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바다 풍경, 푸짐한 인심 강문항 어촌계033-652-1537
“강문”은 “강이 흐르는 입구”라는 뜻이며 경포대를 품고 있는 경포호의 물이 바다로 흐르는 곳에 위치한 작은 항구이다.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경포주변의 명승을 나타내는 경포팔경중에 강문어화(江門漁火)란 말이 있는데 강문 바닷가에서 밤에 불을 밝히고 고기잡이 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말로 예나 지금이나 밤바다의 고기잡이 배 불빛은 색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주어종은 가자미, 명태, 해조류 등으로서 65가구 21척의 어선으로 고기를 잡아 인근 회집에 회감으로 팔고 있다. 이 지역은 경포해변과 근접하여 회집이 많아 외래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미각을 돋우고 있다.
마을 북쪽에는 죽도봉(竹島峰)이 있고 이 봉우리 동남쪽 낙맥에는 암서낭이 있으며, 남쪽 물 건너쪽에는 숫서낭이 있다.
남녀 서낭 사이에 “진또배기”라고 하는 높이 5m 둘레 26cm가량의 솟대가 서 있다. “진또배기”란 솟대를 가리키는 이 지역 특유의 표현이며 “진(긴)대”와 “박이”의 합성어로서 “박혀있는 긴 막대”란 뜻이다. 이 솟대는 Y자 형으로 되어 있는데 꼭대기 Y자 끝에 오리, 기러기 모양의 새 세마리가 서북 방향으로 얹혀 있다. 이는 기마민족의 하늘 존중 풍속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세마리의 새는 “삼재(三災)를 Y자는 8난을 막아준다”는 뜻이다. “강문 진또배기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 4월 대보름, 8월 대보름에 여서낭, 남서낭, 진또배기에 제를 올리고 있다. 그리고 3년마다 4월 보름에 제사를 올린 후 풍어굿을 하게 된다.
경포대해수욕장 바로 옆의 강문항은 적당히 조용한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강릉에서 오징어회가 맛있다고 소문난 집은 죄다 이곳에 모여 있다. 규모는 작지만 맛으로 인정받은 거리. 다양한 오징어 먹을거리가 가득하고 강릉의 여느 횟집 거리들에 비해 양이 푸짐한 동네다. 횟집 앞에는 커다란 방파제 앞에서 낚시하는 맛도 그만이다.
강문동 182-1 강문해변
강문해변은 강문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에 작은 포구인 강문항이 있어 새벽에 근처 횟집에서 싱싱한 생선회를 먹기에 좋은 해변이다. 깨끗한 숙박시설과 경포지구가 인접해 있어 관광하기에도 좋다. 경포호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을 경계로 북쪽은 경포해변 남쪽은 강문해변으로 구분한다.
강문해변에서는 보트로 5~10분 걸리는 곳에 정박을 하여 수심5~30m의 바다 속에 방대하게 펼쳐진 자연짬(바위), 말미잘, 대형어류 등 뛰어난 수중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스킨스쿠버 동호인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신혼부부를 위한 수중다이빙도 하고 있다.
2015년에 방영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해변가를 따라 음식점들이 이어져있고, 해변에는 특히 사진 찍기 좋은 조형물(포토존)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변이다.
강문동 274-1 경포대현대호텔1544-1999
www.hyundaihotel.com/gyeongpodae
백두대간의 중심맥을 따라 둥글게 바다를 향하여 다시 솟아 있는 금반형기로서 백두대간의 기를 받아 근정과 복이 넘치는 길한 터에 위치해 있는 경포대 현대호텔.
부대시설로 테니스장이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객실은 대관령과 강릉바다방향의 2개형태가 있으며 주중에는 7~12만원선이다.
