 오석은 돌빛깔이 까매서 오석이라 부른다.

 개화예술공원의 조각품들 / 오마이뉴스 변종만

개화 예술 공원에서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다. 다양한 허브들을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으면서 손으로 직접 만드는 허브비누 만들기, 나무를 이용해서 만드는 나무목공교실, 도자기 체험, 꼬마열차타기, 노젓기체험, 바나나 보트타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단 인원은 10명 이상이어야 한다.

 

야외수영장이 있어 개화공원을 구경하고 난뒤에 시원하게 수영도 할 수 있고 400여 평의 쾌적한 보령허브 황토 참숯가마에서 찜질을 할 수 있다. 개화허브랜드에는 꽃비빔밥과 돈까스등 300여명 이상 식사가 가능한 식당이 있고 야외원두막에서는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서 둘러앉아 먹을 수 있다.  

 

체험비용-허브비누만들기 5,000원 / 도자기체험 10,000원

입장료-고등학생까지 1,000원 / 대학생이상 2,000원

 

지난 1989년 석탄산업의 합리화 조치로 보령지역 광산이 폐광됨에 따라 석탄산업의 역사성을 보존하며, 탄광 근로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후손들에게 산 교육장으로 남기기 위해 건립된「보령석탄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1995년 5월 18일 개관되었다.

 
천연자원의 하나인 석탄의 매장량이 그리 풍부한 편은 아니지만 국민 연료와 산업동력으로 각광받으면서 석탄산업은 국가 경제발전과 산림녹화에 크게 기여한바 있다.

 

충남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산 23-7 옛 성주광업소 터에 세워진 보령석탄박물관은 광물 표본류, 탐사·채탄장비 등 1,700 여점의 전시품을 소장하고 있는 매우 규모가 큰 박물관으로 내부 전시관과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전시관의 연출내용은 안내의 장, 탐구의 장, 발견의 장, 참여의 장, 확인의 장, 체험의 장 등 역사성·사회성·교육성·경제성 등을 강조한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외에 설치된 외부전시장은 각종 채탄, 운반장비나 희생자 위령탑 등 개별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먼저 내부 전시관의 제1장인 안내의 장은 박물관 입구에 있으며, 관람안내 및 관람권 회수와 기념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제2장 탐구의 장은 석탄의 생성과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지각의 변동으로 식물이 흙과 모래더미와 함께 물밑에 가라앉아 그 위에 다시 퇴적층이 이루어지고, 오랫동안 열과 압력을 받아 퇴적물이 변하면서 수소(H)와 산소(O)는 날아가 버리고, 탄소(C)만이 남아서 석탄이 되는 과정을 한눈에 알기 쉽게 모형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석탄의 생성시기 및 산탄지는 고생대: 5억7천만년~2억2천5백만년전으로 강원(삼척, 영월, 정선)·충북(단양)·경북(문경)·전남(화순)이고, 중생대: 2억2천5백만년~6천5백만년전 충남(대천, 남포)·경기(김포, 파주)로 구분하고 있다.
제3장 발견의 장에서는 석탄 및 암석의 종류와 이용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무연탄과 유연탄으로 구분되는 석탄의 여러종류와 암석의 많은 종류가 전시되어 있다. 석탄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연탄 외에도 수성가스, 인조고무, 에탄올, 수소, 비누 등 많은 곳에 이용되고 있어 석탄자원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이밖에도 보령지역에서 발견된 암석종류의 전시와 보령지역의 탄광분포를 LED로 표현하여 시대별로 구분이 될 수 있게 나타내고 있다.
제4장 참여의 장에서는 보령시 청라면에 위치한 영보광업소의 모형 및 갱도모형을 관찰해 볼 수 있고, 보령지역의 산탄지 모형도와 갱도모형을 보게 되는데 모형도 중에서 관심있는 산탄지의 버튼을 누르면 그곳의 위치와 함께 자세한 설명도 들어 볼 수 있다.

제5장 확인의 장에서는 탄광근로자의 하루일과를 중심으로 석탄생산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방영하는 영상관이 있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마지막으로 마련된 제6장 체험의 장에서는 수갱효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램프의 순차적인 점등방법과 흔들림, 음향, 공기의 흐름 등의 특수효과를 이용하여 지하 400m까지 내려가는 듯한 효과를 느껴볼 수 있도록 모의갱도가 이어진다. 이곳에선 음향효과와 함께 갱내에서의 실제 작업장면과 갱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2,000 여평의 넓은 야외전시장에는 실제 탄광에서 사용했던 압축기, 축전차 등 대형장비를 전시하고 있는 등 보령석탄박물관은 천연자원의 귀중함을 일깨워 주는 산 교육장이다. 한지호 자동차여행가

 

오전 9시~ 오후 6시 / 매주월요일,매년1월1일, 설날연휴, 추석연휴, 공휴일다음날 휴관 / 어른 :1,000 / 어린이, 청소년, 군인 개인 : 500원 / 관람문의 : 041-934-1902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천안IC를 나와 21번 국도를 타고 온양, 예산, 홍성을 거쳐 보령(대천)까지 간다. 보령시청앞을 지나40번 국도로 바꿔 타고 부여방면으로 가다가 성주터널을 나가면 성주계곡입구 우측 도로변에 있다. 기차 또는 버스 편으로 대천까지 가서 대천 역 앞에서 부여·외산 방면 시내버스를 타면 박물관 앞에서 하차할 수 있다.


