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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저런거/군대이야기

9보병사단 / 직할대 공병 방공중대

by 구석구석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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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보병사단 / 백마부대

한국전쟁당시 각군에서 차출되거나 후송병, 낙오자, 신병들을 모아 창설되어 전투력이 형편없었으며 충청도지역의 빨치산 토벌을 하였다. 

육군 수도사단(맹호부대), 해병 2여단(청룡부대)과 함께 파병된 3개 전투사단 중 하나로서, 이후의 명성과 지명도에는 베트남에서 얻은 것도 한 몫 한다. 월남전 파병 이후 귀국할 당시인 1971년 닉슨독트린에 의해 동두천의 미 7사단이 한국에서 철수하게 되면서 서부 비무장지대 일부를 맡던 미 2사단이 이들의 빈 자리로 이동하게 되었고 9사단이 그자리에 들어가 현재까지 유지중이다. 

예비사단이라 훈련이 많다. 호국훈련이나 KCTC훈련이 연례행사로 걸리며 방송이나 군관련프로그램에 번번히 등장하는데 우정의 무대 첫편에 백마부대가 나왔다. 영상출연 뿐만 아니라 무언가 바꾸기 위해 실험을 한다 치면 보통 이 부대를 마루타 삼는 경우가 많다. 여러 무기도입이나 훈련방식, 훈련교장, 제도변화 등이 일반병에게 도입되기 전에는 보통 여기서 실험을 거친다.

12.12군사반란때 계획이 발각되어 육군본부와 수경사가 전투부대를 투입하여 쿠데타군을 진압하려하자 노태우가 전방에 배치되어있던 9사단 예하 29연대를 중앙청으로 이동배치하여 반란에 성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남북 대치상황에서 최전방 부대를 부대장이 제멋대로 전용하였다는 점에서 가장 치욕적인 흑역사라고 할 수 있다.

사령부 직할 부대 중에서는 통신대대와 본부대만 구막사를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부대는 부대 통합으로 건설된 신막사에서 지내고 있다. 본부대와 통신대대만 1980년대 지어진 구막사에서 지내고 있다. 여담으로 군사경찰대대와 같은 울타리에서 지내는 정비대대만 아직 구막사를 사용중이다.

사단직할대 중 본부근무대, 보급수송대대, 의무근무대, 정보통신대대, 화생방지원대, 방공중대, 정보3중대는 사단 사령부 안의 통합막사에서 생활하며 여타 예비사단과 다르게 수색대대는 영외부대로 광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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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검산동 소재 훈련장에서 정광웅(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장애물 운용 시범식 교육’을 진행

장애물 운용 시범식 교육에서 공병대대 조교가 KM180 도로대화구 폭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보병·공병대대의 제병협동으로 진행된 교육에는 사단 중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참석했다. 호국훈련과 여단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훈련 등 주요 훈련을 앞두고 교육에 참석한 이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다.

교육은 도시화 등 작전환경 변화를 고려한 장애물 설치 위치와 운용요령의 기준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현장 지휘관의 역할을 명확히 해 목적에 맞는 장애물 설치·운용계획을 정립했다.

특히 교탄을 활용해 폭파 시범으로 현장감 있는 교육을 진행해 중대장들의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방공중대가 고강도 사격 훈련으로 고성군 마차진사격장에서 발칸 대공사격을 했다.

2023 방공중대원들의 발칸사격훈련

훈련은 대공사격 절차를 숙달하고, ‘초탄필추(初彈必墜)’의 자신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대공표적기를 투입해 비행표적 탐지·사격 능력을 키우도록 했다. 장병들은 대공탄 3400발을 발사하며 어떤 적 비행물체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체득했다.

부대는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 2주의 집체교육을 했다. 교육에서는 항공기 식별, 사격 절차, 장비 점검, 조준감사 등을 반복해 명중률을 높일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훈련을 지휘한 김학규(소령) 방공중대장은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해 적의 저고도 공중 위협을 즉각 격멸하는 방공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 국방일보 2023 박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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