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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영월 88번국도-주천 김종길가옥 주천강낚시 영월자연학교 밧도네마을 비산체험학교

by 구석구석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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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만종I.C-중앙고속도로-신림I.C-신림3거리-영월,제천 방면 좌회전-88번 지방도-20.5km- 주천

 

 

 

 

 

영월 동강 더덕주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에 위치한 영월 동강 더덕주 공장은 직접 더덕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한국농업전문학교의 실습장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영월 동강 더덕주는 잘 자란 더덕을 지하 100m에서 뽑아 올린 생수로 씻어 흙을 없애고, 알코올 35도의 소주에 약 3개월간 담가 숙성시킨다. 더덕주에는 5가지의 한약재도 들어가는데 더덕의 향기가 잘 살아 있어 입 안으로 청정자연이 들어오는 듯한 느낌을 만낄 할 수 있다. 더덕주 판매장은 오전 7시반부터 오후 6시반까지 문을 연다.

문의 033-372-1885

 

주천1리 1192 문화재자료71호(1985년지정)  

김종길가옥 011-9925-8606(김주태)

김종길가옥(金鍾吉家屋)은 논으로 둘러싸인 평지에 ‘ㄱ’자형의 안채(조경당)와 ‘一’자형의 사랑채가 ‘ㄷ’자형으로 배치된 형태로, 안채는 순조 27년(1827)에 건립되었고 나머지 건물들은 2000년대이후에 신축건물들이다. 

 

 

안채의 평면구성은 대청을 중심으로 좌측에 웃방과 안방, 부엌, 사랑방이 직각으로 배치되고 우측으로는 건너방과 부엌을 두어‘ㄱ’자형을 이루고 있다. 기단은 자연석으로 1단을 쌓고, 주초는 비교적 큰 자연석을 약간 다듬어서 쓰고 방주를 사용하였다. 지붕은 홑처마로 한식기와를 얹었으며 그 형태는 팔작지붕이다.

 

 
99칸의 한옥이었다고 하나 그 당시에는 궁이외에는 99칸의 한옥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고 6.25동란중에 건물이 소실되었다고 하나 1947년의 항공사진에는 수십칸의 사랑채와 행랑채는 찾아 볼수 없었다고 한다. 도비와 국비를 지원받아 한옥체험을 할 수 있도록 사랑채등을 신축하여 인근주민들의 반발이 있으며 건물주가 국가지정문화재 등재를 추진하고 있어 더욱 반목이 심한 상태이다. 

 

안방과 웃방 후면에는 2칸의 툇마루를 두었는데 장독대와 더불어 여성의 휴식 및 작업공간이라 할 수 있다. 부엌 앞 사랑방에 수장공간인 부엌광이 후에 개조되었고, 대청 앞의 문도 설치되어 일부 변형되었으나, 전반적으로 잘 보존된 가옥이다.

 

사랑채는 후에 건축된 것으로 대문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헛간, 오른편에는 넓은 방과 부엌을 설치하였는데, 이 가옥도 전체적 구성형식은 영서지방 민가의 전형을 이루고 있다. 가옥 정문 앞에는 양쪽으로 10여개의 주춧돌을 옮겨와 관상석으로 놓여져 있고, 오른쪽에는 장승이 왼쪽에는 김종길 전통가옥 비문이 있다. 한편 김종길가옥 주변의 밭에서 무문토기편이 수습되기도 하였다.

영월군, 1995,《영월군의 역사와 문화유적》

 

 

법흥사로 가는 길이 왼쪽으로 나오고 오른쪽으로 펜션 엘 솔 입간판이 보인다. 이곳에서 직진해 장축약수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1차선으로 된 좁은 도로를 들어가면 끝에 펜션 엘솔이 있다. 태양이 머물다 가는 집 ‘엘솔’(033-374-1112 www.elsol. co.kr)은 펜션이라고 하지만 호텔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투박한 질감의 도로를 달리다 강을 끼고 산 속으로 접어 들어가면 언제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나무가 우거진 산과 강이 나온다. 길게 뻗은 산줄기가 강을 휘돌고 둥글게 태극모양을 이루며 돌아가는 물줄기가 하늘을 향해 상서로운 기운을 뻗어 올린다. 태양이 하루를 머물다 가는 집 ‘엘 솔’이 그곳에서 기다린다.

 

강바람과 함께 시작하는 상쾌한 아침. 주인의 정성이 담뿍 담긴 아침도 고객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유러피안 스타일의 아침식사가 제공되는데 갓 구운 빵과 원두커피, 그리고 계란 프라이 등 깔끔하고 가벼운 식사가 나온다.

