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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북도

괴산 소암리 명덕마을 짚풀공예 농촌체험 멍딩이마을

by 구석구석 2007.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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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괴산 - 소수

 

 

 

 

 

 

지푸라기로 못 만드는 것이 없다, 소수면 소암리 '명덕마을'

 

아이들에게 지푸라기를 엮어 생활용품을 만들던 옛 조상들의 생활을 체험해보도록 하고 싶다면 소수면 명덕마을을 찾아가보자. 명덕마을 입구에 서 있는 짚풀공예 전시관을 따라 마을로 약 50m 들어서면 소암1구 경로당이 나오는데, 지푸라기가 수북이 쌓여 있는 경로당 안쪽 공간이 바로 짚풀공예 체험장이다.

이곳은 명덕마을 할아버지들이 모여 짚풀공예 작업을 하는 공간으로 지푸라기로 만들어진 다양한 옛 생활용품을 만날 수 있다.

 

망태기, 삼태기, 둥구미, 똬리, 바구니, 짚방석, 짚신 등이 그것. 그런데 모두 지푸라기로 만든 것 같지 않게 매끈하다. 비결은 할아버지 옆에 놓인 커다란 망치. 그것으로 지푸라기를 탕탕 두들겨 매끈한 속대만 빼서 쓰는 것. 속대로 실이 되는, 가는 새끼를 곱게 꼰 후 작품을 만든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작품의 기본이 되는 ‘새끼 꼬기’. “이렇게 왼짝 손에 지푸라기 몇 올을 잡고 오른짝 손으로 왼짝 손의 지푸라기와 어슷하게 다른 지푸라기 몇 올을 끼운 다음, 두 손을 싹싹 비벼가매 새끼줄을 만드는 겨. 해봐.” 간단히 쓱쓱 새끼를 꼬는 할아버지와는 달리 초보자가 새끼를 꼬기란 만만치 않은 일.

 

 

애꿎은 지푸라기를 한참 탓한 후에야 겨우 성글게나마 새끼가 꼬아진다. 그제야 지푸라기와 씨름하던 아이 얼굴에 희미한 웃음이 떠오른다. 아예 부모에게 새끼 꼬기를 넘겨버리고 할아버지들이 만들어놓은 공예품에 관심 갖는 아이도 있다. “할아버지, 이건 왜 이렇게 만들었어요?” “이건 어디에 쓰는 거예요” 등등 질문이 쏟아지면 할아버지들은 귀찮을 법한데도 일일이 정성껏 답해준다. “그건 삼태기여. 옛날엔 쓰레받기나 삽 같은 것이 흔치 않았거든.” “그건 둥구미여. 그 안에다 맷돌을 넣고 곡물을 갈았지. 그거 잘 보면 두 겹으로 짜여졌어. 보이냐?” 주거니받거니 이야기가 오간다.

 

 

평균연령 70세인 명덕마을 할아버지들은 모두 농사짓는 현역 농부들이기 때문에 농번기에는 짚풀공예를 가르쳐줄 여유가 없다. 때문에 가을 수확이 끝난 11월부터 파종이 시작되기 전인 이듬해 1월까지가 짚풀공예를 배우기 가장 좋은 시기인 것. “우리가 없을 때도 있으니까 전화 한 통하고 내려오라”는 게 할아버지들의 당부다. 짚풀공예 체험료는 별도로 받지 않는다. 문의 043-832-2366, www.myongdok.net

 

자료출처 : 여성동아 한은희여행가

 

 

 

 

벼이삭이 나와 수확할 때까지 새떼들이 날아와서 벼이삭을 쪼아먹으므로 그 피해를 막기 위하여 농가에서는 짚을 묶어 많은 허수아비를 만들어 옷을 입히고 모자를 씌워 논의 중앙 및 각처에 세웠다. 이 밖에 새떼를 쫓기 위해서는 깡통 여러 개를 긴 줄에 매달아 흔들거나 공포를 쏘기도 하고 냄새나 빛을 번쩍이게 하는 등 농촌의 바쁜 일손을 더욱 번거롭게 하였다. 최근에는 농약의 피해로 새떼들이 현저히 줄어들어 허수아비를 볼 수 없게 되었으며 새떼를 쫓는 일도 거의 없어졌다

 

 

매년 설날 마을안녕과 화합행사의 하나로 출향인사와 주민이 연날리기 축제를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설명절 차례를 지내러온 손자 손주 녀석들이 신나게 연말들고 날씨가 추운지도 모르고 연날리기에 흠뻑 빠져 들었다. 일본에서 시집온 새색시는 난생처음 연을 날린다면서 무척 좋아 했다. 멍딩이 전통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하여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를 계승 발전 시킬계획이다.

 

 

멍딩이노인회에서는 생산적인 사고방식으로 생활을 개선하기 위하여 옛날 생활필수품이었던 짚신, 삼태기, 둥구미, 매판, 멍석등이 점차 사라져 이제는 박물관이나 민속촌에서나 볼수 있는 전통짚풀공예품을 만들어 우리고유의 전통의 맥을 잇고, 짚풀공예전시장이 완공하여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짚풀공예의 계승과 직접 만들어 볼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하여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소수면 소암리 명딩이(명덕) 마을은 지난해 괴산군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멍딩이(명덕) 마을에서 받은 표창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외 총 13개의 상을 수상 하는 진기록을 수립 하였으며 마을중의 의뜸 마을 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 했다.


표창내용을 보면 경북의성 전통노인기능경연대회에서 보건복지부상(2명), 경북도지사상(2명), 전북 무군에서 개최된 전국노인 솜씨자랑경연대회에서 특별상(2명),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전국 짚풀 공예공모전에서 최우수상(1명), 제21회 괴산문화제 노인솜씨자랑에서는 최우수상외 5회(6명)와 노인의날 전통문화계승발전과 각종대회에 참가하여 괴산군을 빛내 타 경로당의 모범이 되어 군수표창(1)등으로 전국대회와 지역대회에서 멍딩이(명덕) 마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한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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