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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북도

보은 505번지방도-삼가저수지 만수계곡 만수리마을

by 구석구석 2007.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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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보은 / 내속리면

 

속리산 만수리 만수계곡

온 계곡이 울창한 산림으로 덮여 있어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주는 계곡이 있다. 보통 계곡이라고 해도 계곡물만 흐를 뿐 그늘이 없는 계곡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곳은 계곡 입구에서부터 발원지인 삼가천에 이르는 약 4km가 모두 나무 그늘이 만들어져 있고,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바람 또한 몸을 오싹하게 할 만큼 시원함을 제공해 준다.


속리산에 있는 수많은 이름있는 계곡과는 달리 그 아름다운 경관과 피서지로 적당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야말로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요새격인 공간이다. 주위의 우거진 숲과 깍아지른 듯한 바위의 절경을 감상하며 물속까지 보이는 맑고 깨끗한 물로 여름피서지로 유명하다. 만수리에 들어서면 세속의 공기와는 전혀 다른 서늘한 느낌부터 받는다.

 


계곡은 다슬기가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여 바닥이 다 들여다 보인다/오마이뉴스 김동이

 

천왕봉 아래 십승지지를 찾아서, 만수리와 구병리  

한강, 금강,낙동강의 물줄기를 가르는 삼파수인 속리산 천왕봉, 백두대간 줄기에서 한남금북정맥이 갈라지는 곳이다. 그 천왕봉의 남쪽, 백두대간과 한남금북정맥이 품고 있는 곳에 대목리와 만수리가 있다. 대목리는 정감록에서 이야기하는 십승지지의 하나로 골이 깊어 예로부터 전란의 화가 미치지 않았던 곳이다.

 

만수리는 천왕봉에서 흐러내린 물이 만들어낸 오염되지 않는 청정계속으로, 계속이 험하거나 거칠지 않아 물살도 요란하지 않고 완만하고 얌전하다. 어디든 마음이 끌리는 곳에서 물가로 내려가 맑은 발로 담그면 금방 몸이 자연속을 스며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공해 없는 산 속에서 영지버섯, 느타리버섯 등 지역특산물을 생산해 연간 3천8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살기 좋은 마을이다. 연간 13만2천여명이 다녀가고 있는 만수리마을은 향토음식으로 산채비빔밥, 토종닭백숙, 볼거리는 속리산 법주사, 선씨 가옥 등이 주변에 산재해 있다. 지역특산품은 영지버섯, 느타리버섯, 산채, 약초, 양봉꿀 등이 있고 작목반은 만수리 버섯작목반이 연중 버섯을 출하하고 있다.

 

인근 삼가저수지는 사철 낚시를 할 수 있고 계곡에서는 물놀이와 천렵도 가능하다. 또한 가을철이면 밤과 도토리가 적지 않게 열매를 맺어 줍기를 해볼 만하고 운지버섯이 심심찮게 나와 눈을 크게 뜨고 찾아 본다면 즐거운 한때가 된다.


속리산에 이어 구병산은 산악탐방 코스로 연계된 관광자원으로 10㎞정도 거리에 아름다운 자연과 시설물이 조화를 이룬 서당골자연관광농원과 계곡주위로 자리잡고 있는 99칸 선병국가옥을 비롯해 삼년산성 등이 자리잡고 있어 머물며 자연과 문화유적을 둘러 볼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대목리에서는 속리산 천왕봉을 가장 빨리 오를 수 있고, 만수리 마을 끝에서는 피앗재를 돌아 천왕봉이나 형제봉을 오를 수 있다. 인접한 구병산 아랫마을 구병리는 인적이 드물고, 주변 풍광이 아름다원 한적하게 걱기 좋은 마을이고, 구병리 입구에서 상주쪽으로 새로 포장된 길도 차량 통행이 드물어 한적한 길이다.

 

 

소백산삼가야영장

 

가는 길
보은에서 상주쪽으로 가다 장내삼거리에서 왼편으로 서원계속을 따라 올라간다.

 

숙박
말티재자연휴향림(542-6678), 서당골관광농원(542-0981), 보은농협 내속지소(543-0494~5)

 

주변관광지
법주사, 구병산

 

먹거리
산채비빕밥, 버섯요리

 

특산품
보은 대추(542-2401), 보은송로주(542-0774), 속리산 산채(543-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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