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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제주 연동-1100도로 한라수목원~괭이오름

by 구석구석 201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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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화전시장...누구나 자유롭게 무료 입장

 

도깨비도로로 유명한 1100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라수목원 정문 바로 위쪽에 있다. 신제주쪽을 여행중이라면 한번쯤 산책삼아 찾아가는 수목원과 도깨비 도로 중간에 끼어 있어 식물에 관심이 있다면 이동중에 한번 들려보자. 더욱이 수목원, 도깨비도로, 돌문화전시장 모두 무료 입장이 가능한 곳이라 여행객 입장에선 부담도 없어 마음도 편하다.
단단한 바위에 한 줄기 뿌리를 내린 식물, 그곳에서 꽃을 피우거나 열매를 맺은 식물, 기기묘묘하게 생긴 바위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살피다 보면 몰랐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저녁이라도 먹고 길을 나섰다면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삼아 천천히 걸어다니며 이곳저곳 구경하자.
현장에선 판매도 이뤄지고 있으므로 구경하다 맘에 들면 제주여행 기념삼아 하나 사고 가면 어떨까.
문의:064-712-6676


 

들깨 웰빙식… 서울 단골 더 많아 - 찹쌀들깨옹심이

 

노형동 한라수목원 앞에 자리한 '연우네(064-712-5646)'는 제주보다도 서울 단골이 더 많다는 집이다. 이 집은 들깨를 곧잘 쓴다. 대표 메뉴도 찹쌀들깨옹심이, 녹차들깨수제비다.

 

들깨를 곱게 간 국물에 새알을 빚어 걸쭉하게 끓여낸 찹쌀 들깨옹심이(7000원)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수목원을 한바퀴 둘러보고 맛보는 웰빙식에 건강까지 다 챙기는 기분이다. 제주에는 서광다원 등 대규모 녹차밭이 산재해 있다. 제주산 녹차가루를 밀가루 반죽에 섞어 들깨국물에 수제비를 끓여 주는 녹차들깨수제비(5000원)는 고소하면서도 녹차 특유의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10년 넘게 들깨죽을 끓여 온 안정숙 사장의 봄 동 샐러드도 미각을 일깨운다. 된장과 두부로 만든 소스가 새콤 상큼한 맛을 낸다.

 

한라산 광이오름 기슭에 조성된 자연체험학습장 한라수목원 064-746-4423 sumokwon.jeju.go.kr

5만여평 규모의 수목원에는 제주의 자생식물은 물론 희귀 식물 등 900여종, 5만여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교목원, 화목원 등 전문 수종원 10개원과 온실, 삼림욕장, 체력단련시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괭이오름은 오름의 모양새가 괭이(제주어 광이)처럼 생겼다 하여 괭이오름이라 한다. 다른 오름과 다리 수목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 편의시설이 잘 마련돼 있고, 운동이나 산책 삼아 제주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괭이오름을 오르기 위해선 먼저 신제주 도심 외곽에 위치한 한라수목원을 찾아야 한다. 한라수목원은 신제주에서 중문 방향으로 즉, 한라산 북쪽 제주시와 한라산 남쪽 중문을 연결해 주는 1100도로(1139번) 초입에 있다.  

▲ 한라식물원의 온실. 여러 종류의 양치식물과 상록성 관목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유명한 도깨비도로와 한라산 등반코스인 어리목, 영실코스도 만날 수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라수목원은 도심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자연공원이라 걷기운동이나 산책, 가족과 함께 소풍을 즐기는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한라수목원에서 지빠귀가 먼나무에 앉아 얼마 남지 않은 열매를 먹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제주일보 2009.1 정이근기자

한라수목원은 제주도 자생식물의 유전자원 보존과 관찰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3년 개원한 곳으로 나무와 식물,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객이라면 꼭 한번 찾아볼 것을 권한다.(무료입장) 특히 은은한 달빛과 가로등 조명, 그 아래서 풋풋한 싱그러움을 내뿜고 있는 한적한 밤 숲길을 걸어 볼 것을 추천한다.

