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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안보/국방1

드론작전사령부

by 구석구석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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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작전사령부 

헤체된 6공병여단 부지에 주둔

드론작전사의 부대마크는 국방부 표지에 방어와 신뢰를 상징하는 방패, 합동전투·공격·강함·정의를 상징하는 4개의 검, 승리·명예·평화를 상징하는 월계관, 드론 전력을 의미하는 날개 형상 등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드론을 활용한 방어와 공격 임무를 수행하며 적과 싸워 승리하는 부대를 표현했다. 부대기는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 결전태세 확립’을 표현하기 위해 합참 부대기 배경에 부대마크를 포함해 제작한 뒤 아래에 부대 명칭을 표기했다.

전투드론

“적이 또다시 무인기 도발을 자행한다면 즉각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을 통해 적에게 참혹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각인시켜줄 것입니다.”

김승겸(왼쪽) 합참의장이 지난 1일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식에서 이보형(육군소장) 초대 드론작전사령관에게 부대기를 수여하고 있다. 우리 군 최초의 합동전투부대인 드론작전사령부는 드론 전력을 활용한 군사작전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미래전에 대비한 드론작전 전투 발전을 선도하게 된다. 이경원 기자

지난 1일 거행된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식에서 이보형(육군소장) 사령관이 밝힌 취임 일성은 강력했다. 이 사령관은 “전투 수행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면서 “드론을 활용한 공세적 작전개념과 전투수행방법을 구체화해 작전능력을 향상하고, 각 작전사령부와 긴밀한 협조와 무인체계의 유기적 통합을 통해 전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천명했다.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식에서 김승겸(차량 앞쪽) 합참의장과 이보형 드론작전사령관이 부대를 사열하고 있다. 행사장 너머로 드론들이 비행하고 있다.

이날 초대 사령관으로 취임한 이 사령관은 항공작전사령부 작전참모, 육본 전력기획과장, 방위사업청 헬기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을 지내며 항공 전력 운용 및 전력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드론작전부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로 편성되어 있다.

드론작전사는 육·해·공군, 해병대로 구성된 우리 군 최초의 합동전투부대다.

국방부 직할부대이며 합참의장이 지휘·감독한다. 드론작전사는 적 무인기 대응 및 다양한 전략적·작전적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작전수행 개념, 구조 및 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구조는 지휘통제를 위한 지휘·참모 조직, 드론 전력을 직접 운용하는 예하부대와 지원부대로 편성됐다.

육해공군, 해병대로 구성된 드론작전사령부 장병들이 경례하고 있다.

드론작전사는 크게 세 가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먼저 드론을 주 작전수단으로 유사시 적 무인기, 핵·대량살상무기(WMD) 등 다양한 비대칭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방어·공격작전을 수행한다. 또 다양한 전략적·작전적 수준의 감시·정찰, 타격, 심리전, 전자전도 맡는다. 이와 함께 드론 전력을 효율적·체계적으로 전력화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 공역 통제, 협동 교리발전, 항공 안전, 정비 등 다양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드론 전력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한 테스트 베드(Test-Bed·기술작동 테스트) 지원 등 전투 발전 컨트롤타워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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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드론작전사 창설준비단은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부대 창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올해 초 구성된 창설준비단에는 육·해·공군, 해병대에서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가 참가했다. 이들은 국방부, 합참, 관련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운영개념을 정립하고, 지휘구조·편성전략 등을 설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에 드론작전사 창설을 반영, 6월 27일 대통령령인 드론작전사령부령을 공포했다.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드론작전사는 즉각적인 작전수행을 보장하기 위해 연내 획득 가능한 전력을 우선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적 위협과 기술발전 추세를 고려해 작전수행에 필요한 전력을 단계적으로 신속하게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드론 등 급변하는 첨단전력의 기술발전 속도를 고려, 신속한 획득 절차를 적용해 정찰, 타격, 스텔스, 드론킬러 드론 등 여러 종류의 드론을 전력화 중이다. / 국방일보 2023.9 임채무기자

김승겸 합참의장은 훈시에서 드론작전사가 ‘전장의 예리한 게임체인저’가 돼 달라고 각별히 주문했다.

김 의장은 “현재 우리 군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미래전 양상의 변화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고,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도전의 상황에서 국방혁신 4.0을 통해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온 국민의 기대와 희망 속에서 오늘 드론작전사가 탄생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드론작전사는 적 무인기 방어와 공세적 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우리 군 최초의 합동전투부대”라며 “드론작전사의 창설은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응징하겠다’는 우리 군의 결연한 의지의 상징과 실체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ㅇ 2024 신원식 국방장관 드론사방문

드론작전사령관 이보형 소장은 “만약 북한이 또다시 무인기 도발로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한다면, 다량·다종의 첨단드론을 북한지역으로 투입해 공세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력한 응징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 드론작전사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첨단드론을 신속히 전력화해 고도의 전략적·작전적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 전투부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국방일보 2024.1 조아미 기자

국방부 브로그

생각을 실천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용기 내어 행동했을 때 비로소 성공 혹은 실패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그 결과에 따라 반성하고 분발하며 더욱 큰 발전도 이룰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바로 그렇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부대 명품 전우를 소개합니다’의 주인공인 드론작전사령부 정보작전처 강모아 육군상사는 적극적인 실천으로 끊임없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참군인이다. 

강 상사는 지난 2008년 임관했다. 그보다 앞서서는 선박 특기병으로 육군훈련소에 입대했다. 국군수송사령부에서 근무 중이던 일병 때 군인의 길을 가야겠다는 굳은 다짐으로 간부에 지원했다. 

임관 첫 부임지는 육군703특공연대였다. 당시 부소대장이었던 강 상사는 여러 임무·활동에 앞장서며 부대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경호·경비작전에 투입돼, 완벽한 임무 수행으로 성공적 행사 개최에 일조하며 서울지방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소대장 대리 근무를 해 대대·연대 최우수 특급전사가 되는 모범을 보였고, 부대원들을 이끌어서는 체력 우수소대에 선정되는 결과를 만들었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끝까지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만든 성과였다.

강 상사는 2015~2017년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에서 감시반장으로 근무했다. 이때 강 상사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북한군 병사 오청성의 귀순을 마주했다. 임무 수행 중 귀순을 최초 식별하고 신속한 상황 조치·보고로 성공적인 귀순 유도 작전에 기여했던 것. 명예로운 경력으로 인정됐고 합동참모의장 개인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 국방일보 2024.1 서현우 기자/사진=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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