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갑천면 외갑천로585번길 15 / 횡성온천 실크로드 033-344-4200
2002년 3월에 개장한 횡성온천은 어답산 기슭에 있는 횡성의 유일한 온천이다. 약알칼리성으로 다른 온천에 비해 중탄산과 물의 깨끗함을 나타내는 유리탄산 성분이 월등히 높아 피로회복, 만성피부병, 고혈압, 심장병, 동맥경화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민속촌에 소장되어 있던 민속공예품을 온천 주변에 민속마을 형태로 꾸며놓았다.
보물찾기, 윷놀이, 제기차기, 그네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이벤트도 펼쳐진다. 우거진 숲을 바라보며 새소리 들리는 노천탕이 가장 인기. 주요시설은 목욕탕, 노천탕(남/여), 숯찜질방(남/여), 황토방, 옥이슬 사우나, 휴면실 등이 있으며 입장료를 내면 모든 시설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6천원(7월말까지 평일에 한해 5천원). 입장시간은 오전 7시~오후 9시. 문의 033-344-4200
횡성군 갑천면 외갑천로585번길 5-7 / 노천탕이 있는 힐스프링펜션
033-344-9333 | 객실 (성수기 기준) 10만~25만원 투숙객에 한해 노천탕 이용 무료(08:00~22:00)
강원도 횡성군 횡성온천단지 내에 위치한 힐스프링의 노천탕은 온천이라는 점 때문에 여느 펜션과 차별화한 수질을 자랑한다. 메인 동과 인접한 노천탕은 가족이나 단체를 고려해 지어서 펜션 내의 노천탕치고는 꽤 큰 규모다. 특히 족욕탕과 수영장을 따로 두어 중년층과 어린이에게도 인기가 높다.
총 11개 동 40여 객실을 갖춘 힐스프링은 캐나다산 원목으로 마감해 정서적 편안하며 직접 제작한 소파와 좌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욕실의 샤워부스 등은 배려가 돋보이며 이외에도 야외 바비큐장과 찜질방을 비롯해 각종 모임이나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세미나실 등도 고루 갖추었고 횡성한우를 맛볼 수 있는 한우레스토랑이 있다.
/ 자료 - 프라이데이 editor 이송이 writer 이송이, 이혜윤 photographer병지방마을 033-345-3969, 010-4640-0014
굽이 굽이 산길을 따라 들어가면 병지방마을을 알리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순간, 가지고간 휴대폰은 이곳에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세상과의 단절을 의미하듯 서비스가 되지 않는 지역임을 당당(?)하게 알린다. 이때부터 휴대폰은 시계외에는 어떤 것에도 사용할 수 없는 애물단지가 돼버리고 험준한 산세를 자랑하는 병지방마을은 자연스럽게 도시와의 연결고리를 끊어놓는다.
어답산을 굽이쳐 흐르는 병지방계곡은 유유히 흘러 마을곳곳으로 소중한 생명의 줄기를 뿌려놓고 험준한 산들은 외지의 탁한 공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천혜의 자연환경이 낳은 결과는 이곳에 자리를 잡은 주민들과 자연의 풍요로운 혜택을 고스란히 나누어 갖는다. 농약하나 뿌리지 않은 더덕, 곰취, 생취, 미나리싹 등 씻지않고 먹을 수 있을 만큼 병지방마을의 농산물들은 유난히 뛰어난 신선함을 자랑하고, 마을 전체가 청정지역으로서 도시인들에게 또 다른 자연의 경이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병지방마을에는 병지방 계곡과 울창한 산림외에 마을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금계나라의 다양한 조류들이 팜스테이 체험가족이나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관상용으로 100여 마리가 길러지고 있는 금계는 최근 드라마 대장금에도 출연해 인기 급상승하고 있는 관상용 조류. 옛부터 중국에서는 복을 가져다 준다고 하여 길조로 여겨 많은 농가에서 길러졌다고 한다.
금계나라는 금계외에 토종닭과 개등 다양한 가축을 기르며 팜스테이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한편 병지방마을은 토종닭과 산채가 먹거리로 유명한 곳이다. 농장에서 길러진 북한산 토종닭은 많은 체험가족의 입을 즐겁게 하고 이것저것 다양한 산채는 맛깔스러운 음식들의 밑반찬으로 상큼한 맛을 제공한다.