 

 

 

펜션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한가지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낚시. 펜션 앞을 흐르는 평창강 단여울에서 민물 낚시를 즐길 수 있는데 이곳은 주말 물때가 맞으면 낚시 마니아들이 몰린다. 낚시도구를 준비해 가지 않았다면 펜션에서 대낚시, 릴대, 족대, 어항, 다슬기 수경 등을 빌려 사용해도 된다.

 

고기와 야채를 준비해 가면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평창강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자리해 경관도 그만이다. 바비큐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주인이 쿠킹호일에 싸인 강원도 토종감자 몇 알을 슬그머니 숯불에 넣어준다.  

 

 

엘 솔은 유럽식 2층 목조주택으로 객실은 모두 5개. 2인 기준의 8평 커플 룸이 3개이고 4인 기준의 11평 패밀리 룸이 2개로 가격은 커플 룸이 주중 6만원 주말 8만원이며 패밀리 룸이 주중 9만원 주말 11만원이다. 성수기인 7·8월은 주중에도 주말요금을 받는다. 

 

영월 주천강, 청정 낚시

 

여름 휴가철, 산과 바다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나마 한적한 휴가를 보내려는 사람은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 내려가는 강을 선택한다.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을 관통하는 주천강은 쌍둥이처럼 나란히 흐르는 평창강과 만나 서강을 이루고 다시 동강과 합류해 남한강으로 이름을 바꾼다. '술 샘이 있는 곳' 주천(酒泉)강은 동강이나 평창강의 이름 값에 가려 많이 알려지지 않은데다 영월 최상류에 있어 물 맑기로 으뜸이다. 무엇보다 주변 풍광이 뛰어나고 곳곳에 곡류가 흐르면서 모래톱을 만들어 여름철 가족과 함께 피서를 즐기기에 적격이다.

물이 맑으니 강에는 금강모치, 연준모치, 버들치, 열목어, 쏘가리 같은 희귀 물고기를 비롯해 피라미, 송사리, 메기 등이 물 반, 고기 반을 이룬다. 때문에 물놀이와 더불어 낚시를 즐기려는 강태공에게는 더없이 매력 있는 곳이다. 휘영청 밝은 달이 어둠을 먹고 시원한 물줄기 속으로 폭염이 사그라지면 물 위로 하늘이 펼쳐진다. 낚시꾼이 매달아놓은 케미컬라이트는 마치 하늘의 총총한 별을 따다 담가놓은 모습이다.

 
캄캄한 물가에 고요히 앉아 낚싯대를 드리우면 보이는 것은 오직 찌 끝의 은은한 별빛뿐. 너저분하고 소란스러운 것은 모두 자취를 감춘다. 오직 자연의 소리만 귓가에 들려온다. 커다란 물고기가 철퍼덕 솟구치고, 가녀린 풀벌레의 연주에 맞춰 개구리와 맹꽁이의 합창이 이어진다.

 

주천강을 따라 낚시꾼이 차례차례 자리를 잡는다. 그중에서도 지난해에 45cm나 되는 대형 붕어가 잡혀 널리 소문난 용석보에는 다른 곳보다 많은 낚시꾼이 자리를 잡는다. 주천면에서 15년 이상 낚시꾼을 안내해온 은성낚시(033-372-9911)의 유시흥 씨는 주천강의 낚시 포인트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주천강 일대는 모두가 낚시 포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굳이 포인트를 꼽으라면 주천면을 중심으로 상류 쪽의 요선암과 도원교 일대의 보, 중류에 속하는 주천면의 주천교 일대 그리고 하류 쪽의 용석보 등 크게 세 지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용석보는 주천강 최고의 씨알 터로 붕어의 씨알이 주천강 유역에서 가장 굵죠."

 

물고기는 밤이 되면 낮은 쪽으로 회유하는 습성이 있다. 낮에는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잘 오지 않는 곳도 밤이면 어둠을 틈타 활동 범위를 넓히며 접근한다. 더욱이 주변에 적당한 수초가 있고 사람 발길이 소란스럽지 않은 곳이면 큰 경계심 없이 접근한다. 따라서 밤낚시 포인트는 수초가 분포한 수심 2m 이내의 가장자리 공간. 용석보는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춘데다 인공으로 만든 보까지 있어 그야말로 밤 낚시터로는 최적이다.
 

 

 

용석보 쪽에 낚시꾼이 열심히 낚싯대를 드리우는 것과 달리 상류 쪽의 요선암과 도원교 일대에는 가족이 함께 만찬을 즐기는 모습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지글지글 고기 굽는 냄새가 퍼지는가 하면 강물에 시원하게 담가둔 과일을 꺼내 먹으며 온 가족이 정겨운 시간을 보낸다. 랜턴에 의지해 물 속에 들어가 다슬기를 건지기도 하고 어설프게 투망질을 하기도 한다.

