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과 숲을 이용한 산속의 펜션 마을 '양평밸리펜션'
양평읍 삼산길 130-13 / 031-774-3000 / ypvalley.cafe24.com
무더운 여름이면 누구나 다 푸른 산, 맑은 공기, 시원한 계곡을 꿈꾼다. 양평밸리는 복잡한 도시를 탈출하고 싶은 현대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백안리. 서울에서 양평 읍내를 지나 용문 방향으로 향하다 보면 평범한 산 하나와 마주치게 된다. 먼발치서 바라보면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산이지만 조금 더 다가가면 특별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산 전체가 30여개의 펜션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펜션마을 ‘양평밸리’가 이방인을 맞이하는 것.
양평밸리는 산을 깎아 만든 대규모 숙박시설이 아니라 산과 계곡, 숲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펜션 사이에 충분한 공간을 두고 15년 동안 정성 들여 만든 하나의 펜션마을이다. 경관 좋은 곳곳에 통나무집, 돌집, 목조주택, 황토방 등 개성 있는 펜션이 자리를 잡고 있고, 각 펜션 주변마다 연못, 숲, 계곡 등 각양각색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있어 취향대로 펜션을 고를 수 있다. 마치 어린 시절 선생님이 숨겨놓은 보물찾기를 하는 것처럼 즐겁고 설레는 마음을 안겨준다.
통나무집, 돌집, 목조주택, 황토방 등 취향대로 고를 수 있어
쾌적하게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과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자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시설도 양평밸리의 장점. 가족 여행객들은 산책로를 따라 펜션들을 하나씩 둘러보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활동적인 이들은 테니스를 치거나 농구를 하며 땀을 뺀다. 엄마와 딸들은 탁구장에서 게임을 하기도 한다. 혹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싶으면 인근에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장을 찾으면 된다. 최근 선보인 서바이벌게임은 양평밸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놀이다. 3시간 정도 진행되며 비용은 1인당 2만5천원, 여기에는 장비대여(페인트 건, 마스크, 가스보호대, 탄알)와 보험가입비가 포함되어 있다.
시원한 여름 수상 레저 또한 빠질 수 없는데 양평밸리 투숙객은 수상스키와 모터보트를 2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수상스키는 초보자 강습(2회)이 4만원이고 모터보트는 2km 2만4천원, 10km 4만원, 15km 5만6천원이다. 어떤 종목으로든 땀을 빼고 난 후 각종 차는 물론 다양한 식사와 통돼지 바비큐 등을 맛볼 수 있는 카페 ‘학’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금상첨화.
양평밸리는 KBS를 통해 방영되었던 <산장 미팅-장미의 전쟁>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출연자들의 운명을 결정지었던 ‘선택의 다리’ ‘베개싸움의 전장’ ‘풍경1’ 등의 촬영장소가 인기. 연인들은 숙소로 ‘하늘1·2·3’을 가장 좋아하며 가족들은 아담, 오키모스1, 통나무하우스 등을 좋아한다. 통나무하우스는 호수 옆에 자리잡은 아담한 통나무집으로 15평형에 4인 기준이다. 원룸 스타일로 한쪽에 침대가 있고 다른 한쪽에 주방시설이 있으며 객실에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자그마한 다락방이 있다. 야외에서 캠프파이어와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양평밸리 기본정보
아담은 2층 구조로 되어 있고 20평형이며 6인 기준이다. 1층과 2층에 각각 방이 있으며 화장실이 두개라 두 가족이 머물기에 적당하다. 주방시설은 1층에 있으며 1층 객실 옆에 테라스가 있고 야외에서 바비큐 파티가 가능하다. 객실 내부는 콘도식으로 TV, 냉 온방시설, 냉장고, 취사도구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가격은 통나무하우스(좌측사진)와 아담 모두 주중 13만원, 주말 19만원. 매점에서는 숯, 돼지고기, 쇠고기, 캠프파이어용 나무도 판매한다.
두물머리
‘두 물의 머리’라는 뜻으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거대한 두 물줄기가 만나는 곳으로 양평에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양수리라는 말의 순우리말로 양수대교 밑에 작은 섬처럼 뾰죽하게 튀어나온 곳이다. 경관이 아름다워 드라마와 각종 CF의 촬영지로 애용되고 있다. 두물머리에는 도당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지닌 4백년 된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어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가을에는 낙엽을 그리고 겨울에는 눈꽃의 운치를 전한다. 해질 때가 되면 강 위에 떠 있는 한 무리의 철새들과 수줍게 인사하는 저녁놀이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새벽녘엔 강가를 휩싸는 물안개가 두물머리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 이곳에 허름한 찻집 ‘두물머리 카페’(031-772-6371)가 있다. 양평 읍내에서 한강물환경연구소의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방방곡곡 > 경기한강유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 효경산 서오릉 경릉 인수대비 창릉 수경원 장희빈 (1) | 2022.12.16 |
---|---|
남양주 조안슬로시티 (0) | 2022.12.12 |
남양주 능내리 다산유적지 (0) | 2022.12.12 |
여주 강변관광지 은모래유원지 강변야영장 영월근린공원 (0) | 2022.12.07 |
김포 세계문화유산 장릉 (1) | 2022.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