경포효산 033-651-0670
탁트인 깊고 푸른 바다와 동해의 일출 장관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손에 잡힐 듯이 가까운 동해바다..그리고 설악의 전경이 어우러져 있는 경포효산콘도미니엄은 편안하고 아늑한 객실에서 눈부신 햇살속에 반짝이는 바다와 계절마다 다른 설악의 전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21평(4인) : 방1,거실겸주방,욕실1 / 59,000원 26평(5인) : 방2,거실겸주방,욕실1 / 74,000원
강문동 303-4 강릉 르호텔 경포비치
르호텔 경포비치는 경포를 대표하는 고급호텔로 (구)경포비치호텔을 2004년 1월 새롭게 단장하여 깨끗하고 분위기있는 최고급 시설을 갖추었다. 경포비치는 깨끗하고 전망좋은 객실과 편안하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그 밖의 한식당, 연회장, 웨딩홀을 두루 갖추춘 호텔
- 온돌 : 기본 침구세트(2인용) + 침구1채(2인용) -> 총 3인침구 무료 제공
- 트윈 : 더블 + 싱글
강문동 274-1 강릉경포대현대호텔 033)651-2233
백두대간의 중심맥을 따라 둥글게 바다를 향하여 다시 솟아 있는 금반형기로서 백두대간의 기를 받아 근정과 복이 넘치는 길한 터에 위치해 있는 호텔로 테니스장, 전망대, 웨딩홀이 있다.
은파횟집 033-652-9566
관광안내소에서 추천할 정도로 푸짐하고 질 좋은 맛으로 정평이 났다. 아무리 한적한 평일이라도 은파횟집만큼은 손님들로 바글바글하다. 강문해수욕장 내 횟집들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전체 380석이 해가 지기도 전부터 손님들로 꽉 찬다. 은파횟집은 가지각색의 오징어요리가 유난히 많다. 오징어회무침, 오징어전, 오징어회덮밥, 오징어물회 등 종류도 다양하고 그 맛도 아주 좋다.
강릉 오리바위섬 033)652-9612~3
대게 요리 전문점인 강릉오리바위섬은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영덕대게를 비롯해 털게, 왕게, 바다가재 등 갑각류를 주요 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곳이 다른 횟집과 차별화 되는 점은 게 2㎏을 주문하면 회가 서비스로 나온다. 사장 이종성씨는 청풍수산이라는 수산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수산업에만 30여년을 종사해 나름대로의 노하우로 대게요리 전문점인 오리바위섬을 이끌고 있다.
대게 요리 전문점인 강릉오리바위섬은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영덕대게를 비롯해 털게, 왕게, 바다가재 등 갑각류를 주요 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곳이 다른 횟집과 차별화 되는 점은 게 2㎏을 주문하면 회가 서비스로 나온다. 사장 이종성씨는 청풍수산이라는 수산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수산업에만 30여년을 종사해 나름대로의 노하우로 대게요리 전문점인 오리바위섬을 이끌고 있다.
강문동 효산콘도 뒤에 오리바위섬은 500석이 넘는 대규모 매장이지만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인기 비결이야 신선한 게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점 때문이다.
이사장은 “맛과 신용을 가장 중요한 점으로 여겨 언제나 모든 손님들에게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다. 대게 1㎏당 5만원. 털게, 킹크랩(왕게), 랍스타(바다가재) 1㎏당 6만원. 2㎏이상 주문하면 회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 강원뉴스 趙上瑗
강릉 초당두부
원조초당순두부 (033)652-2660, 초당동 307-4 초당할머니순두부 (033)652-2058
초당 두부는 한국전쟁 전후 초당동의 아녀자들이 집에서 두부를 쑤어 강릉 중앙시장에 내다팔았던 것이 시초이다. 1980년대 들어 가정집에서 쑤는 초당 두부는 거의 사라졌고, 식당과 '강릉초당두부' 공장에서 그 맥을 잇고 있다. 초당동 아녀자들이 두부를 쑤어 팔았던 것은 가난 때문이다. 강릉 시내와는 지척이니 소비자를 상대로 음식을 만들어 시장에 내다팔 수 있었고, 그 음식이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두부였다.
예전 가정집 두부 맛을 잇고 있는 집으로는 '원조초당순부두'와 '초당할머니순두부'를 꼽을 수 있다. 초당원조순두부는 며느리가, 할머니순두부는 아들이 2대째 영업을 하고 있다.