 

 ▲ 한라수목원의 세복수초 군락

 

식물원에서 눈여겨 관람할 곳은 희귀특산수종원이다. 제주도에서만 자라거나 멸종이 우려되는 희귀한 식물들을 전시한 장소인데, 180여 평의 면적에 개가시나무, 검은재나무, 섬오갈피, 소귀나무, 비양나무, 붓순나무 등 60종 686개체가 식재되어 있다. 자생지에서는 보기 힘든 식물들을 한 곳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어 식물을 공부하는 이들이 한번쯤은 꼭 방문해야 할 장소가 되고 있다.


도외수종원은 우리나라에 도입된 외국 원산의 수종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조성된 것으로, 400여 평의 면적에 전나무, 계수나무 등 외래 수종 195종 1,408개체가 식재되어 있다. 수생식물원에는 멸종위기종인 순채를 비롯하여 어리연꽃, 창포 등의 수생식물이 전시되어 있다. 만목원은 덩굴지어 자라는 식물들을 모아 놓은 곳으로 흑오미자, 멀꿀, 모람 등 53종 720개체가 식재되어 있다.


난전시실은 제주 한란 등의 자생 난초를 보존 전시한 곳으로서, 90여 평 면적의 온실 안에 한란뿐만 아니라 춘란, 석곡 등 60종 350여 분의 난초와 제주용암석 3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 자생 난초의 우아한 자태와 더불어 난꽃의 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밖에도 교목원, 관목원, 만목원, 죽림원, 초본원, 약용 및 식용식물원 등 식물의 생태적 특성이나 이용에 초점을 두어 구분한 여러 주제 식물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괭이오름은 수목원 입구에서부터 천천히 산책을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연결된 등정로를 따라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데 걷는 속도에 따라 10분~1시간이면 충분하다. 입구 주차장을을 지나면 테마별 야외식물원이 산책로를 따라 좌우로 펼쳐지는데 나무이름을 살피며 걷다보면 어느쪽이든 오름으로 연결된 산책로와 자연스레 만난다.  

 

괭이오름은 다른 오름과 달리 수목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쉼터, 편의시설, 식수대 등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시간과의 싸움이 필요한 곳이 아니므로 수목원 곳곳을 돌아보다 정상을 올라도 좋고 오름을 먼저 오르고 수목원을 둘러봐도 그만이다. 오름오르는 길은 나무계단과 흙길이 반복적으로 나있어 오랜만에 밟아보는 흙의 느낌이 아주 반가울 것이다. 정상에는 정자가 마련돼 있어 잠시 동안의 휴식을 취하기 그만이다. 한쪽에선 신제주쪽 전망도 감상할 수 있다.


괭이오름은 이름에서부터 풍기듯 오름의 모양새가 괭이(제주어 광이)처럼 생겼다 하여 괭이오름이라 한다. 간장의 간엽과 비슷하다 하여 한자로는 간열악, 옛지도에는 광렬악으로도 표기되고 있다.

 

제주도 영송(靈松)

한라수목원에서 제2횡단도를 따라 1100고지 '고산습지대'로 가다 보면 우리나라에 2그루 밖에 없다는 영송을 만날 수 있다. 한라산이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주변 환경이 단장되어 모습을 드러낸 영송은 한마디로 신이 내린 소나무이다.

 

영송은 뿌리는 하나이나 여러 갈래로 벋은 나뭇가지가 장관을 이루며 특히 비스듬히 누운 모습은 영락없는 사슴의 형상과 같다. "이 영송은 수령 100여년으로 한라산 산신이 타고 다니던 사슴이 죽은 자리에 이 나무가 자라나니 사슴을 대하듯 쓰다듬어 키가 크지 않는다는 신령이 깃든 나무라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는 안내판이 있다.

