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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안보/육군

82여단 돌풍여단 2대대 폭풍대대

by 구석구석 2023. 8. 18.

82여단

82여단/ 돌풍여단/ 파주 적암리

후방에서 FEBA 섹터만 담당하며, 구 연대비표는 파란색이다. 여단본부와 지원중대를 제외한 대대는 모두 신막사를 쓰며 3층짜리 크고 아름다운 신막사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게 군대인지 대학교 건물인지 모를 정도이다.

또한 신교대를 제외하고 여단본부와 예하 대대가 도로 하나를 사이로 나뉠 정도로 가깝 1대대(한탄강 결사대대)와 2대대(폭풍대대)는 경계선을 사이로 서로 붙어있다. 예비여단이다 보니 신병교육대를 제외하면 진짜 훈련만 무진장 뛴다.

기본 반기별로 중대/대대급 전술훈련에 진지공사, 유격, 혹한기훈련, RCT, 군단 전투지휘검열 등 주요훈련, 그리고 가끔씩 국지도발훈련이 추가되는데 1년에 훈련 없는 달은 손에 꼽을 정도다. 재수가 없으면 쌍용훈련, 호국훈련, KCTC까지 한다.

ㅇ2대대 폭풍대대

한때 제2신교대로 운영을 했으나 신교대가 해체되고 야전부대로 전환되었으며 3대대가 신병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훈련이 많은 대대라 여단의 대대중에서는 부조리가 적다고 한다.

2010년 초까지만 해도 일반 야전 부대였는데 제2신병교육대로 전환되면서 부대 인원들을 공중 분해시켰다. 중대당 90명정도 하는 인원들을 20명내외로 줄이고 신교대 전환작업을 했다. 2년여간 운영하다. 2013년 비효율적이라며 2신교대를 해체하고 야전부대로 복귀되었다. 

야전부대로 바뀌는 과정에서 박찬주대대장에 의해 대대 명칭이 ‘재미있고 당당한 대대(재당대대)’로 바뀌었는데 현재는 폭풍대대이다.

폭풍대대 장병들이 지난 11일 경기 연천군 태풍유격장에서 열린 유격훈련 중 기초장애물의 하나인 뒤에서 계단 오르기를 하고 있다. 국방일보 2025.4 김병문 기자

과거에는 뜀걸음 대대라는 별명이 있었다. 부대에서 뛰기 시작하여 터널 넘어 군자산농원까지 찍고 턴해서 뛰는데 한 번도 쉬지 않고 뛰었다. 이 때의 거리가 약 10km. 현재는 터널 앞에서 찍턴하기에 약 6km를 뛰며 중간중간 걷기도 한다. 그리고 자율체력단련이 생기면서 주 5일 매일 뛰던 시절과 다르게 주 2~3회 뛴다.

 

 

 

ㅇ 육군28보병사단 폭풍대대가 고강도 유격훈련으로 장병들의 체력과 정신력, 부대 단결력을 높였다.

폭풍대대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경기 연천군 태풍유격장에서 유격훈련을 했다. 훈련은 장병들이 실전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장애물 극복 능력, 적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전투체력 및 자신감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폭풍대대 장병 650여 명은 △인공암벽 오르기 △외나무다리 건너기 △5단 봉 뛰어넘기 △철교 건너기 등의 기초장애물과 유격체조, 화생방 실습, 참호격투를 쉴 틈 없이 소화했다.

장병들은 유격체조 후 기초장애물을 극복하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길렀다. 참호격투와 야간 훈련 후 열린 단결 활동은 전우애를 높이는 자양분이 됐다.

폭풍대대는 장병들의 유격 경험을 고려해 학급과 조를 편성했다. 이어 순환식 훈련을 하고, 측정식 합격제를 적용해 효과를 극대화했다. 훈련 목표를 사전 설정해 전 장병이 공유하고, 성과 위주 훈련을 하며 장병들이 성취감을 느끼도록 유도했다. 장병들은 훈련을 반복하며 어떤 임무도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였다.

최창환(중령) 폭풍대대장은 “유격훈련은 체력단련을 넘어 극한 상황 극복 능력과 팀워크를 강화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강도 교육훈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국방일보 2025.4 글=최한영/사진=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