성주리80-2 성주사지

 

한때 부귀영화를 누리던 사람들의 뒷모습에서 쓸쓸함이 묻어난다. 그런 곳이 옛 절터였던 사지(寺址)다. 그래서 분위기를 느끼려면 낙엽이 뒹구는 가을이나 휜 눈이 내리는 겨울, 또는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 사지를 찾는 게 좋다. 우리나라는 서울 종로의 원각사지, 충남 서산의 보원사지, 경북 경주의 감은사지 등 전국 각지에 크고 작은 사지들이 많다. 나라의 흥망성쇠나 정책에 의해 사찰의 운명이 결정되던 시절이 있었기에 사지에는 석탑, 당간지주, 석조 등 문화재도 많다.

 

성주산 남쪽 기슭의 성주사지는 신라 말기 구산선문 중 하나로 이름 높았던 곳으로 아주 번성했던 사찰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성주사는 백제 법왕에 의해 오합사(烏合寺)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법왕이 왕자일 때 삼국전쟁으로 희생된 이들의 영혼을 위령하는 뜻으로 세웠다고 한다. 성주사로 개명된 것은 통일신라 말이다. 성인이 거하는 절이라는 뜻인데, 성인은 신라 말기의 명무염국사를 일컫는다. 무염국사가 성주사의 주지로 있을 당시 성주사는 불전 80칸, 수각 7칸, 고사 50여 칸 등 천여 칸에 이르는 큰 규모였다. 이때 성주사에서 정진하는 수도승만 2,000여명에 달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백제 시대에서부터 조선 초기에 이르는 역사 유물이 발굴되고 있다. 사적 307호로 지정된 성주사지에는 현재 국보8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보물19호 오층석탑, 보물20호 중앙삼층석탑, 보물47호 서삼층석탑, 지방문화재인 동삼층석탑과 석계단과 석등이 있다. 그 간 발굴 조사에 의해 금당지, 삼천불전지, 회랑지, 중문지 등의 건물터가 드러났다. 절터 서북쪽에는 제법 멋을 부려 세운 전각이 있는데, 그 안에 부도비가 있다.
  

 

보물19호 오층석탑은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은 각 면마다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새겨두었으며, 기단의 위로는 탑신을 괴기 위한 편평한 돌을 따로 끼워 두었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고, 각 면의 귀퉁이에 기둥 모양을 새겼다.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으며, 추녀밑은 수평을 이루다가 위로 살짝 치켜 올라갔다. 전체적으로는 통일신라시대 탑의 전형적인 모습이나, 1층 몸돌 아래에 괴임돌을 따로 끼워둔 것은 고려석탑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식이며, 통일신라 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짐작된다. 각 층의 구성이 짜임새가 있으며 우아한 모습이다.  / 보령시청

 

무염국사 입적 두해 뒤에 세운 부도비로 신라의 대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이 글을 짓고 그의 조카 최인연이 글씨를 썼다. 낭혜는 무염국사의 시호이며, 신라 태종 무열왕의 8대손으로 어린 나이에 출가했다. 열세살의 나이에 입문한 낭혜는 21세에 당나라로 유학길을 떠나 그곳에서 선종을 익혔다. 귀국하여 성주사의 주지가 되어 신라의 선종을 크게 융성시킨 낭혜는 88세의 나이로 입적하였으며, 진성여왕이 낭혜를 기리기 위해 시호와 함께 부도비를 세우게 되었다.

 

 

 국보8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이 부도비는 전해오는 신라의 부도비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높이 4.5미터, 폭1.5미터, 두께42센티미터로 거의 원형모습을 잃지 않고 있다. 또한 비신을 받치고 있는 귀부 역시 조각이 화려하고 뚜렷하여 신라 부도비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비신의 재질은 성주산이 주산지인 남포오석이다. 재질이 강하고 아름다워 세월이 지날 수록 더욱 빛을 발한다는 남포 오석의 비신에는 5천여자의 비문이 기록되어 있다.

 

심연동 계곡을 등지고 성주사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5층석탑이다. 오층석탑 뒤편에 세기의 석탑이 어깨를 나란히 서있다. 모두 삼층석탑으로 신라 하대의 것으로 짐작된다. 성주사지는 자녀들과 둘러보기에 더욱 좋은 곳이다. 성주산 휴양림과 석탄박물관, 심원동계곡 등의 관광 명소가 성주사지 가까운 곳에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심연동계곡은 성주사지 동쪽으로 2km에 위치한 계곡이다. 기암절벽에 피어나는 단풍은 자연의 신비함을 느끼게 하고 계곡을 타고 흐르는 옥수는 막힌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4km에 달하는 계곡 중간지점에 주막집이 있어 동동주 한잔으로 여독을 풀며 자연을 즐길 수 있고 또한 선경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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