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화생방학교 / 장성 학성리
면회시 네비로 유평저수지입력
ㅇ 한국전쟁당시에 창설되어 2012년에 육군화학학교에서 육군화생방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다.
학교는 적의 핵·화생방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화생방 교육 등 다양한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사단급 이상 부대의 전투지휘훈련(BCTP)과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훈련 등에 핵전쟁 상황을 반영해 대응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등 훈련 시스템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ㅇ 병과에 따라 연막병2주부터 그외병과는 5주까지 주특기교육을 받으며 1주차에는 화생방 실습 또는 제식교육 따위를 다시 받으며, 2~3주차에는 주로 병과교육을 받는다.
제독병(3주)의 경우에는 야외에서 주로 수업을 하며 탐측병의 경우 탐측병 특유의 장비들이 민감하며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많이받아 실내에서 교육한다.
연막병(2주)은 실내/야외를 교차하여 수업을 진행하며, 실제 발연할때는 반드시 야외에서 진행한다.
훈련은 특기마다 다른데 제독이나 연막의 경우 야외 훈련이 많고 화생방이나 탐측의 경우 실내 수업이 많은 편이다. 강의 교재도 있으며 강의는 주로 군무원인 군교관이나 대위 또는 소령급 장교가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강의 도중 쉬는시간에는 자판기에서 커피나 음료수를 뽑아 마실 수도 있지만 반드시 조교나 교관에게 허락을 맡아야 한다.
마지막 주차에 장교나 부사관 OBC/초급반에 교육받는 장교가 있으면 같이 교육을 받기도 한다.
주로 대량 전상자 처리반(인체제독소, 장비제독소)을 설치하거나, 각종 화학탄에 중독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하며 가장 고된 훈련이다. 제독병들은 실제 제독제를 살포해보기도 한다. 물론, 조교들이 다 해준다.
영외 훈련장에 있는 건물들이 죄다 가스실처럼 생겨서 일부 교육생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기도 한다. 보통 교육생들은 교육 스케줄을 전혀 모르고 그저 조교가 인솔하는대로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언제 가스 실습을 할지 모르는 일이다.
교육을 1등으로 수료하게 되면 신병위로휴가에 휴가를 하루 더 붙여준다. 다만 해당 기수에 타군 위탁 교육생, 특히 공군이 있다면 대부분 일등병 이상인데 자대 화생방 조교 교육을 위해서 오는 등 이미 관련 지식을 배울 대로 배우고 온 것이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뺏긴다. 그리고 부모님 및 가족에 한해 면회 외박을 1회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화생방 위협으로부터 국민·아군 보호
육군 화생방병과는 6·25전쟁 중인 1952년 4월 북한의 핵 및 화생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편성된 육군본부 작전교육국 화학계에서 시작점을 찾을 수 있다. 이듬해 9월 20일 육군본부는 기술감실을 모태로 ‘화학병과’를 창설했다.
1970년대 성장기에 진입한 병과는 군단·사단급 화학지원대로 부대 증편기를 맞았다. 이어 미군에게서 원조받아 사용하던 방독면과 화생방정찰차, 제독차 등 주요 화생방장비를 국산화하는 데도 성공했다.
2001년 미국 9·11테러 이후 화생방테러에 대한 국가급 대응능력이 요구되면서 2002년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가 창설됐다. 2012년에는 화생방 전 분야의 의미를 담기 위해 각 부대의 명칭 중 ‘화학’을 ‘화생방’으로 바꿨고, 병과 명칭 역시 2019년 ‘화생방병과’로 개정했다.
화생방병과는 변화하는 안보환경과 날로 증가하는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응의 주축이 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핵무기 위협이 가중되면서 핵·화생방전에서 방호·사후관리 체계를 발전해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유·무인 복합체계와 워리어 플랫폼에 적용할 개인보호체계 개발, 에너지 제독 기반 기술 연구 등 화생방 대응능력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병과는 긴밀한 산학연 협력을 통해 대응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핵·화생방분야를 공유하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화학물질안전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여러 관계기관과 교류하면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 WMD 대응 차원에서 다방면에 걸쳐 WMD 제거·차단 작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나토(NATO),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등 국제기구와 협력하면서 세계 평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ㅇ원거리에서 화학작용제를 감시하고 생물학작용제를 탐지할 수 있는 화생방정찰차가 군에 도입됐다. 방위사업청은 22일 이 같은 기능을 갖춘 ‘화생방정찰차-II(장갑형)’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군에 전력화했다고 밝혔다.
신형 화생방정찰차는 원거리에서 공기 중에 있는 화학작용제를 감시할 수 있다. 탑재된 정밀측정장비를 통해 현장에서 화생작용제 탐지와 식별, 방사능 측정이 가능하다. 군 통신체계와 연동하면 신속하게 화생방 경보도 전파할 수 있다.
신형 화생방정찰차는 현재 활용 중인 화생방정찰차 차체를 재활용해 국가 예산을 절감했다. 별도로 운용되던 생물학정찰차의 생물학 탐지능력을 추가해 화생방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 출처 세계일보 2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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