* 봄 - 더덕캐기, 산나물채취
* 여름 - 계곡물놀이, 산천어 잡기
* 가을 - 토종꿀, 밤따기, 도토리묵 만들기, 버섯따기
* 겨울 - 국수만들기
* 연중 - 등산
병지방 계곡
어답산을 끼고 굽이쳐 흐르는 산세깊인 골인 병지방 계곡. 크고 작은 바위 사이로 무려 6km나 굽이쳐 흐르는 계곡물은 그 맑기가 명경지수와 같아 보는 이들의 감탄을 절로 자아낸다. 계곡바닥의 조약돌까지 비치는 맑은 물과 협곡을 타고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은 금세 이곳이 무공해 청정지역임을 깨닫게 해준다.
병지방 계곡의 백미는 단연 선녀탕 주변. 기암괴석과 들꽃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어답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는 입을 다물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해 여름철 피서객에게 인기가 아주 높다. 특히나 병지방 계곡은 체류형 산촌휴양지로, 최적의 야영조건을 갖춘 오토캠핑장, 넓은 주차장, 운동시설 등의 시설을 갖춘 종합캠핑장이 있어 가족단위의 캠핑장으로 좋다.
또한 병지방리는 때 묻지 않은 토속마을로 토종닭, 토종꿀, 촌두부등 먹을거리도 다양해 시골풍경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기에 도시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병지방오토캠핑장
전체 6만2277㎡ 규모로 37면의 A구역(산뒤골)에 이어 56면의 B구역(양지말)이 잇따라 조성됐으며 추가로 조성된 C구역(당거리)은 캐러반사이트 26면을 갖추고 있다.
/ 자료 - 여성동아
어답산 / 선바위·낙수대 등 곳곳에 일급 조망처
산행 중 멋진 조망을 제공하는 호수와 산행 후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 있는 온천이라는 두 가지 호재가 동시에 작용하며 어답산은 급작스레 주가가 치솟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차로 10분 거리(8km)인 남쪽 갑천면 포동리 저고리골에 횡성 자연휴양림이 생겨, 휴양림에서의 하룻밤 낭만을 함께 즐기려는 이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어답산(御踏山)이란 희귀한 이름은 2000여 년 전 진한(辰韓)의 태기왕(泰岐王)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다. 태기왕이 신라 시조 박혁거세에게 쫓겨 저기 횡성과 평창의 경계를 이룬 태기산을 거쳐 이 곳 어답산으로 피해왔는데, 곧 왕이 밟은 산이라 하여 어답산이라 했다는 것이다. ‘태기왕이 여기에 와 어탑(御榻·왕이 깔고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는 도구)을 놓고 쉬었다고 하여 어탑산이라고도 부른다’고 한국땅이름사전에는 밝혀져 있다.
이외 어답산 근처에는 태기왕과 연관이 깊은 지명과 전설이 여럿 남아 있다. 어답산 북쪽 병지방리(兵之坊里)는 태기왕이 병사를 모아 방비하던 곳이라 하며, 어답산 소재지인 갑천면의 갑천(甲川) 혹은 갑내란 지명은 태기왕이 군사를 훈련하다가 갑옷을 씻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어답산 남면 산행길은 정상에서 양쪽으로 갈래져 내리뻗은 두 능선 중 오른쪽 것을 타고 정상에 올랐다가 왼쪽 능선을 밟아 내려오는 원점회귀형 산행이 된다. 과거엔 정상 남동쪽 동막골로 하여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애용되었으나 온천이 생긴 이후에는 온천 기점 산행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횡성온천 건물 왼쪽(서쪽) 옆의 능선 자락을 밟고 올라선 뒤 왼쪽으로 100m쯤 거의 수평으로 가로지르자 비로소 길은 능선 위쪽을 향해 치닫기 시작한다. 초장엔 동네 야산 분위기더니 30여 분 걸어오르자 수목의 허리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키 큰 소나무가 숲을 이루었고 그 중허리께까지 자라오른 활엽수들이 샛노랗게 물든 잎으로 산을 치장했다.