 

반대편에서 쏘가리 낚시를 하는 낚시꾼이 하나 둘 보이지만 밤늦게까지 물을 첨벙거린다고 싫은 표정을 짓는 사람은 없다. 무릉교 일대와 법흥천계곡 그리고 판운리의 평창강 일대도 마찬가지다. 밤이 깊어가면 야영장의 불빛은 하나 둘 꺼지고, 밤낚시를 즐기는 이들의 케미컬라이트가 별을 이루고 은하수를 이룬다. 

자료 -

  editor 김종학

 

주천면사거리에서 영월방면으로 가면 입석교 건너 자연동굴 2개지나 막다른 삼거리가 나오고 금용식당상회앞 우회전하여 150m들어가면 용석리 1085  영월자연학교(011-234-5152, 011-9975-6290 http://www.youngwol.net)가 나온다.

자연과 농촌을 만날 수 있는 영월자연학교는 수년전 영월 동강댐 건설 반대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모여서 아이들에게 농촌과 자연을 구경시켜주자고 하다가 세우게 된 곳으로 언론계, 은행, 출판사, 철학자, 건축가 등 10여명이 돈을 모아 열었다.

 

영월자연학교/영월군청

봄에는 야생화교실, 여름에는 물고기, 곤충교실, 가을에는 숲 생태교실, 겨울에는 철새와 눈의 교실이 된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계절테마여행지다. 

자연학교는 개별이나 단체캠프, 수련이 가능하고 교실 하나에 침대6개만 있기에 아이들이 가위에 눌리지 않고 멋진 꿈을 꿀 수 있다. 가족단위로 휴식할 수 있게 콘도식 숙소가 6개나 있다. 1~3가족용등 다양하기에 빈손으로 와도 된다. 

영월자연학교/영월군청

체험비는 1인당 당일코스 38,000원 / 1박2일 77,000원 / 2박3일 132,000원이며 부가세는 별도다.

 

청정한 강물이 흐르고, 때묻지 않은 자연이 그대로 숨쉬는 밧도네마을 

밧도내란 바깥으로 물이 도는 냇가의 마을이란 뜻이다. 횡성군 태기산 자락에서 발원, 안흥면과 강림면을 거친 주천강은 영월군 수주면과 주천면에 이르러 곳곳에 물도리동을 만들며서 강으로 흘러간다. 도천리를 지날 즈음 강의 이름은 잠시 서만이강으로 변모한다. 서만이강은 여름철이면 강수욕을 즐기기에 좋은 피서지 구실을 한다. 1급수가 흐르며 치악산국립공원 동쪽에 들어선 마을이니 풍치가 좋고 인심 또한 후하다.  

 

영월군 서쪽 끝에 있는 ‘밧도네 마을은 ‘어린시절이라는 노래를 절로 흥얼거리게 만든다. 앞에는 강물이 들을 푸르게 하고 비산에서 솟는 샘물이 가정의 물을 공급해주는 조그만 시골 동네다.


노란 금계화가 길가에 늘어선 마을에 들어서자 30년 전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 가슴이 벅차 오른다. 태기산과 치악산에서 내려온 주천강이 마을을 바깥으로 돈다 해서 붙여진 밧도네 마을. 친숙한 마을 지명만큼이나 예스럽고 아름답다.

 

밧도내 마을에서는 계절별로 농작물 재배 및 채취체험, 짚풀공예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인기를 끄는 것은 메밀가루를 이용, 꼴뚜국수를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행사이다. 주민들은 먹을거리가 궁핍하던 시절, 끼니 때마다 메밀국수를 먹었고 나중에는 꼴도 보기싫어서 '꼴뚜국수'라 이름지었다고 들려준다.

 

* 봄~가을 - 농작물체험
* 여름 - 자연체험,된장담그기, 돗자리 깔고 별보기
* 가을 - 낙엽태우기
* 겨울 - 짚풀공예
* 연중 - 꽃누루미, 모닥불피우기, 농작물먹기

 

 

이름도 재미있는 오리골, 버들치, 느린내에 서너 가구씩 옹기종기 모여 정답게 살아가고 있다. 폐교를 활용해 만든 이 곳의 비산체험학교(033-374-1251·www.bisanschool.com)는 어린시절 추억을 되살려 주는 곳. 흙내음이 코끝을 간지르는 학교에 들어서자 이승복 동상과 책 읽는 소녀의 동상이 새삼 새롭게 다가온다.
청소시간마다 친구들과 왁스를 칠해 문지르던 교실 나무바닥과 복도에선 잠시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만난다.


마을 앞을 흐르는 주천강에는 반두(양 끝에 막대기를 대어 두 사람이 맞잡고 물고기를 몰아 잡도록 된 그물)를 들고 물고기를 잡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흥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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