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천리길 / 고종시 마실길
완주군은 전북의 중앙에 위치, 도청 소재지 전주시를 둘러싸고 있다. 전주와 완주의 위치를 설명할 때 흔히들 서울과 경기도의 위치와 흡사하다고 한다. 실제로 완주군청이 전주시내에 있고, 완주군의 많은 군민들의 생활 근거지가 전주다.
서울에서는 전라선 열차편으로 전주역에 닿게 되면 완주군내에 있는 많은 명산들과 쉽게 마주할 수 있다. 위봉산은 전주시가지에서 동북방 약 70리 거리에 있는 명산이다. 일명 추줄산으로도 불리는 위봉산은 행정구역상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와 동상면 수만리의 경계지점을 이루고 있다.
이 산자락에 있는 위봉폭포와 위봉사는 완주 8경의 한 곳으로, 전주와 완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절벽 사이에 형성된 60여m 위봉폭포의 빼어난 경관은 그 아래로 펼쳐진 골짜기와 동상댐 호반의 절경들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여기서 멀지 않는 곳에 천년 고찰 위봉사가 있고, 그 윗쪽으로는 이태조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축성했던 위봉산성이 있다.
위봉산성은 조선 숙종은 원년(1675)에 쌓은 것으로, 둘레가 약 16km에 이르는 대단한 규모이다. 유사시에 전주 경기전과 조경묘에 있던 태조의 초상화와 그의 조상을 상징하는 나무 패를 피난시키기 위해 이 성을 쌓았다.
실제 동학농민봉기로 전주가 함락 되었을때 초상화와 나무 패를 이곳으로 가져왔다. 성안에는 초상화와 위폐를 모실 소형궁전을 두었으나 오래 전에 헐려 없어졌다. 성의 동.서.북쪽에 각각 문을 냈는데, 지금은 전주로 통하는 서쪽에 반월형 문 하나만이 남아있다. 성안에는 위봉사와 위봉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소양면 대흥리 위봉사
사찰이란 부처의 세상이다. 일주문이 두 세상을 구분하는 경계선이다. 넘어서 피안의 세상에 들어서면 화엄의 경이로움에 젖어들 수 있는 곳이다. 아집과 물욕으로 찌든 이승의 고통에서 벗어나 참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탐진치를 씻어주는 새 세상이다.
시향정은 포근하게 반겨주는 고향집같은 곳으로 온 대지가 초록으로 물들때면 고향집 뒷마당에 촉촉하고 고운 꽃을 피워내는 감나무 한그루에 대한 추억이 떠오른다.
어머님이 은실 꿰어 엮어주신 감꽃 목걸이를 하고 사랑과웃음이 가득한 돈네 골목길을 따라 뛰어다니던, 한 폭의 그림같은 추억들...
어머님의 사랑과 고향집 그윽한 향기가 그립거든 언제든 찾아오세요. 시리도록 그리운 어릴적 추억이 떠오르는 들판과 구국구국 산비둘기 울음소리가 함께 하는 이곳에서 몽게몽게 피어오르는 구름도 살짝 안아보세요.
늘 청초하고 영롱한 감꽃 향기가 사시사철 향연을 베푸는 이곳 고향집 뜨락 시향정입니다.
전국적으로 오지 중의 오지였던 명성이 아직은 남아 있다고나 할까. 도로변에는 식당들이 있기는 하지만, 여느 곳처럼 집단화가 되어 있지는 않다.
규모가 크고 주차공간이 넉넉한 바위산가든 063 244 3155
741번 지방도 위봉폭포 아래로 2.7km 지점, 민박시설이 있는 식당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석에서 산악단체가 단합대회를 하기에 딱 좋은 시설이고 분위기다. 통돼지 바비큐를 주문할 수 있고, 흑돼지 장작구이를 잘 하는 집으로 소문나 있다. 단체로 차편을 제공받을 수 있고, 캠핑과 캠프파이어도 즐길 수 있다.
완주 대흥리 아원고택 위봉마을 해바라기마을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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