초당 순두부의 제맛을 보려면 아침에 가는 것이 좋다. 새벽 5시부터 콩을 갈기 시작하는데 아침 7시쯤이면 순두부가 완성된다. 순두부백반 5000원.
마음이 편안해지는 휴식처로 안성맞춤 허난설헌 생가터
난설헌 허초희의 생가터는 고즈넉하고 아담하다.난설헌은 이곳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다.정확한 사실과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난설헌의 흔적을 곳곳에서 느끼기에 충분하다.
생가터는 전형적인 조선시대 가옥이다.너무 화려하지도, 초라하지도 않은 규모이며 안채와 사랑채, 곳간채가 ‘ㅁ’ 모양으로 들어서 있다.외부에는 낮고 긴 담이 놓여 정겨움을 더한다.사랑채에는 넓은 대청과 방이 있다.
넓은 정원과 생가터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 숲은 조용히 거닐며 산책을 하기에 좋다.아름드리 해송숲은 1년내내 푸른 잎을 흔들며 맑은 공기로 일상에 빛바랜 세속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해 준다.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문학에서 천재적 기질을 보였던 그는 후세에도 동생인 허균의 그늘에 가려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고작 오래된 한옥집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그토록 많은 이가 몰리는 것이 아니다.그들은 허난설헌이라는 여류 문장가로부터 영감을 받고, 휴식을 얻기도 하며 그녀가 머물렀던 곳에서 사색에 잠기기도 한다.
초당동 474-8 허난설헌기념관 033-640-4798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1569∼1618)과 그의 누이이자 조선시대 유명 여류시인인 허난설헌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허균·허난설헌 기념관’은 강릉시 초당동 4223m² 터에 지상 1층 연면적 186m² 규모의 목조한옥형태로 한옥의 장점을 잘 살려 허난설헌 생가터 근처에 세워졌다. 기념관은 지상1층 규모로 한옥의 장점을 잘 살려 허난설헌생가터 근처에 세워졌다.
기념관의 건립으로 강릉이 배출한 개혁 사상가 허균과 여류 천재시인 허난설헌의 얼을 선양하는 두 남매의 사상과 문학세계를 연구,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었다.
허난설헌 생가터만 둘러보기 허전하다면 여름이 오기 전 선선한 바닷바람을 미리 맞아 보는 것도 괜찮다.생가터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 강문이 있다.강문에서부터 경포, 강릉항까지 울창하게 우거진 숲과 해변도로를 따라 산책이나 드라이브를 하면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봄 햇살에 푸른 빛깔로 물든 바다를 보며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해변도로 곳곳에 조성된 벤치와 공원에 앉아 차분히 독서나 간단한 운동을 즐기는 것도 좋다. 지난해부터 강릉시가 총력을 들여 조성한 경포호 주변의 누정도 볼만하다.
경포호 주변의 단골 관광코스는 바로 오죽헌시립박물관과 선교장. ‘경포’하면 떠오를만큼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곳이다.강릉 출신의 여성인물 신사임당을 모델로 한 5만원권 화폐가 발행될 예정인만큼 오죽헌에 들러 사임당과 율곡이이의 자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이미 수많은 TV 드라마의 배경으로 쓰인 선교장은 만개한 꽃들로 봄의 절정을 이룬다.
경포호수 인근의 참소리박물관 역시 주목받고 있는 사립박물관으로 들러볼 만하다.지난 1979년 강릉시 송정동의 작은 아파트에서 시작된 참소리박물관은 세계 소리의 역사와 전자·가전제품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이다.에디슨 사이언스 박물관까지 마련돼 빛과 소리, 영상의 발전과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강릉에 왔다면 초당두부를 맛보지 않을 수 없다.담백한 순두부로 정겹고 고즈넉한 난설헌의 혼을 되새겨보자.경포호수를 따라 달리다 보면 강릉의 대표적 먹거리인 순두부마을이 나온다.두부전골, 순두부 등 토속적이고 담백한 향토음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 강원일보 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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