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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북도

괴산 사담리 백악산 왕소나무숲 사담관광농원

by 구석구석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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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작은 봉우리들이 아름다운 '백악산'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에 있는 해발 857m의 백악산(白岳山)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크고 작은 바위들이 많아 100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불린다. 사람들이 즐겨찾는 낙영산, 공림사, 옥양동, 청화산, 조항산과도 가깝다.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해 산 자체가 아름다운 백악산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충북의 대방리나 경북의 입석리에서 등산을 시작할 수 있다. 대방리 코스는 천연기념물 망개나무 자생지와 계곡의 맑은 물 때문에 요즘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사담리 앞 냇가에서 등반의 피로를 풀기에도 좋다.

사담리의 낙영산과 공림사 입구에서 화북 방향으로 800여m 거리에 왼쪽으로 대방리가는 길이 있고, 포장도로 가까이에 작은 주차장과 등산안내도가 있다. 비포장도로라 웃대방리까지는 승용차 통행이 어려운 구간이 몇 군데 있다.

이곳에서 등반을 시작하거나 차로 5분 정도 올라가 대방리 삼거리에 차를 주차시키고 북동쪽으로 길을 따라가면 중대방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로 10여분 가면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되는 웃대방리다.

대방리식당앞의 조형물과 곰바위/오마이뉴스

건물 밖에 등산객들을 미소 짓게 하는 조형물이 서 있는 식당이 끝집이다. 식당 뒤로 돌아서면 길옆에 큰 바위가 우뚝 서 있는데 바로 곰바위다. 곰바위에서 가까운 곳에 학골재와 수안재의 갈림길이 있다. 오른쪽 수안재 방향으로 향하면 낙엽송 조림지를 지나고 작은 폭포도 만난다.

부처바위

가벼운 마음으로 뒷동산에 오르는 느낌이 들만큼 등반길이 평탄하다. 30여분 오르면 수안재 안부 사거리에 도착한다. 입석리에서 오르더라도 옥양동을 거쳐 이곳으로 오고, 낙영산과 백악산으로 가는 갈림길 역할도 한다. 오른쪽 능선을 타고 오르면 잘 다듬어진 바위 위에 부처 바위가 남쪽을 바라보고 점잖게 앉아 있다. 자세히 보면 머리가 없는 부처바위인데 더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그 모습이 뚜렷하다.


부처바위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커다란 바위가 앞을 가로 막는데 침니를 이룬 바위 틈새로 길이 나 있다. 침니바위에서 30여분 능선을 타면 대왕암과 백악산의 갈림길이 있는 819m봉에 도착한다.

백악산에 걸맞게 바위의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백악산 정상 쪽에서 바라본 돔형바위 주변 풍경

왼쪽으로 10여분 가면 발가벗은 돔형 바위가 모습을 드러내고 그 뒤로 백악산이 보인다. 돔형바위는 멀리서 보는 것과 다르게 쉽게 오를 수 있다. 한 군데 세미클라이밍 코스만 오르면 넓은 정상이 나타난다.

바위 자체가 깊은 트랙을 형성하고 있는 돔형바위 정상에서의 조망은 백악산 등반의 꽃이다. 사방이 탁 트인 정상은 어느 한 곳 막힌 곳이 없고 한번에 수십 명이 앉아서 쉴 수 있을 만큼 넓다.바로 옆에서 바라보고 있는 백악산 정상을 비롯해 북서쪽의 낙영산, 동쪽으로 청화산ㆍ조항산ㆍ대야산ㆍ중대봉, 남쪽으로 속리산 천황봉으로 연결되는 연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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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따로 없다. 돔형바위 정상은 사람들을 신선으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곳에 앉아 여유를 누리는 사람들이 바로 신선이다. 돔형바위를 떠나 40여분이면 정상에 선다. 정상 바로 전에 만나는 바위군도 등반길을 재미있게 한다. 정상은 길이가 20여m 되는 기차바위, 의자처럼 생긴 의자바위, 개구리처럼 생긴 개구리바위가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대왕암정상/오마이뉴스

의자바위는 밑에 10여명이 비를 피할 수 있는 굴이 있다. 정상은 남쪽의 조망이 좋지 않아 속리산의 연봉들이 보이지 않고 오래 머물 만큼 주변 경치가 아름답지도 않다.

대방리로의 하산은 왔던 길을 10분쯤 되돌아 내려와 왼쪽 계곡으로 내려가면 된다. 중대방리로의 하산은 819m봉으로 되돌아 간 후 왼쪽으로 가면 나타나는 대왕암으로 간다. 대왕암 위에서 돔형바위와 백악산 정상을 바라보고 조금 내려오면 헬기장이다. 능선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건너편 절벽으로 돌아앉은 부처바위 주변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훗날 세조가 된 수양대군의 딸이 단종의 왕위를 빼앗으려는 아버지의 음모를 발설했다가 쫓겨난 후 숨어 지냈다는 석굴이 옥양폭포 북쪽의 기암절벽 위에 있고, 경북 입석리와 이웃하고 있는 충북 삼송리에는 왕송으로도 불리는 용송이 있으며 화양구곡과 선유동계곡도 가깝다.  

자료 - 오마이뉴스 변종만

삼송리 대촌부락  천연기념물 제290호 왕소나무숲

둘레 4.7m, 키 12m. 보는 순간 그 웅장함에 압도당하고 마는 이 왕소나무는 수령이 6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용이 승천한 자리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나무 밑둥부터 끝까지 용이 꿈틀거리듯이 꼬여 있는 모습을 하고 있고 , 아름드리 소나무 17그루가 주위에서 시중을 들 듯 서있어 틀림없이 깊은 곡절이 있는 소나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왕소나무는 한 나무에 암,수가 있고 4~5월이면 꽃이 핀다.

 

사담리 39-2 사담관광농원 833-9934~5

해발 684m 높이에 자리하고 있어 맑고 깨끗한 공기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계절 언제 방문 해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관광농원이다. 특히 9~10월 경에는 자연산 천연 송이를 맛 볼 수도 있다.

농원 앞으로 소백산에서부터 내려오는 계곡이 흐르고 있어서 여름철 물놀이에 적당하고, 200석규모의 대형 식당과, 숙박시설, 족구장, 텐트촌, 매점, 바비큐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의 이용은 물론 단체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관광 농원으로부터 1km 거리에 신라 제48대 경문왕때에 자정선사가 창건한 고찰로 알려져 있는 천년 고찰 공림사와 낙영산, 백악산 등 자연미가 그대로 보존 되어 있는 명산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속리산 법주사가 있어 가족을 동반한 산행을 하기에도 좋다.

봄에는 산나물 채취, 여름에는 가족단위 물놀이, 가을에는 농산물 수확과 자연송이, 잡버섯 채취, 겨울은 등산의 백미인 겨울등산을 즐길 수 있는 4계절 종합휴양지이다.

부대시설 : 대형식당(200석), 농산물직판장, 대형회의실, 주말농장, 캠프화이어장, 가축사육장

숙박 : 콘도형 방갈로(100명 수용), 7.5평 1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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