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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한강유역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by 구석구석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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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 (도웅리 533) / 화담숲  031-8026-6666

이용시간 :​ 09:00~18:00 / 월요일 휴무 /  www.hwadamsup.com 


화담숲/ 오주환여행작가

LG상록재단이 우리 숲의 생태계를 복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조성한 화담숲

165,265㎡(약 5만 평) 대지에 4천 3백여 종의 국내외 자생 및 도입식물을 가지고 16개의 테마원을 꾸몄다. 도시의 빌딩 숲이 답답할 때, 마음껏 자연의 공기를 마시고 싶을 때, 온 가족이 삼림욕하며 산책을 즐기고 싶을 때 화담숲은 언제나 반겨주는 고마운 존재다.

화담숲 가을단풍

노고봉의 계곡과 능선을 따라 자연의 식생을 최대한 보존하여 조성했기에 걸음을 옮길 때마다, 계곡을 오르내릴 때마다 다양한 수목을 마주하게 된다. 하얀 자작나무가 펼쳐진 숲, 꽃으로 둘러싸인 전통담장, 암석과 꽃의 조화가 아름다운 정원 등 숲이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함이 화담숲 안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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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면적이 넓은 만큼 산책로를 오르고 내리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의욕만 앞세우고 무작정 걷는다면 금방 지치게 된다. 안내 팜플릿의 지도를 살펴본 후 동선을 미리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다음 경사진 산책로를 따라 심호흡하며 걸으면 몸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여름에 추천하는 테마원은 이끼원, 수국원, 자작나무 숲, 소나무 정원이다. 30여 종의 이끼류가 살아가는 이끼원은 접근성이 좋고 시원해서 둘러보기 좋다.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의미를 가진 수국은 ‘여름의 꽃’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크고 멋진 꽃을 피워낸다. 자작나무 숲은 이색적인 풍경이 인상적이고, 전국에서 수집된 천여 그루의 소나무가 있는 소나무 정원은 한국적 정취로 가득하다.

화담(和談)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는 뜻이다. 자연과 사람이 교감할 수 있는 생태 공간이지만, 자연 속에서 사람과 사람이 담소를 나누며 교감을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화담숲에는 여행 약자도 숲을 즐길 수 있고 정상인과 정서적 교감을 할 수 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이 등이 유모차나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5km 숲속 산책길 전 구간을 경사가 완만한 데크길로 조성했기 때문이다.

 

곤지암읍 경충대로 187-4 / 보리밥짓는사랑방 031-797-6307 

화담숲을 방문한 사람들 사이에서 곤지암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보리밥’과 ‘사랑방’이 이 집의 키워드다. 실내는 사랑방 콘셉트 때문인지 세련되거나 화려하기 보다는 고가구로 멋을 냈다.

보리밥과 도라지, 가지나물, 감자조림, 애호박 등 16가지 찬이 상에 오른다. 반찬은 고급스럽지 않고 보리밥과 궁합이 잘 맞는 수수한 것들이다. 그럼에도 조부모에게는 추억의 음식이 되고, 손자들에게는 시골 외할머니가 해 주시던 소박하지만 맛있는 음식이 된다.

 

[화담숲 주변관광지 #1]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91 / 수풀로 운심리 031-774-3603 www.hanriver.or.kr  

골재 채취장이었던 남한강 둔치가 수풀로 운심리는 자연친화적인 생태 학습장으로 거듭났다. 훼손된 남한강 변에 다양한 교목·관목을 심어 자연성을 회복시켜 자연스러운 숲과 연못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수풀로 운심리의 탐방지구에는 나무 데크로 탐방로를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산책할 수 있다.

수풀로 운심리 ⓒ오주환 여행작가

탐방로는 연못과 여울소, 조류관찰대를 지나 습지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여러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억새·애기부들·수련 등의 수생식물에서 흰뺨검둥오리·왕은점표범나비·검은물잠자리 등의 동물까지. 수풀로 감싸인 길을 천천히 걸으며 풀내음, 물소리, 새의 지저귐을 느낄 수 있다.

/ 여성신문(http://www.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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