능선길은 북동쪽으로 곧게 치달아오르고 있으니, 온천장 뒤로 돌아오르는 셈이다. 아침녘 횡성 자연휴양림에선 따뜻한 플리스 바지라도 입어야 하지 않을까 싶게 쌀쌀했는데, 역시 산릉을 쳐오르는 데는 비지땀을 면할 길 없다. 그래도 10월의 산바람은 잠시 휴식에도 한기가 들 정도로 차다.
온천장에서부터 천천히 걸은 지 1시간여만에 홍천온천 김 사장이 기막힌 조망처라고 했던 선바위 밑에 다다랐다. 선바위 꼭대기까지는 약 15m이고 다소 가파른 절벽이지만, 바위 모서리며 나무를 잡고 올라가 보았다. 뜻밖으로 위는 평평하고 아름드리 나무도 서 있으며, 횡성호 푸른 물과 대관대리 일대의 황금빛 농토가 한눈에 드는 기막힌 조망처다. 이 정도라면 탐승을 위해 사다리를 놓을 만도 하겠다 싶다. 쫓던 박혁거세나 쫓기던 태기왕이나 이곳 선바위에 올라보았다면 그 경개에 너나없이 감탄했을 것이다.
선바위 밑에는 등산로 안내판과 벤치 3개가 놓여 있다. 안내판엔 ‘등산 3.13km, 하산 2.7km, 총 산행거리 5.83km, 현재의 하산위치는 2.7km중 0.9km’라고 복잡하게 씌여 있다. 아마도 동막골로 오를 경우 정상까지 3.13km이고, 이 선바위는 온천장으로 이어진 하산길 2.7km중 0.9km가 남은 지점이란 뜻인 것 같다. 그러나 지도를 보면 선바위는 정상~온천장 간 2분의 1쯤 되는 지점이다.
선바위 이후로는 길이 한결 순해졌다. 정상에서 이 선바위 근처까지가 말하자면 굵은 주능선격이기 때문이다. 선바위에서 남쪽으로는 가파른 경사를 이루며 여러 지능선이 갈라져나간다.
선바위에서 5분쯤 걷자 오른쪽 지능선 방면으로 리본들과 함께 동막골로 이어지는 뚜렷한 갈림길이 나온다. 우리는 곧장 직진, 암릉으로 접어들었다. 멋진 조망을 기대했지만, 이내 암릉 왼쪽으로 돌아낸 우회로와 만나고 만다.
무덤을 하나 지나서는 길이 다시 급경사로 변한다. 5분 뒤 ‘비둑재 5.2km, 동막골 3.4km, 선바위 0.5km’라 씌인 팻말이 나섰는데, 비둑재란 거리로 보아 아마도 동쪽 저편 율동리와 병지방리 사이의 밤골고개를 이르는 말이 아닌가 싶다. 잠시 후 그 비둑재 방면의 갈림길목이 나왔고, 그 후 가느다란 내리막의 능선길이 한동안 이어졌다.
/ 자료 - 월간산 397호 안중국 차장
산행 기점에 자리한 산아래막국수(033-344-1002)는 막국수 국물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막국수(6,000원), 비빔막국수(6,500원), 감자옹심이(5,000원), 수육(대 2만 원) 등의 메뉴가 있다.
어답산 입구의 힐스프링 리조트형펜션(033-342-3400)은 수영장과 바비큐장, 매점, 한식당, 노래방, 세미나실을 갖춘 대형 시설이다. 2인실 11만~15만 원, 4인실 15만~20만 원, 8인실 20만~25만 원.
횡성은 한우가 별미다. 둔내면의 둔내한우백화점(033-345-7477), 횡성한우피아(033-342-9940), 한우 무한리필(1인 3만2,000원) 전문점 라오니아(070-4145-9100) 등. 어답산 인근에 있는 옥동숯불고기백반(033-343-4140)은 숯불고기를 곁들인 백반 1만 원.
횡성읍내의 더덕정식(1만3,000원) 전문 박현자네더덕(033-344-1116), 한우해장국(8,000원) 전문 운동장해장국(033-345-1770) 등.
/ 출처 : 월간산(http://s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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