 

1980년도에 영송에 대한 안내문을 만들어 세우고 진입로에 다리를 놓아 공개하자 더더욱 유명해졌다. 이곳을 지나는 신혼부부들은 이 나무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촬영하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운전기사들의 속설에 신부들이 기를 쓰고 이 나무 위에 올라가 기념 촬영을 하곤 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영송은 수난당하기 시작하여 여섯 갈래의 가지 중 네 가지가 말라 죽자 공원 당국에서는 사람이 나무 위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보호망을 설치하고 영양주사 및 부엽토까지 뿌리는 등의 보수작업을 하여 간신히 영송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햇볕을 차단하던 삼나무 및 넝쿨식물 등을 제거하여 소나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특별보호, 관리중이다.

 

여섯 가지 중 네 가지가 말라 죽자 이를 안타까이 여기던 영송은 스스로 씨를 떨어뜨려 四本의 후계목(後繼木)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 마치 인간이 2세를 키우려는 모습과 흡사하여 역시 신령이 깃든 소나무라고 여겨진다.
 

 

탐라교육원에도 한 그루 있는데(1986년 개원하면서 이식한 영송) 관리를 잘해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이다. 한라산에 사는 신선이 흰사슴을 타고 다니다 물을 먹인 곳을 백록담이라 부른다. 백록담에 어떤 포수가 사냥을 갔다가 사슴을 잡았는데 백록(하얀 사슴)이어서 신선에게 잘못을 빌어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과의 연관성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설이란 역사성을 띄며 산, 바위, 연못, 인물, 동물 등 모든 분야를 내포하며 등장물이 융통성이 부족하여 패배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최후를 중시하며 증거성이 보이는 것으로 봐 흰사슴이 백록담을 내려와 길을 가다 죽은 곳에 영송이 자랐다는 가설이 성립한다.

30여년전 희미한 기억을 되새긴다면 영송 주변에 몇 그루 더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영송 주변을 찾아 봤지만 조릿대에 덮여 찾지 못했다. 아마 신의 나무인 관계로 꼭꼭 몸을 숨긴 것 같다.

                                                                             출처 - 오마이뉴스 장영주/성판악지소 양송남

 

 연동 스카이리더스호텔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에 펜션 할인권을 제공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부여한다. 스카이리더스호텔은 회원들에게 자사와 제휴한 도내 5곳의 펜션 이용가를 50% 할인해주며, 제휴된 전국 50곳의 콘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박3일 일정의 제주도 무료여행권 5매와 카이리더스호텔 무료 숙박권 30매 제공하고 있으며 제휴된 20곳의 도내 골프장 이용시 회원가로 적용해 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의 특전이 주어진다.

 

객실은 총55실로 스위트룸·온돌룸·트윈룸·더블룸으로 나뉘며, 방문객에게는 조식이 제공된다. 부대시설도 눈길을 끈다. 특히 3층에 위치한 라이브 바에서는 북한민속춤 공연단원을 초청,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레스토랑,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제민일보 이상민기자

 

 연동 조은모텔

조은모텔은 제주도에서 선정하는 우수관광사업체로 지정되어 고품질 서비스를 인정받고 있다.

객실은 모두 22실(16.529㎡)로 평실과 특실로 나뉜다. 전 객실에는 29인치 TV, 정수기, 인터넷이 가능한 PC가 설치돼 있으며, 타 모텔과 달리 비데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남다르다. 특히 특실에 갖춰진 안마침대는 고된 여정으로 지쳐있는 관광객들의 피로를 풀기에 좋다.

 

이와 함께 조랑말, 오름 등 제주의 미가 물씬 풍기는 그림 및 사진액자를 객실과 복도 등에 전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조은모텔에서는 투숙객 중 신청자에 한해 도내 골프장 예약 및 부킹을 대신 해주는 등 편의를 돕고 있다.

