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경기한강유역

김포 대명리 대명항 덕포진 손돌공진혼제

by 구석구석 2022. 10. 4.
728x90

 

 

전복계탕·오쭈구이와 함께 라이브가 있는 하늘아래 

대명항 초입에 있는 ‘하늘아래’(대표 김종원. 대명리 472 )는 보양 음식 전문점이면서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명항을 알리는 아치를 지나면 오른편에 바로 2층짜리 레스토랑이 보인다.

'하늘아래’ 1층에서는 토종닭, 전복, 주꾸미 등을 이용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대표요리는 특허(제816086호)까지 받은 ‘대나무 전복계탕’(1만8000원)이다. 배 모양으로 깎아 만든 대나무 그릇을 가로로 눕히고 380도로 뜨겁게 가열한 옥돌을 깐 다음, 닭·전복·새우·올갱이 찹쌀죽 등을 얹은 음식이다. 닭고기 살이 쫄깃쫄깃하고 전복, 새우 등이 ‘생물’이라 싱싱했다. 음식이 식으면 옥돌을 계속 넣어준다.

‘오쭈구이’(5만원)는 오골계와 주꾸미를 숯불에 구워먹는 신개발 메뉴다. 타우린, 비타민B2, 철분 등이 들어있는 싱싱한 주꾸미는 대명항에서 가져온다.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듯이 주꾸미는 봄에 가장 맛이 있다. 오골계는 중병을 앓던 조선 숙종이 먹고 건강을 회복한 후부터 해마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고 한다. 과일 소스로 양념을 한 이곳의 주꾸미와 오골계는 야들야들하고 쫄깃쫄깃함이 서로 잘 어울렸다.

다 구워먹으면 올갱이 찹쌀죽이 나온다. 이밖에도 식사메뉴로는 올갱이 삼계탕, 올갱이 전복죽, 해물낙계탕, 보쌈, 해물닭볶음탕 등이 있다. 반찬으로는 샐러드, 물김치, 배추김치, 양파부추무침 등이 나온다. 이곳의 음식은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 주간조선 2009.5 서일호 기자

 김포 대명항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깝고 쉽게 갈 수 있는 바닷가 중의 하나이다. 포구 특유 의 서정적 풍경, 아담한 어시장, 그리고 수준급 온천과 자녀들의 체험교육에 그만인 역사적 유적과 박물관을 한꺼번에 느끼고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가족 여행지라 할 만하다.     

강화도 들어가는 두개의 다리 중 초지대교 못미쳐서 좌측은 약암호텔, 우측은 대명리와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포구를 볼수가 있다. 소래보다 인적이 적고 도로도 잘 개설되어 있어 이용이 편리하며 또한 매립지에서 바다를 볼 수가 있어서 몇시간 투자를 하면 싱싱한 고기과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새로단장한 어시장 2008.6.1

 예전에는 포구수준이었으나 이제는 확장되어 대명항으로 부르며 매립지를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진입로가 개설되어 주차난이 없어서 이용하기가 편하고 낚시를 즐길 수도 있고 지난주에 갔을 때는 뻘낙이 주로 잡혔다. 

2008년 6월에 다시 갔을때는 매립지에 조립식철골조로 어시장을 크게 만들어서 물건을 구입하기에 편리했는데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진입로가 주차장이었고 200여미터는 족히 될정도로 길 양편으로 주차를 해놓았다. 그만큼 사람이 많이 이용한다. 한적한 대명항도 이제는 옛말이다.

 

뒤로 강화가는 초지대교가 보인다

 대명리에 처남이 있어서 간혹 가는데 대명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물때를 보고 와야지 아니면 헛탕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곳은 소래포구와 달리 외부반입이 안되고 직접 잡은 것만 팔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한군데 밖에 없는 자연산만 파는 곳으로 신선한 반면에 물량이 그다지 많지 않으며 연간25만여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새로 단장을 하면서 젓갈파는 곳이 유난히 많아졌다. 

대명항에서 보는 강화도

 대명항은 대하와 삼식이, 낙지로 유명하기도 하다. 초지대교에서 대명항구쪽과 약암호텔에서 서인천으로 들어오는 곳에 방갈로 형태로 대하만 파는 음식점들이 많아 번잡한 소래보다는 강화도가는 길에 잠시 들러서 대하를 먹는 것도 좋다.

 흔히 맛보기 어려운 덜 자란 숭어새끼 `동어'도 대명포구에서 맛볼 수 있는 겨울 별미이다. 동어는 석쇠에 올려놓고 굵은 소금을 뿌려가며 구워 김치와 함께 먹는 데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멸치보다 조금 커 한 입에 쏙 들어오고 내장까지 모두 먹는다.

해마다 2월 초면 대명항에서는 대동풍어제가 열리곤 합니다.
2006년에는 서해안 연신굿 보유자이신 (무형문화재 제82-2호) 김금화 만신을 모시고 제24회 대동풍어제가 열렸다. 정통 서해안 대동굿과 연신굿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입니다.

대동풍어제 / 연합뉴스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하나됨을 기원하는 뭍에서의 대동굿 한마당에 이어 바다로 어선 68척이 출어하여 68개의 소당기를 날리며 만선을 기원하는 풍어제 배연신굿이 함께 펼쳐지는 성대하고 풍성한 대동풍어제는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녹이는 전통축제의 한마당이다.

 

 포구 입구에서부터 이어진 횟집들에는 싱싱한 횟감들이 수족관에서 펄떡이고 바닷가엔 올망졸망한 고기잡이 배들과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곳에 있는 횟집들은 다양한 어종과 맛을 자랑하지만, 무엇보다도 전망과 주변풍경이 일품이다.   

