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 (상창리) / 카멜리아힐 Tel. 064 759 0088
카멜리아힐은 전세계 500여종 6000여그루의 동백나무가 한데 모인 동백천국이다. 향기를 내는 동백 6종도 확보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동백꽃을 비롯 가장 일찍 피는 동백꽃도 수집했다. 아끼던 감귤나무를 전부 베어내고 동백을 심었다.
'카멜리아힐'은 동양 최대 규모의 동백 수목원으로, 약 6만 평의 부지에 가을부터 봄까지 시기를 달리하여 피어나는 다양한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카멜리아힐은 동백과 함께 야자수 등 각종 조경수가 함께 어우러진 수목원이기도 하다. 야생화 코너를 비롯해 넓은 잔디광장, 생태연못 등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초가별장과 목조별장, 스틸하우스, 콘도형 별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비롯해 동백꽃을 소재로 제작된 공예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다목적 세미나실도 마련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붉게 물든 동백꽃이 수목원을 가득 채워 한층 더 매력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이러한 이유로 카멜리아힐은 겨울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손꼽힌다.
이곳은 다양한 동백나무도 일품이지만 세계적인 희귀동백으로 유명하다. 전세계에서 가장 일찍 9월말에 피는 동백은 토종동백 가운데 남원읍 위미리에서 양씨가 직접 발견해 번식시킨 것이다. 아직 별도 품종 등록도 하지 않았다.
수령 250년생으로 추정되는 높이 10여m의 동백나무도 볼 수 있다. 양 대표는 동백 관련 학회가 없는 것을 아쉬워한 나머지 2006년 학회 결성에 앞서 동백 동호인회를 만들기도 했다.
운영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며,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8,000원이며, 네이버 예약 등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체중 8kg 이하의 반려견은 입장이 가능하나, 리드줄과 입마개 착용이 필수다.
카멜레아힐은 룸 단위로 빌려주지 않는다. 집을 통째로 빌려야 한다. 35평 크기의 목조별장(통나무집)이 2채, 40평 크기의 스틸하우스(양식주택)가 1채, 초가별장이 1채이다. 방이 각각 2~3개씩이므로 가족 단위나 단체 여행객들이 묵기에 적합한 곳이다.
초가별장은 사실 집주인이 살려고 지은 초가집이다. 폐가가 된 한옥 5채를 사들여 그 중 쓸만한 부재만을 골라 조립하다시피 지은 건물이다. 언뜻 보아 초가지붕이지만, 볏짚이 아닌 억새로 이었다. 대청마루는 윤기 나는 옛 마루 그대로이고, 방은 한지 벽지와 장판지를 깔아 옛집을 그대로 재현했다.
대청의 화장실은 주인의 표현대로 ‘전국 유일의 뒷간’ 이다. 바닥은 마루요, 벽은 흙으로 덧칠했고, 말린 쑥을 걸어놓아 방향제 역할을 한다. 여성들을 고려해 큰방의 화장실에는 현대식 샤워시설을 갖추었다.
이 집의 정원 역시 한국적인 정취가 가득하다. 앞마당엔 잔디밭을 깔았고, 그 사이로 현무암 디딤돌을 깔았다. 마당 한켠엔 옹기 2백여개와 조각품, 비자나무, 대나무 등을 배치해 멋을 더 했다.
목조별장과 스틸하우스
통나무집 형태인 목조별장은 캘리포니아식으로 미니 복층이다.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한 통나무집의 특성을 그대로 살렸다. 넓고 높은 천장은 채광 효과를 높이는 데 한몫을 한다. 높은 천장을 이용해 만든 벽난로는 가을부터 로맨틱 분위기를 연출하는 소품으로 더욱 좋다. 땔감은 주인집에서 무료로 준다.
통나무집은 모두 2채인데, 겉모습은 다르지만 내부구조는 거의 같다. 서양식 목조주택인 스틸하우수는 서양식 외관과 인테리어를 지향, 깔끔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하지만 제주도의 토속적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실내에 현무암을 이용한 맷돌과 돼지 먹통을 등을 설치했다. 벽난로 역시 황토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카멜리아힐은 잘 정돈된 산책로와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장소다. 제주의 자연과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자 한다면, 이번 겨울 카멜리아힐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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