 

사골국물에 돼지고기 듬뿍 든 고기국수 올래국수

연동 261-16  / 064-742-7355 / 오전 9시30분~새벽 2시 / 주차및카드가능

제주도를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향토음식 중 하나인 고기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진한 사골 국물에 큼직큼직한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고기국수(5000원)는 그야말로 진국이다.
굵은 면발과 듬뿍 들어간 고기로 양이 많기 때문에 국수 하나로는 양이 차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다. 국물에서 멸치 비린내가 나지 않고 시원한 맛만 느낄 수 있는 멸치국수(4000원)와 야채가 듬뿍 들어간 새콤한 비빔국수(4500원)도 빼놓을 수 없다. 제주도민들도 즐겨 먹는 음식이니만큼 제주도 여행자라면 꼭 한번 들러 보길 바란다.

 

 

연동 427-1 유리네식당 064)748-0890

오전 8시~오후 9시 / 주차및카드가능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이라면 이름 한번 들어봤음직한 유명한 맛집이다. 제주도의 향토 음식을 비롯하여 여러 구이, 찌개 등을 판매한다. 한 식당에서 제주도의 여러 별미를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찾는 이가 많다. 식당 벽을 빼곡히 채운 전 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사인 또한 볼거리이다.

 

입에서 살살 녹는 고등어구이(1만원), 맛과 영양을 동시에 두루 갖춘 성게미역국(7500원), 두툼하고 뽀얀 갈칫살이 돋보이는 갈치구이(2만2000원) 외에도 제주도의 음식은 거의 다 맛볼 수 있다. 특히 오분자기, 자리돔, 성게 등을 이용한 제주도 토속 요리가 인기가 많다. 출처-주간조선

 

 

정성과 손맛으로 빚어낸 빙떡·꿩메밀칼국수 '느티나무'
742-1136/빙떡600원. 꿩메밀칼국수6000원/영업오전 9시~오후8시

 

제주에서는 예로부터 메밀을 재배해 여러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바람 거세고 돌이 많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재배기간도 100일을 넘지 않았으니 논농사가 어려운 제주에선 더없이 적합한 작물이었다. 메밀을 주재료로 만든 음식을 꼽자면 빙떡과 꿩메밀칼국수다. 자연 그대로의 맛을 최대한 살린 담백하고 소박한 음식은 제주를 대표하는 맛이기도 했다.

빙떡의 주재료는 메밀가루와 무가 전부다. 채썬 무는 삶지 않고 쪄낸다. 무의 단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쪄낸 무는 잔파, 소금, 깨와 약간의 참기름을 넣어 양념한다.

 

 

메밀가루는 밀가루나 계란 등 일체의 다른 재료를 쓰지 않고 차가운 육수와 소금을 넣어 반죽한다. 육수는 하루 전날 다시마, 대파, 무 등을 넣어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뒀다 쓴다. 그렇게 부친 빙떡을 한 입 베어물자 메밀의 담백한 맛과 아삭거리는 무채의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이 난다. '맛있다'거나 하는 구체적으로 딱히 설명할 수 없는 정겨운 고향의 맛이라고나 할까?

 

문 사장이 만든 빙떡은 2008년 제주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의 밥상에 오르면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빙떡을 만드는 도내 30여곳의 식당 가운데 수 차례 맛과 모양·위생상태에 대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뽑힌 곳이 느티나무 식당이다.

 

꿩메밀칼국수에 쓰는 육수는 꿩고기를 뼈째 넣고 소금과 생강, 대파를 넣어 은근한 불에 너댓시간을 고아 만든다. 삶은 꿩고기는 찢어 놓는다. 메밀가루는 끓는 물로 익반죽해 밀대로 얇게 밀어 가지런히 썬다. 육수가 팔팔 끓으면 메밀칼국수, 무채와 찢은 꿩고기를 넣은 다음 소금간과 참기름으로 마무리한다. 완성한 꿩메밀칼국수를 그릇에 담고 그 위에 깻가루와 잔파를 얹는다. 넉넉하게 넣은 꿩고기와 잘 고아낸 진한 육수맛이 그만이다.문 사장은 빙떡과 꿩메밀칼국수는 물론이고 김치 등 모든 반찬에 조미료를 쓰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손님들이 그 맛을 모를 리 없다. 한라일보 문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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