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8경중 으뜸인 '의림지'
군생활을 제천에서 하면서 외박나와서 한번 둘러보았던 기억이 가물거리는 곳인데 이번에 다시 가보았다. 의림지는 제천10경중 제1경으로 한나절 휴식을 보내기에는 아주 적당한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농경용 저수시설, 수리시설보다는 유원지로서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는데 경승지로 호수 주변에 순조 7년(1807)에 새워진 '영호정'과 1948년에 건립된 '경호루' 그리고 수백년을 자란 소나무와 수양버들, 30m의 자연폭포 등이 어우러져 풍치를 더하고 있다. 예전의 생각만 갖고 찾아 갔는데 지금은 의림지가 관광지화 되어서 시설을 아주 잘해놓았고 조명등이 곳곳에 있는 것으로 보아 저녁에는 경치가 볼만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진입로가 좁은데다 길가로 주차를 해놓아 양방향통행이 거의 안되고 있어 차가 드나들기에는 비좁아 구경을 하기전부터 주차로 인해 짜증이 날 지경이다. 주차장이 흙바닥인데 의림지가 명승지로 지정되어 주차장을 공원으로 만든다는 사업계획이 마련되어 있어 조만간에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의림지의 세명대학쪽으로 산을 이용하여 인공폭포를 조성해 놓았는데 그 속으로 연결통로가 있어 호안의 목교를 이용할 수 있는데 분위기가 수원에 있는 만석공원을 연상하게 만든다.
▲의림지에는 솟대를 볼 수가 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볼 수가 있고 난간대에도 솟대를 꼽을 수 있게 파이프를 부착하여 놓았다.
▲지방기념물제11호인 의림지
밀양의 수산제, 김제의 벽골제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저수지 중 하나인 의림지는 아이들 시험문제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의림지의 둑은 흙과 나무, 숯을 넣고 쌓아 만들었다. 이 둑길 위에는 수백 년 된 노송들과 수양버들이 자라나 멋진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여기에 30m의 자연폭포가 더욱 풍치를 더한다.
▲분수대 뒤로 보이는 다리 밑으로 물이 빠지는데 그아래로 상당히 계곡이 깊고 폭포수 같이 떨어지는 물줄기가 상당히 멋지다. 사진기로 담아 왔으나 사진으로는 그 감흥을 전달할 수 없어 사진은 다 지웠다.
의림지내 놀이동산
화원이가 바이킹타면 올라온다고 하면서 안탄다고 했다고 지원이가 삐지고 .... 아이를 살살 달래서 두리 놀이기구 타라고 보내고 우리부부는 돼지껍딱에 동동주를 먹었다. 이용객이 별로 없어서 그랬나 아이가 한참후에 오더니 바이킹을 한번타면 한번은 공짜로 더 탄다고 3번이나 탔다고 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11시. 문의 043-645-9788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중부·경부 고속도로를 거쳐 영동고속도로로 들어선 뒤 남원주 IC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서제천 IC로 나온다. 제천 방향으로 들어오다 의림지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보고 들어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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