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황토염색·풍물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부래미마을'
참으로 부르기 좋고 듣기 좋은 이름이다. 아무리 막혀도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는 부래미마을은 마을 주민이 70여 명에 불과한 여느 농촌과 별다를 바가 없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이 마을의 원래 이름은 동네에 부처 모양의 돌이 있어 불암리라 불리던 것이 세월이 지남에 따라 발음이 변하면서 '부래미‘가 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이 마을을 방문하는 모든 분이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가져가기를 바란다”라는 뜻으로 富來美라는 한자를 덧붙였다.
‘임금님표 이천쌀’ 옛 ‘장호원 복숭아’ ‘율면 포도’ 등으로 유명한 부래미마을은 옛 시골의 모습과 전통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는 곳. 풍물놀이, 탈춤 배우기, 팔성산 등산하기, 동물 먹이주기, 황토 염색하기, 도자기 체험, 손두부 만들기, 양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되고,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봄에는 농작물 파종·모종체험과 봄나물 캐기, 여름에는 물고기 잡기와 복분자 따기·술 담그기, 가을에는 도토리 줍기와 벼베기, 겨울에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다. 그 밖에 도예체험교실, 황토염색교실, 풍물놀이교실 등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숙박은 마을 입구와 산자락 아래에 있는 민박집을 이용하면 된다. 마을 인근에 농기구 전시장과 어제연 장군 생가, 안성 이씨 사당 등이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부래미에는 도예 공방을 운영하는 부부가 사는데, 아저씨는 도자기를 만들고 아줌마는 염색 체험을 가르쳐준다.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이 평범한 시골마을은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목말라하는 것들을 지니고 있다. 오염되지 않는 청정한 자연과 먹거리들, 그리고 어머니의 넉넉한 손맛이다. 주말을 맞아 부래미마을에서 우렁이요리와 농사체험 등을 즐긴 후 심신의 피로를 확 풀 수 있는 이천온천에 들러 하루를 마무리해 보는 건 어떨까? 부래미라는 마을 이름처럼 마을을 방문한 사람들 모두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가져갔으면 한다. 자료제공 : GGI Tour
[참가비용] 숙식 4만원대(1박2일)·1만8천~2만원(당일), 체험비 별도
[문의] 031-643-8894, 031-643-0817, 3233 019-352-4173 www.buraemi.com
[위치] 중부고속도로 일죽 IC로 나가 38번 국도 장호원·원주 방향으로 8km 가면 율면 행죽 표지판이 나온다. 우회도로 진입해 383번 지방도를 타고 장호원·행죽 방향으로 1.5km 가다 3차로에서 우회전한 다음 청미천·고당리를 경유해 계속 직진, 석산1리 3차로에서 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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