포구 특유의 서정적 분위기 말고도 강화도를 병풍처럼 두르고 잔잔하게 흐르는 서해바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해질 무렵이라면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저물어가는 아름다운 ‘서해의 낙조’를 감상할 수도 있다.  

 수도권 유일 함상공원·관광벨트화로 관광객 유입

김포시는 해안을 끼고 있는 김포의 지형적 이점을 이용, 수도권 유일의 함상공원을 조성, 관광수요를 증가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대명 해상공원이 조성되었다. 1단계로 퇴역 함정을 이용한 함상공원이 조성되었고 2단계로 해상공원이 조성되었다.

1단계 함상공원에는 퇴역상륙함(LST), 함상체험장, 전시관, 영상관, 함상공연장이 들어섰으며 2010~2012년 2단계 기간동안 해양생태전시관, 가족캠프장, 해병대체험장, 해양래프팅 등을 조성, 수도권 유일의 함상공원과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대명포구 횟타운

2001년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겨울바다 7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과 강화도 연안에 마주하고 있는 재래식 대명포구는 활어회, 조개구이, 바지락 칼국수 등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경기도의 15번째 관광지로 지정된 신안리 덕포진관광지

덕포진은 사적 제292호(1981.9.25지정)로 서해로부터 강화만을 거쳐 서울로 진입되는 인후인 손돌항에 천험의 요새를 이용한 군사의 요충이고, 병인양요(1866)와 신미양요(1871) 격전을 치른 곳이다. 임진왜란의 쓰라린 체험을 겪은 조선 선조때 창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조 숙종8년(1682) 3월까지 월곶진이 주진이었으나 그 후 덕포진을 주진으로 승격하여 영종과 안흥진을 관장하게 하였고, 숙종 20년(1694) 통진현이 도호부로 승격하면서 덕포진도 강화도로부터 통진으로 그 예속이 변경되었다. 그 후 영종36년(1760)에는 덕포진에 종삼품의 수군첨사가 수군316명을 지휘했으며 부에서 전속수영 거리는 남쪽으로 15리에 이르렀다.  


 덕포진은 1980년에 발굴되어 옛 모습대로 복원하였으며, 구한말의 포대모습과 당시 사용했던 대포 등을 볼 수 있다. 발굴 당시에 탄약고 및 포대에 불씨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불씨 보관장소 ‘파수청지’가 발굴되었으며 소포, 중포, 포탄 및 상평통보가 출토되었다. 돈대를 따라 산책을 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손돌목이 있다. 당시 발굴된 6문은 국립중앙박물관에 5문, 덕포진 전시관에 1문이 보관중이다. 

관리공단은 2008. 12월 덕포진 야외공연장의 공연무대 및 관람석을 대대적으로 정비, 학교나 단체들의 발표회 및 공연장으로 활용토록 무료개방하고 있는데 덕포진사적지는 사적 제292호로 우리선조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역사의 장소이기도 하다. 김포시 시설관리공단은 앞으로 덕포진을 김포를 대표하는 사적지로 만들 계획이며 이용안내 및 문의는 김포시시설관리공단 덕포진사적지(031-980-2980, 989-9794)로 하면된다.

손돌공 진혼제는 고려말 고종이 몽고군의 침입으로 강화도로 피신하던 중 덕포진의 특별한 지형으로 인해 억울한 죽음을 당한 뱃사공 손돌공을 기리는 추모행사로 김포시가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제775주기 주사 손돌공(舟師 孫乭公) 진혼제봉행/김포신문 2008

 대곶면 덕포진로 103번길 (신안리 232-1)

폐교를 리모델링한 덕포진교육박물관 031-989-8580

덕포진 교육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교육 관련 기자재를 모아 놓은 사설 박물관으로 50 ~ 70년대의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부터 나무책상, 양철 도시락 등 추억속의 물건 4,0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신기한 볼거리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옛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이다.

뜻하지 않게 시력을 잃어 교직을 떠나야 했던 아내를 위해 1996년 남편 김동선씨가 지은 것으로 3층으로 된 건물 1층에는 주로 1960, 70년대의 학교모습과 당시의 학생들이 사용하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교과서와 교재도구들이, 3층에는 농사에 사용되었던 옛날 도구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다. 주말에는 옛날식 강의도 열린다. 
 

건평 400평, 야외전시실 60평 / 전시실, 작업실,사무실, 도서실, 강당

사랑방, 안방, 부엌관련용품, 교육관련도서, 교육학습기록, 교구, 학생용품, 악기류, 청소년단체교육용품, 과학 관련용품, 농기구, 외국의 청소년용품, 사진, 포스터, 그림 등으로 40년전의 초등학교 교실을 재현해 놓은 박물관이다.  

개관시간 : 09:00 ~ 18:00 / 연중무휴 

 

바닷가 겨울 찬바람에 얼어붙은 몸을 녹이며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약암온천이 있다.

대명포구 맞은편 약암온천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에는 세계적으로도 유일하다는 홍염천탕이 있다. 이 온천수는 400m 지하의 암반에서 끌어올린 해수인데, 철분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밖으로 나온 지 10분쯤 지나면 색깔이 붉게 변한다. 그래서 홍염천(紅鹽泉)이다.

 강화도령이었던 조선 철종 임금도 이 지역을 행차하던 중에 눈병이 나자 이 물로 눈을 씻었더니 눈병이 나았다고 전해지며, 그 뒤로 `약암'이라 불리게 됐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